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하나 했더니…대구 부동산 ‘위기의 4분기’
입력 2023.10.05 (08:12)
수정 2023.10.0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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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침체를 거듭하던 대구 부동산 가격이 최근 상승으로 돌아섰습니다.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씩 생기고 있지만 4분기에 쏟아질 대규모 입주 물량이 관건입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는 8월 말 기준 만 7백여 가구입니다.
만 4천 가구였던 지난 2월보다 25%나 줄었습니다.
대구시가 신규 분양 승인을 모두 보류했고 업체들도 사업을 대부분 연기한 가운데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이 소진된 겁니다.
[김창엽/대구시 도시주택국장 : "향후에 미분양 물량, 거래량, 가격 지수 등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해서 주택시장이 충분히 안정화됐다고 판단되는 시점에서 해당 조치를 재검토할 계획입니다."]
악재는 올해 4분기 입주 물량입니다.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대구의 올해 하반기 입주 물량은 2만 2백여 가구, 이 가운데 절반을 훌쩍 넘는 만 3천2백여 가구가 이달부터 연말까지, 4분기에 몰려 있습니다.
[송원배/대구경북 부동산분석학회 이사 : "공급 과잉이 발생한다는 이야기는 역시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제한적이고 박스권 내에서 가격은 조정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여기에 최근 정부가 수도권 위주의 주택 공급 정책을 내놓은 것도 대구에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민간 주택 공급자를 위한 대책은 나왔지만, 대구 등 미분양이 쌓인 지방에 대한 수요 정책, 즉 규제 완화나 세제 혜택 등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수요를 직접적으로 진작시켜서 가격에 직접적인 압박요인이 되는 부분들은 저희가 원칙적으로 배제하고..."]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4분기 악재가 혼재한 가운데 대구 부동산 시장의 방향성이 어떻게 결정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침체를 거듭하던 대구 부동산 가격이 최근 상승으로 돌아섰습니다.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씩 생기고 있지만 4분기에 쏟아질 대규모 입주 물량이 관건입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는 8월 말 기준 만 7백여 가구입니다.
만 4천 가구였던 지난 2월보다 25%나 줄었습니다.
대구시가 신규 분양 승인을 모두 보류했고 업체들도 사업을 대부분 연기한 가운데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이 소진된 겁니다.
[김창엽/대구시 도시주택국장 : "향후에 미분양 물량, 거래량, 가격 지수 등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해서 주택시장이 충분히 안정화됐다고 판단되는 시점에서 해당 조치를 재검토할 계획입니다."]
악재는 올해 4분기 입주 물량입니다.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대구의 올해 하반기 입주 물량은 2만 2백여 가구, 이 가운데 절반을 훌쩍 넘는 만 3천2백여 가구가 이달부터 연말까지, 4분기에 몰려 있습니다.
[송원배/대구경북 부동산분석학회 이사 : "공급 과잉이 발생한다는 이야기는 역시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제한적이고 박스권 내에서 가격은 조정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여기에 최근 정부가 수도권 위주의 주택 공급 정책을 내놓은 것도 대구에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민간 주택 공급자를 위한 대책은 나왔지만, 대구 등 미분양이 쌓인 지방에 대한 수요 정책, 즉 규제 완화나 세제 혜택 등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수요를 직접적으로 진작시켜서 가격에 직접적인 압박요인이 되는 부분들은 저희가 원칙적으로 배제하고..."]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4분기 악재가 혼재한 가운데 대구 부동산 시장의 방향성이 어떻게 결정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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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10-05 09: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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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를 거듭하던 대구 부동산 가격이 최근 상승으로 돌아섰습니다.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씩 생기고 있지만 4분기에 쏟아질 대규모 입주 물량이 관건입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는 8월 말 기준 만 7백여 가구입니다.
만 4천 가구였던 지난 2월보다 25%나 줄었습니다.
대구시가 신규 분양 승인을 모두 보류했고 업체들도 사업을 대부분 연기한 가운데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이 소진된 겁니다.
[김창엽/대구시 도시주택국장 : "향후에 미분양 물량, 거래량, 가격 지수 등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해서 주택시장이 충분히 안정화됐다고 판단되는 시점에서 해당 조치를 재검토할 계획입니다."]
악재는 올해 4분기 입주 물량입니다.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대구의 올해 하반기 입주 물량은 2만 2백여 가구, 이 가운데 절반을 훌쩍 넘는 만 3천2백여 가구가 이달부터 연말까지, 4분기에 몰려 있습니다.
[송원배/대구경북 부동산분석학회 이사 : "공급 과잉이 발생한다는 이야기는 역시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제한적이고 박스권 내에서 가격은 조정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여기에 최근 정부가 수도권 위주의 주택 공급 정책을 내놓은 것도 대구에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민간 주택 공급자를 위한 대책은 나왔지만, 대구 등 미분양이 쌓인 지방에 대한 수요 정책, 즉 규제 완화나 세제 혜택 등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수요를 직접적으로 진작시켜서 가격에 직접적인 압박요인이 되는 부분들은 저희가 원칙적으로 배제하고..."]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4분기 악재가 혼재한 가운데 대구 부동산 시장의 방향성이 어떻게 결정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침체를 거듭하던 대구 부동산 가격이 최근 상승으로 돌아섰습니다.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씩 생기고 있지만 4분기에 쏟아질 대규모 입주 물량이 관건입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는 8월 말 기준 만 7백여 가구입니다.
만 4천 가구였던 지난 2월보다 25%나 줄었습니다.
대구시가 신규 분양 승인을 모두 보류했고 업체들도 사업을 대부분 연기한 가운데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이 소진된 겁니다.
[김창엽/대구시 도시주택국장 : "향후에 미분양 물량, 거래량, 가격 지수 등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해서 주택시장이 충분히 안정화됐다고 판단되는 시점에서 해당 조치를 재검토할 계획입니다."]
악재는 올해 4분기 입주 물량입니다.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대구의 올해 하반기 입주 물량은 2만 2백여 가구, 이 가운데 절반을 훌쩍 넘는 만 3천2백여 가구가 이달부터 연말까지, 4분기에 몰려 있습니다.
[송원배/대구경북 부동산분석학회 이사 : "공급 과잉이 발생한다는 이야기는 역시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제한적이고 박스권 내에서 가격은 조정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여기에 최근 정부가 수도권 위주의 주택 공급 정책을 내놓은 것도 대구에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민간 주택 공급자를 위한 대책은 나왔지만, 대구 등 미분양이 쌓인 지방에 대한 수요 정책, 즉 규제 완화나 세제 혜택 등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수요를 직접적으로 진작시켜서 가격에 직접적인 압박요인이 되는 부분들은 저희가 원칙적으로 배제하고..."]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4분기 악재가 혼재한 가운데 대구 부동산 시장의 방향성이 어떻게 결정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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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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