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시즌 30호 홈런 ‘폭발’

<앵커 멘트>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의 이승엽이 라쿠텐과의 원정경기에서 마침내 시즌 30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일본 센다이의 이정화 기자 연결합니다.
그동안 홈런이 없었던 라쿠텐을 상대로 홈런을 쳤네요?
<리포트>

네(그렇습니다) 지난 19일 이후 나흘만에 드디어 시즌 30호 홈런이 터졌습니다.
7 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8대 2로 앞선 8회 1사 1,2루 상황에서 관중석 상단에 꽂히는 큼직한 석점 홈런을 쏘아올렸습니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었는데요, 그동안 라쿠텐전에서만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던 이승엽 선순데 이로써 전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함과 동시에 올 시즌 자신의 목표였던 시즌 30호 홈런도 함께 이뤘습니다.
8회 우완 타니나카의 초구를 홈런으로 연결시키면서 한층 자신감을 갖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4타수 1안타, 3타점으로 2할 6푼 4리.80타점을 기록했구요, 지바 롯데는 후쿠우라의 솔로홈런과 파스쿠치의 3점 홈런 등 무려 13안타를 몰아치며 라쿠텐에 12대 2 대승을 거뒀습니다.
앞으로 이승엽 선수 4경기가 남았는데 시즌 끝까지 팀 승리를 불러오는 홈런포가 터져나오길 팬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센다이에서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