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 걷기 인기라지만…“이것만은 조심”

입력 2023.10.08 (20:30) 수정 2023.10.10 (05: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최근 맨발걷기를 즐기는 이른바 '어싱족'이 늘어나면서 맨발걷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하지만 주의할 점도 많다고 합니다.

맨발로 걸을 때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하는지 주아랑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맨발로 산 속 황톳길을 걷는 사람들.

맨발로 흙을 디디며 맨발걷기의 즐거움을 만끽합니다.

[안웅호/울산시 서동 : "황톳길이다 보니까 저는 맨발이 촉감이 너무 좋아요. 촉감이 너무 좋으니까 걷는 것도 사뿐하게 걷다보면 너무 좋은 것 같고."]

최근 지자체가 앞다퉈 맨발길을 조성할 정도로 맨발걷기 열풍이 불고 있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많습니다.

우선 돌이나 유리 조각 등 길에 이물질이 없는지 잘 살피고, 파상풍에 대비해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신발을 신고 걸을 때 보다 뼈와 근육 등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황일영/정형외과 전문의 : "외부의 충격 자체가 발로 바로 오기 때문에 관절이라든지 족저근막 쪽에 바로 충격이 가게 됩니다. 그래서 최근에 이렇게 맨발걷기하고 난 후에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건강을 위해 맨발 걷기를 피해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바로 발에 상처는 경우나 발바닥 지방층이 얇은 노인, 그리고 당뇨병, 족저근막염, 동맥경화증 환자 등입니다.

[박경현/내과 전문의 : "감염 위험성 때문에 주의를 하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감각이 없기 때문에 상처가 나더라도 발견이 늦게 되고, 또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또, 비가 내리거나 비 온 뒤에는 낙상의 위험 때문에 맨발걷기를 하지 말아야 하고, 무리하게 오래 맨발로 걷지 말아야 합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맨발 걷기 인기라지만…“이것만은 조심”
    • 입력 2023-10-08 20:30:48
    • 수정2023-10-10 05:10:13
    뉴스9(울산)
[앵커]

최근 맨발걷기를 즐기는 이른바 '어싱족'이 늘어나면서 맨발걷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하지만 주의할 점도 많다고 합니다.

맨발로 걸을 때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하는지 주아랑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맨발로 산 속 황톳길을 걷는 사람들.

맨발로 흙을 디디며 맨발걷기의 즐거움을 만끽합니다.

[안웅호/울산시 서동 : "황톳길이다 보니까 저는 맨발이 촉감이 너무 좋아요. 촉감이 너무 좋으니까 걷는 것도 사뿐하게 걷다보면 너무 좋은 것 같고."]

최근 지자체가 앞다퉈 맨발길을 조성할 정도로 맨발걷기 열풍이 불고 있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많습니다.

우선 돌이나 유리 조각 등 길에 이물질이 없는지 잘 살피고, 파상풍에 대비해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신발을 신고 걸을 때 보다 뼈와 근육 등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황일영/정형외과 전문의 : "외부의 충격 자체가 발로 바로 오기 때문에 관절이라든지 족저근막 쪽에 바로 충격이 가게 됩니다. 그래서 최근에 이렇게 맨발걷기하고 난 후에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건강을 위해 맨발 걷기를 피해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바로 발에 상처는 경우나 발바닥 지방층이 얇은 노인, 그리고 당뇨병, 족저근막염, 동맥경화증 환자 등입니다.

[박경현/내과 전문의 : "감염 위험성 때문에 주의를 하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감각이 없기 때문에 상처가 나더라도 발견이 늦게 되고, 또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또, 비가 내리거나 비 온 뒤에는 낙상의 위험 때문에 맨발걷기를 하지 말아야 하고, 무리하게 오래 맨발로 걷지 말아야 합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울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