황선우-페이커 한자리에 ‘우리가 스포츠의 미래’

입력 2023.09.30 (21:26) 수정 2023.09.30 (21: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수영 대표팀과 화제의 중심, e스포츠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에 대한 덕담을 주고받았습니다.

황선우 등 수영의 MZ세대 선수들은 e스포츠 LOL결승전을 놓치지 않고 봤다고 하는데요,

항저우에서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 수영은 이번 대회 황선우와 김우민을 등을 앞세워 금메달 6개 등 22개의 메달을 쓸어담아 전성기를 열었습니다.

월드스타 페이커가 중심에 선 e스포츠 롤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초대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대회를 마친 두 종목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20대 초반의 수영 대표팀 선수들도 e스포츠의 열혈 팬이었습니다.

[이호준/수영 국가대표 : "1세트 이기는 경기를 봤을 때는 저희 소리를 엄청 질렀고, 두번째 세트를 이겼을 때 드디어 선수님들이 해내셨구나, 하면서 다시 한번 수영장에서 소리 크게 지르며 같이 기뻐했습니다."]

접영 50m 금메달리스트 백인철은 e스포츠 마니아다운 질문도 던졌습니다.

[백인철 : "정글링할 때 상대 위치를 정확하게 꿰뚫어 볼 수 있는 비결이 뭔지요?"]

[서진혁 : "저도 잘 몰라요. 팀원들에게 와드를 박아달라고 하는 것이 좋다."]

페이커 이상혁은 e스포츠의 자부심을 느꼈다며 올림픽 종목이 됐으면 하는 바람도 나타냈습니다.

[이상혁/e스포츠 국가대표 : "저희가 이런 경기를 하고 준비를 하는 과정이 많은 분들께 좋은 영향을 끼치고, 경쟁하는 모습이 많은 분들께 투지와 영감을 일으킨다면 스포츠로써 가장 중요한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e스포츠가 스포츠냐는 물음에 대한 답을 준 대회로 기록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항저우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최하운/영상편집:김태형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황선우-페이커 한자리에 ‘우리가 스포츠의 미래’
    • 입력 2023-09-30 21:26:37
    • 수정2023-09-30 21:43:27
    뉴스 9
[앵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수영 대표팀과 화제의 중심, e스포츠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에 대한 덕담을 주고받았습니다.

황선우 등 수영의 MZ세대 선수들은 e스포츠 LOL결승전을 놓치지 않고 봤다고 하는데요,

항저우에서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 수영은 이번 대회 황선우와 김우민을 등을 앞세워 금메달 6개 등 22개의 메달을 쓸어담아 전성기를 열었습니다.

월드스타 페이커가 중심에 선 e스포츠 롤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초대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대회를 마친 두 종목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20대 초반의 수영 대표팀 선수들도 e스포츠의 열혈 팬이었습니다.

[이호준/수영 국가대표 : "1세트 이기는 경기를 봤을 때는 저희 소리를 엄청 질렀고, 두번째 세트를 이겼을 때 드디어 선수님들이 해내셨구나, 하면서 다시 한번 수영장에서 소리 크게 지르며 같이 기뻐했습니다."]

접영 50m 금메달리스트 백인철은 e스포츠 마니아다운 질문도 던졌습니다.

[백인철 : "정글링할 때 상대 위치를 정확하게 꿰뚫어 볼 수 있는 비결이 뭔지요?"]

[서진혁 : "저도 잘 몰라요. 팀원들에게 와드를 박아달라고 하는 것이 좋다."]

페이커 이상혁은 e스포츠의 자부심을 느꼈다며 올림픽 종목이 됐으면 하는 바람도 나타냈습니다.

[이상혁/e스포츠 국가대표 : "저희가 이런 경기를 하고 준비를 하는 과정이 많은 분들께 좋은 영향을 끼치고, 경쟁하는 모습이 많은 분들께 투지와 영감을 일으킨다면 스포츠로써 가장 중요한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e스포츠가 스포츠냐는 물음에 대한 답을 준 대회로 기록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항저우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최하운/영상편집:김태형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