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400M 계주 37년 만의 동메달…‘16년 만에 첫 메달’ 김국영의 눈물
입력 2023.10.04 (21:27)
수정 2023.10.04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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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육상 남자 계주에서는 소중한 동메달이 나왔습니다.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37년 만의 메달입니다.
아시안 게임 네 번째 도전에서 첫 메달을 딴 맏형, 김국영 선수는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김우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리의 '브이' 포즈를 취하며 긴장감을 푼 400m 계주 대표팀.
첫 번째 주자 이정태의 파워 넘치는 스타트로 레이스를 시작했습니다.
배턴은 물 흐르듯이 매끄럽게 김국영에게 전달됐고, 김국영은 폭발적인 질주로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혔습니다.
이어 이재성이 곡선 주로를 실수 없이 마친 뒤, 배턴은 마지막 주자 고승환에게 넘겨졌습니다.
고승환은 막판 스퍼트로 중국과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동메달이 확정되자 선수들은 서로 부둥켜 안고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특히, 100m 한국 기록 보유자인 32살 김국영은 아시안게임 네 번째 도전 만에 따낸 첫 메달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김국영/육상 400m 계주 국가대표 : "어떻게 보면 마지막 아시안게임에서 릴레이(계주)라는 단체 종목에서 이렇게 메달이 나와서 뜻깊게 후련하게 은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함께 뛴 후배 선수들도 맏형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재성/육상 400m 계주 국가대표 : "이 자리까지 오는 데 국영이 형이 없었으면, 제가 이 자리 없지 않았나. 감사드립니다."]
400m 남자 계주에서 메달이 나온 건 1986년 서울 대회 동메달 이후 역대 두 번째입니다.
37년이 지나 선수촌장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장재근은 그날을 추억하면서 후배들에게 축하를 보냈습니다.
[장재근/국가대표선수촌장 : "시상식 때 '아 나도 저 자리에 있었는데 참 좋다. 후배들이 해줘'서 그런 기분이 많았어요."]
육상 불모지에서 따낸 소중한 동메달.
남자 계주 대표팀은 이제부터는 파리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목표로 달려갑니다.
항저우에서 KBS 뉴스 김우준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김태형
육상 남자 계주에서는 소중한 동메달이 나왔습니다.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37년 만의 메달입니다.
아시안 게임 네 번째 도전에서 첫 메달을 딴 맏형, 김국영 선수는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김우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리의 '브이' 포즈를 취하며 긴장감을 푼 400m 계주 대표팀.
첫 번째 주자 이정태의 파워 넘치는 스타트로 레이스를 시작했습니다.
배턴은 물 흐르듯이 매끄럽게 김국영에게 전달됐고, 김국영은 폭발적인 질주로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혔습니다.
이어 이재성이 곡선 주로를 실수 없이 마친 뒤, 배턴은 마지막 주자 고승환에게 넘겨졌습니다.
고승환은 막판 스퍼트로 중국과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동메달이 확정되자 선수들은 서로 부둥켜 안고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특히, 100m 한국 기록 보유자인 32살 김국영은 아시안게임 네 번째 도전 만에 따낸 첫 메달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김국영/육상 400m 계주 국가대표 : "어떻게 보면 마지막 아시안게임에서 릴레이(계주)라는 단체 종목에서 이렇게 메달이 나와서 뜻깊게 후련하게 은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함께 뛴 후배 선수들도 맏형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재성/육상 400m 계주 국가대표 : "이 자리까지 오는 데 국영이 형이 없었으면, 제가 이 자리 없지 않았나. 감사드립니다."]
400m 남자 계주에서 메달이 나온 건 1986년 서울 대회 동메달 이후 역대 두 번째입니다.
37년이 지나 선수촌장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장재근은 그날을 추억하면서 후배들에게 축하를 보냈습니다.
[장재근/국가대표선수촌장 : "시상식 때 '아 나도 저 자리에 있었는데 참 좋다. 후배들이 해줘'서 그런 기분이 많았어요."]
육상 불모지에서 따낸 소중한 동메달.
남자 계주 대표팀은 이제부터는 파리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목표로 달려갑니다.
