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우즈베크전 2-1 승리…결승은 운명의 한일전

입력 2023.10.05 (12:12) 수정 2023.10.05 (12: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결승전 상대는 일본인데요, 금메달을 놓고 운명의 한일전이 펼쳐지게 됐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짠물 수비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한 대표팀은 예상보다 이른 시간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전반 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정우영이 우즈베키스탄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상대 뒷공간을 노린 패스를 엄원상이 정우영에게 정확히 연결했고, 침착하게 선제골로 마무리했습니다.

그러나 복병 우즈베키스탄은 역시 만만치 않았습니다.

전반 26분, 아크 정면에서 우즈베키스탄 얄로리디노프에게 프리킥 골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대표팀의 이번 대회 두 번째 실점입니다.

분위기가 단숨에 역전될 위기였지만, 정우영이 다시 한번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전반 38분, 문전 상황에서 정우영이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습니다.

엄청난 결정력을 뽐내고 있는 득점 선두 정우영의 이번 대회 7번째 골입니다.

우즈베키스탄은 후반전, 거친 플레이를 거듭하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엄원상의 부상을 유발한 위험한 태클을 거듭한 끝에 결국 퇴장까지 당했습니다.

대표팀은 한 명이 부족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끝까지 공세를 이어간 가운데, 2대 1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습니다.

[정우영/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 : "결승 진출해서 정말 기쁘고요. 모든 선수들이 끝까지 뛰어 줘서 고맙고, 잘 준비해서 결승에서 꼭 우승해서 금메달 따겠습니다."]

3회 연속 금메달까지 이제 단 한 경기만 남은 가운데, 결승에선 지난 대회에 이어 또 한 번 운명의 한일전이 펼쳐지게 됐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토요일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치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최하운/영상편집:박경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황선홍호, 우즈베크전 2-1 승리…결승은 운명의 한일전
    • 입력 2023-10-05 12:12:08
    • 수정2023-10-05 12:18:55
    뉴스 12
[앵커]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결승전 상대는 일본인데요, 금메달을 놓고 운명의 한일전이 펼쳐지게 됐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짠물 수비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한 대표팀은 예상보다 이른 시간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전반 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정우영이 우즈베키스탄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상대 뒷공간을 노린 패스를 엄원상이 정우영에게 정확히 연결했고, 침착하게 선제골로 마무리했습니다.

그러나 복병 우즈베키스탄은 역시 만만치 않았습니다.

전반 26분, 아크 정면에서 우즈베키스탄 얄로리디노프에게 프리킥 골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대표팀의 이번 대회 두 번째 실점입니다.

분위기가 단숨에 역전될 위기였지만, 정우영이 다시 한번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전반 38분, 문전 상황에서 정우영이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습니다.

엄청난 결정력을 뽐내고 있는 득점 선두 정우영의 이번 대회 7번째 골입니다.

우즈베키스탄은 후반전, 거친 플레이를 거듭하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엄원상의 부상을 유발한 위험한 태클을 거듭한 끝에 결국 퇴장까지 당했습니다.

대표팀은 한 명이 부족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끝까지 공세를 이어간 가운데, 2대 1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습니다.

[정우영/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 : "결승 진출해서 정말 기쁘고요. 모든 선수들이 끝까지 뛰어 줘서 고맙고, 잘 준비해서 결승에서 꼭 우승해서 금메달 따겠습니다."]

3회 연속 금메달까지 이제 단 한 경기만 남은 가운데, 결승에선 지난 대회에 이어 또 한 번 운명의 한일전이 펼쳐지게 됐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토요일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치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최하운/영상편집:박경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