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한 번의 점프로 결선 진출 “결과로 보여주겠다”

입력 2023.10.03 (07:11) 수정 2023.10.03 (14: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국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예선에서 단 한 번 점프로 결선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카타르 바르심과의 2파전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우상혁은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항저우에서 허솔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분하게 몸을 풀며 항저우 첫 점프를 준비한 우상혁, 힘차게 도약해 2미터 15의 바를 첫 번째 시도에서 부드럽게 넘었습니다.

개인 최고 기록보다 약 20센티미터나 낮았지만, 이 높이에서 결선 진출자 12명이 결정되면서 우상혁은 단 한 번의 점프로 결선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지난 대회 은메달 이후 5년 동안 세계적 점퍼로 성장해 돌아온 우상혁은, 힘껏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우상혁/남자 높이뛰기 국가대표 : "결승 때 뛰는 모습으로 보여드릴 거고요. 개인 최고 기록, 한국 신기록 세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상혁의 최대 경쟁자 카타르의 바르심도 마치 몸을 풀 듯 2미터 19를 가볍게 뛰었습니다.

우상혁과 바르심은 서로를 격려하며 최고의 명승부를 예고했습니다.

[우상혁 : "안녕하세요!"]

[바르심 : "어? 안녕하세요!!"]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 국가대표 : "우상혁에게 다이아몬드 리그 파이널 우승(9월 17일)을 축하한다고, 행운을 빈다고 했죠. 물론 제 목표는 우승입니다."]

우상혁과 바르심 등 세계 최고 점퍼들을 보고 자란 고교생 유망주 최진우도, 성인 국제무대에 데뷔전에서 결선에 올랐습니다.

[최진우/남자 높이뛰기 국가대표 : "바르심을 실물로 봤는데 시합 뛰는 걸 보니까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제가 언젠가는 저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전지 항저우에서의 첫 점프는 순조로웠습니다.

우상혁은 내일(4일) 결선에서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향한 힘찬 도약을 이어갑니다.

항저우에서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우상혁, 한 번의 점프로 결선 진출 “결과로 보여주겠다”
    • 입력 2023-10-03 07:11:20
    • 수정2023-10-03 14:16:48
    뉴스광장
[앵커]

한국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예선에서 단 한 번 점프로 결선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카타르 바르심과의 2파전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우상혁은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항저우에서 허솔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분하게 몸을 풀며 항저우 첫 점프를 준비한 우상혁, 힘차게 도약해 2미터 15의 바를 첫 번째 시도에서 부드럽게 넘었습니다.

개인 최고 기록보다 약 20센티미터나 낮았지만, 이 높이에서 결선 진출자 12명이 결정되면서 우상혁은 단 한 번의 점프로 결선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지난 대회 은메달 이후 5년 동안 세계적 점퍼로 성장해 돌아온 우상혁은, 힘껏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우상혁/남자 높이뛰기 국가대표 : "결승 때 뛰는 모습으로 보여드릴 거고요. 개인 최고 기록, 한국 신기록 세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상혁의 최대 경쟁자 카타르의 바르심도 마치 몸을 풀 듯 2미터 19를 가볍게 뛰었습니다.

우상혁과 바르심은 서로를 격려하며 최고의 명승부를 예고했습니다.

[우상혁 : "안녕하세요!"]

[바르심 : "어? 안녕하세요!!"]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 국가대표 : "우상혁에게 다이아몬드 리그 파이널 우승(9월 17일)을 축하한다고, 행운을 빈다고 했죠. 물론 제 목표는 우승입니다."]

우상혁과 바르심 등 세계 최고 점퍼들을 보고 자란 고교생 유망주 최진우도, 성인 국제무대에 데뷔전에서 결선에 올랐습니다.

[최진우/남자 높이뛰기 국가대표 : "바르심을 실물로 봤는데 시합 뛰는 걸 보니까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제가 언젠가는 저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전지 항저우에서의 첫 점프는 순조로웠습니다.

우상혁은 내일(4일) 결선에서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향한 힘찬 도약을 이어갑니다.

항저우에서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