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장미란 박혜정, 13년 만에 역도 아시안게임 금메달

입력 2023.10.07 (23:01) 수정 2023.10.0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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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도에서도 금빛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제 2의 장미란'으로 불려온 박혜정 선수가 여자 최중량급에서 우승하며,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역도 금메달'의 새로운 주인공이 됐습니다.

송금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인상에서 나란히 1~2위에 오른 박혜정과 손영희.

2파전으로 굳어진 용상에서 박혜정이 가볍게 160kg을 들어 올리며 선두를 유지합니다.

2위를 달리던 손영희가 169kg에 도전했지만 실패하면서 박혜정이 금메달, 손영희가 은메달을 차지합니다.

["이러면 박혜정 선수의 금메달 확정입니다."]

박혜정은 금메달을 확정 지은 뒤 마지막 3차 시기에서 169kg을 들며 한국 기록 타이로 금메달을 자축했습니다.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 장미란의 금메달 이후 13년 만에 나온 역도 금메달입니다.

허리 부상에도 끝까지 투혼을 발휘한 값진 결과였습니다.

박혜정은 세계선수권 우승에 이어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장미란의 후계자임을 입증했습니다.

[박혜정/역도 국가대표 : "'제2의 장미란'이라는 별명을 가진게 영광스럽고 솔직히 말해서 부담도 되긴 하지만 '제1의 박혜정'이 될 때까지 영광스럽게 받고 시합 때 좋은 기록 내도록 하겠습니다."]

소프트테니스 여자 단식 결승전.

문혜경이 장기인 커팅 서브로 일본의 다카하시 노아를 4대 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지난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던 문혜경은 태극기 세리머니를 펼치며 우승의 기쁨을 맘껏 표현했습니다.

[문혜경/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 :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는데 이번에는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고요."]

아시안게임 강세 종목인 소프트테니스는 문혜경의 금메달 한 개로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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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의 장미란 박혜정, 13년 만에 역도 아시안게임 금메달
    • 입력 2023-10-07 23:01:44
    • 수정2023-10-08 00: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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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도에서도 금빛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제 2의 장미란'으로 불려온 박혜정 선수가 여자 최중량급에서 우승하며,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역도 금메달'의 새로운 주인공이 됐습니다.

송금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인상에서 나란히 1~2위에 오른 박혜정과 손영희.

2파전으로 굳어진 용상에서 박혜정이 가볍게 160kg을 들어 올리며 선두를 유지합니다.

2위를 달리던 손영희가 169kg에 도전했지만 실패하면서 박혜정이 금메달, 손영희가 은메달을 차지합니다.

["이러면 박혜정 선수의 금메달 확정입니다."]

박혜정은 금메달을 확정 지은 뒤 마지막 3차 시기에서 169kg을 들며 한국 기록 타이로 금메달을 자축했습니다.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 장미란의 금메달 이후 13년 만에 나온 역도 금메달입니다.

허리 부상에도 끝까지 투혼을 발휘한 값진 결과였습니다.

박혜정은 세계선수권 우승에 이어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장미란의 후계자임을 입증했습니다.

[박혜정/역도 국가대표 : "'제2의 장미란'이라는 별명을 가진게 영광스럽고 솔직히 말해서 부담도 되긴 하지만 '제1의 박혜정'이 될 때까지 영광스럽게 받고 시합 때 좋은 기록 내도록 하겠습니다."]

소프트테니스 여자 단식 결승전.

문혜경이 장기인 커팅 서브로 일본의 다카하시 노아를 4대 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지난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던 문혜경은 태극기 세리머니를 펼치며 우승의 기쁨을 맘껏 표현했습니다.

[문혜경/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 :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는데 이번에는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고요."]

아시안게임 강세 종목인 소프트테니스는 문혜경의 금메달 한 개로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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