항저우에서 KBS 뉴스 김우준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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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상 400M 계주 37년 만의 동메달…‘16년 만에 첫 메달’ 김국영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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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0-04 21:27:45
- 수정2023-10-04 21: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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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남자 계주에서는 소중한 동메달이 나왔습니다.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37년 만의 메달입니다.
아시안 게임 네 번째 도전에서 첫 메달을 딴 맏형, 김국영 선수는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김우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리의 '브이' 포즈를 취하며 긴장감을 푼 400m 계주 대표팀.
첫 번째 주자 이정태의 파워 넘치는 스타트로 레이스를 시작했습니다.
배턴은 물 흐르듯이 매끄럽게 김국영에게 전달됐고, 김국영은 폭발적인 질주로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혔습니다.
이어 이재성이 곡선 주로를 실수 없이 마친 뒤, 배턴은 마지막 주자 고승환에게 넘겨졌습니다.
고승환은 막판 스퍼트로 중국과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동메달이 확정되자 선수들은 서로 부둥켜 안고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특히, 100m 한국 기록 보유자인 32살 김국영은 아시안게임 네 번째 도전 만에 따낸 첫 메달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김국영/육상 400m 계주 국가대표 : "어떻게 보면 마지막 아시안게임에서 릴레이(계주)라는 단체 종목에서 이렇게 메달이 나와서 뜻깊게 후련하게 은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함께 뛴 후배 선수들도 맏형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재성/육상 400m 계주 국가대표 : "이 자리까지 오는 데 국영이 형이 없었으면, 제가 이 자리 없지 않았나. 감사드립니다."]
400m 남자 계주에서 메달이 나온 건 1986년 서울 대회 동메달 이후 역대 두 번째입니다.
37년이 지나 선수촌장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장재근은 그날을 추억하면서 후배들에게 축하를 보냈습니다.
[장재근/국가대표선수촌장 : "시상식 때 '아 나도 저 자리에 있었는데 참 좋다. 후배들이 해줘'서 그런 기분이 많았어요."]
육상 불모지에서 따낸 소중한 동메달.
남자 계주 대표팀은 이제부터는 파리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목표로 달려갑니다.
항저우에서 KBS 뉴스 김우준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김태형
육상 남자 계주에서는 소중한 동메달이 나왔습니다.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37년 만의 메달입니다.
아시안 게임 네 번째 도전에서 첫 메달을 딴 맏형, 김국영 선수는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김우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리의 '브이' 포즈를 취하며 긴장감을 푼 400m 계주 대표팀.
첫 번째 주자 이정태의 파워 넘치는 스타트로 레이스를 시작했습니다.
배턴은 물 흐르듯이 매끄럽게 김국영에게 전달됐고, 김국영은 폭발적인 질주로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혔습니다.
이어 이재성이 곡선 주로를 실수 없이 마친 뒤, 배턴은 마지막 주자 고승환에게 넘겨졌습니다.
고승환은 막판 스퍼트로 중국과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동메달이 확정되자 선수들은 서로 부둥켜 안고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특히, 100m 한국 기록 보유자인 32살 김국영은 아시안게임 네 번째 도전 만에 따낸 첫 메달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김국영/육상 400m 계주 국가대표 : "어떻게 보면 마지막 아시안게임에서 릴레이(계주)라는 단체 종목에서 이렇게 메달이 나와서 뜻깊게 후련하게 은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함께 뛴 후배 선수들도 맏형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재성/육상 400m 계주 국가대표 : "이 자리까지 오는 데 국영이 형이 없었으면, 제가 이 자리 없지 않았나. 감사드립니다."]
400m 남자 계주에서 메달이 나온 건 1986년 서울 대회 동메달 이후 역대 두 번째입니다.
37년이 지나 선수촌장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장재근은 그날을 추억하면서 후배들에게 축하를 보냈습니다.
[장재근/국가대표선수촌장 : "시상식 때 '아 나도 저 자리에 있었는데 참 좋다. 후배들이 해줘'서 그런 기분이 많았어요."]
육상 불모지에서 따낸 소중한 동메달.
남자 계주 대표팀은 이제부터는 파리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목표로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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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준 기자 univers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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