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 아파트서 화재로 20대 남성 숨져…울릉 거북바위 무너져

입력 2023.10.03 (07:11) 수정 2023.10.0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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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나주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집에 있던 20대 남성 1명이 숨졌습니다.

울릉도 관광지 거북바위의 일부 부분이 무너져 관광객 4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서울 강서구에선 정치인 현수막에서 불이 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시뻘건 불길이 연신 솟아오릅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전남 나주시 성북동의 5층짜리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30여 분 만에 꺼졌지만, 집 안에 있던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남성은 지적 장애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바위 한쪽이 순식간에 무너지고, 주변 사람들이 혼비백산 달아납니다.

주차돼 있던 차량은 순식간에 돌 더미에 뒤덮였습니다.

쏟아지는 흙더미에 밀려 바다에 빠진 관광객도 있습니다.

["어 있었네! (물에 빠져서... 괜찮아요?) 어 건져야지 다 같이."]

울릉도 거북바위의 머리 부분, 약 400톤가량의 바위 덩어리가 어제 아침 갑자기 무너진 겁니다.

[오근/사고 목격자 : "나도 놀라고, 주위 사람도 다 놀라고 난리가 났죠. 바위에 맞아서 텐트하고 사람 둘하고 물에 빠진 거 같아요."]

이 사고로 20대 여성이 머리를 크게 다치는 등 4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어젯밤 10시 20분쯤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아파트 근처 길가에 걸린 김성태 전 국회의원 현수막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5분 만에 꺼졌고, 사람이 다치거나 다른 곳으로 불이 옮겨붙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화면제공:전남나주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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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나주 아파트서 화재로 20대 남성 숨져…울릉 거북바위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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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10-03 14: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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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나주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집에 있던 20대 남성 1명이 숨졌습니다.

울릉도 관광지 거북바위의 일부 부분이 무너져 관광객 4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서울 강서구에선 정치인 현수막에서 불이 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시뻘건 불길이 연신 솟아오릅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전남 나주시 성북동의 5층짜리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30여 분 만에 꺼졌지만, 집 안에 있던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남성은 지적 장애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바위 한쪽이 순식간에 무너지고, 주변 사람들이 혼비백산 달아납니다.

주차돼 있던 차량은 순식간에 돌 더미에 뒤덮였습니다.

쏟아지는 흙더미에 밀려 바다에 빠진 관광객도 있습니다.

["어 있었네! (물에 빠져서... 괜찮아요?) 어 건져야지 다 같이."]

울릉도 거북바위의 머리 부분, 약 400톤가량의 바위 덩어리가 어제 아침 갑자기 무너진 겁니다.

[오근/사고 목격자 : "나도 놀라고, 주위 사람도 다 놀라고 난리가 났죠. 바위에 맞아서 텐트하고 사람 둘하고 물에 빠진 거 같아요."]

이 사고로 20대 여성이 머리를 크게 다치는 등 4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어젯밤 10시 20분쯤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아파트 근처 길가에 걸린 김성태 전 국회의원 현수막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5분 만에 꺼졌고, 사람이 다치거나 다른 곳으로 불이 옮겨붙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화면제공:전남나주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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