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0위권 전시장 목표로 ‘킨텍스’ 3번째 도약 준비 시작

입력 2023.10.06 (07:40) 수정 2023.10.0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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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고양 킨텍스 제3 전시장 건립 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습니다.

최근 35% 증액된 총사업비가 확정되면서 내년 상반기 착공이 가능하게 됐는데요.

우리나라 전시·컨벤션 산업이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김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킨텍스의 현재 총 전시 면적은 1, 2 전시장을 합해 10만 8천 제곱미터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이지만 미국의 CES 같은 세계 유수의 전시회들이 열리는 18만 제곱미터 이상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칩니다.

그래서 규모를 7만 제곱미터 더 늘리는 제3 전시장 건립 계획이 2020년 1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지만 공사비 급등에 따른 사업비 증액 논쟁이 그동안 발목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기획재정부의 사업비 재심의에서 기존보다 35% 증액된 6,545억 원이 총사업비로 확정되면서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내년 상반기 착공, 2027년 하반기 완공이 가능해진 겁니다.

이곳이 바로 제3 전시장이 들어설 곳입니다.

계획대로 4년 뒤에 3전시장이 이곳에 완공되면 킨텍스는 규모상으로 현재의 세계 60위권에서 세계 20위권으로 단숨에 도약하게 됩니다.

현재 38위쯤에 있는 일본 최대 전시장 '도쿄 빅사이트'도 뛰어넘게 되는데 세계 유명 순회 전시회를 유치하거나 세계적인 전시회를 자체적으로 육성하는 게 가능해지는 겁니다.

[이재율/킨텍스 대표이사 : "최첨단 하이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해서 3전시장 건립을 대비해서 18만 제곱미터 그러니까 전관 18개 홀을 터서 행사를 할 수 있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킨텍스는 인도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한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의 향후 20년간 운영권을 따낼 정도로 전시회 운영 노하우도 그동안 충실히 축적했습니다.

고양시 경제자유구역 추진 5대 전략의 핵심 요소이기도 한 킨텍스에 제3전시장까지 개장하면 연간 6조 4천여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날 것으로 추산됩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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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20위권 전시장 목표로 ‘킨텍스’ 3번째 도약 준비 시작
    • 입력 2023-10-06 07:40:23
    • 수정2023-10-06 07:53:15
    뉴스광장(경인)
[앵커]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고양 킨텍스 제3 전시장 건립 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습니다.

최근 35% 증액된 총사업비가 확정되면서 내년 상반기 착공이 가능하게 됐는데요.

우리나라 전시·컨벤션 산업이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김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킨텍스의 현재 총 전시 면적은 1, 2 전시장을 합해 10만 8천 제곱미터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이지만 미국의 CES 같은 세계 유수의 전시회들이 열리는 18만 제곱미터 이상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칩니다.

그래서 규모를 7만 제곱미터 더 늘리는 제3 전시장 건립 계획이 2020년 1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지만 공사비 급등에 따른 사업비 증액 논쟁이 그동안 발목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기획재정부의 사업비 재심의에서 기존보다 35% 증액된 6,545억 원이 총사업비로 확정되면서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내년 상반기 착공, 2027년 하반기 완공이 가능해진 겁니다.

이곳이 바로 제3 전시장이 들어설 곳입니다.

계획대로 4년 뒤에 3전시장이 이곳에 완공되면 킨텍스는 규모상으로 현재의 세계 60위권에서 세계 20위권으로 단숨에 도약하게 됩니다.

현재 38위쯤에 있는 일본 최대 전시장 '도쿄 빅사이트'도 뛰어넘게 되는데 세계 유명 순회 전시회를 유치하거나 세계적인 전시회를 자체적으로 육성하는 게 가능해지는 겁니다.

[이재율/킨텍스 대표이사 : "최첨단 하이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해서 3전시장 건립을 대비해서 18만 제곱미터 그러니까 전관 18개 홀을 터서 행사를 할 수 있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킨텍스는 인도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한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의 향후 20년간 운영권을 따낼 정도로 전시회 운영 노하우도 그동안 충실히 축적했습니다.

고양시 경제자유구역 추진 5대 전략의 핵심 요소이기도 한 킨텍스에 제3전시장까지 개장하면 연간 6조 4천여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날 것으로 추산됩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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