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서해안 시대] 박지원 “국민의 뜻을 따르는 통합의 정치 필요”

입력 2023.10.09 (15:07) 수정 2024.01.1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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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출발! 서해안 시대]
■ 방송시간 : 10월 9일 (월) 08:30∼09:00 KBS목포 1R FM 105.9 MHz
■ 진행 : 정윤심 앵커
■ 출연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 구성 : 신세미 작가
■ 기술 : 김유진 감독
■ 스크립터 : 김대영



▶다시 듣기 유튜브 바로 가기 주소 : https://www.youtube.com/watch?v=nt-NEBuruCY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다시 듣기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윤심 아나운서 (이하 앵커): 출발 서해안 시대 정치 이슈 오늘 들여다보겠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 오랜만에 연결합니다. 원장님 나와 계시죠?

□ 박지원 전 국정원장 (이하 박지원): 오랜만입니다. 안녕하세요.

▣ 앵 커: 잘 지내셨죠?

□ 박지원: 저는 뭐 잘 지냅니다마는 목포 시민들에게 늘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 앵 커: 추석 연휴 지역에 내려오셔서 고향 민심도 탐방하셨을 것 같습니다.

해남군에 전입신고하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 (출처 : 연합뉴스)해남군에 전입신고하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 (출처 : 연합뉴스)

□ 박지원: 일주일간 해남, 완도, 진도에 있었습니다. 우선 농민들이나 어민들이 진짜 어려움에 처해 있고 또 민심도 그렇게 좋지 않아서 저도 무거웠습니다.

▣ 앵 커: 어떤 얘기 많이 들으셨습니까?

□ 박지원: 우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아무래도 어민들은 고민이 많고 거기에다 이제 수온까지 해수 바닷물이 올라가지고 폐사 사건이 나는 것은 물론 농민들도 농사는 짓지만 그렇게 충분하지 못하니까 굉장히 고민들을 하고 계시는데 다행히 그래도 작년에 비해서 비교적 외국 노동자들이 더 많아가지고 일손을 확보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해남 같은 곳은 배추 이런 농사를 많이 하는데 준비하더라고요.

▣ 앵 커: 경제가 어렵다는 얘기는 너무 많이 들으셨을 것 같은데 정치권이 잘해줘야 되는데 정말 정치가 국민들을 너무 힘들게 합니다.

□ 박지원: 그렇습니다. 정치가 잘 돼야 경제도 안보도 모든 것이 잘 되는 겁니다. 제가 자꾸 말씀드리지만, 미국 MIT 경제학자 에스모글로 교수가 한국에 작년에 오셔가지고 한국 경제를 어떻게 살려야 되느냐라고 질문하니까 한국은 정치적으로 빨리 통합의 정치가 이루어져야만 경제가 된다.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우리 국민들은 다 알고 있죠. 대통령만 모르고 계시는 거예요. 정치가 잘못되면 경제, 안보 모든 게 어렵잖아요.

"통합의 정치가 이루어져야 경제와 안보도 더 튼실해질 것"

▣ 앵 커: 그렇습니다. 그래서 아마 정치권에서 정말 정쟁하지 말고 민생 경제 좀 챙겨라, 이러다가 정치권 정치 얘기 혐오 때문에 오히려 외면하다 보면 또 정치는 정치 나름대로 국민을 더 힘들게 할 수도 있는 건데 이러저러한 상황들이 걱정이 좀 많이 되는 분위기인데 어쨌든 최근에 이재명 대표 관련해서 좀 대통령과 만나자 좀 만나자 이런 얘기했는데 또 이게 쉽지 않을 것 같네요. 분위기 어떤가요?

□ 박지원: 우선 모든 정치의 책임은 국정의 책임은 대통령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 1년 반 만에 국가 재난 시대로 이끌었지 않습니까? 그리고 반대하는 야당, 비판하는 언론 양 날개를 가지고 날아가는 진보 세력을 공산 전체 세력이다, 반국가 세력이다. 이러한 말씀을 하는 대통령은 없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이념이 문제라는 거예요. 지금 21세기입니다. 그 어떠한 나라라도 민생 경제가 먼저고 이 민생 경제를 위해서는 결국 협치를 해야 돼요.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당선되자마자 자기들은 여소야대이기 때문에 즉 국민의힘이 국회의원이 적기 때문에 협치하겠다. 이렇게 선언해놓고 지금 현재 1년 반 간 야당 대표도 한 번도 만나지 않고, 전직 대통령도 한 번도 만나지 않고 이런 불통의 정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오는데 이재명 대표만 하더라도 그렇습니다. 제가 수십 번 방송에 나와서 그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400여 명의 압수수색을 했는데 보고 싶다. 증거야 증거가 없잖아요. 거기다가 쌍방울 김성태 회장은 저도 알아요. 그런데 저는 그렇게 얘기해서 이재명 대표하고 아주 막역한 관계인가 8백만 달러를 뭐 이런 얘기를 했다 하면 그런데 일면식도 없다는 거예요. 그래가지고 결국 영장이 기각됐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도 사법부를 비난하면서 있을 수 있는 일이냐 이거죠.

"여론조사 결과보면 국민이 누구를 신뢰하는 정치인으로 꼽는 지 알 수 있어...정치인은 국민 생각을 따라야"

□ 박지원: 그래서 저는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최근에 나온 여론조사를 보면요. 시사IN에서 주간지 있죠.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이 누구냐 하고 조사를 해봤더니 3년간 이재명 대표가 1등이에요. 국민들이 가장 신뢰한다는 거예요. 이재명 대표는 16.9% 2등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6.1% 예요. 10% 포인트 차이가 나요. 거기에다가 보수층에서 지지하는 대통령 후보는 한동훈 장관이 21%, 유승민 전 의원이 14% 진보 범진보에서 이재명이 74% 예요. 이낙연 전 대표가 7%, 74:7이에요. 그러면 국민이 누구를 신뢰하고 누구를 지지하느냐 이거죠. 결국, 김대중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정치인은 자기 생각이 중요한 게 아니라 국민 생각이 중요하잖아요. 국민이 누구를 지지하느냐 이거죠. 이게 무슨 호남만 그러는 게 아니에요. 전국적으로 이런 현상이 나오는데 이 실체를 인정하지 않고 윤석열 대통령이 만나지도 않는다 이건 말도 아니죠. 그래서 정치가 꼬이고 있는 거예요. 내일모레 강서구청장 선거를 하지만 보궐선거는 항상 집권 여당에서는 그 지역에다 맡기고 가급적 조용히 하려고 하는 겁니다.

▣ 앵 커: 이번처럼 구청장 선거가 초미의 관심사가 된 적이 있었나 싶은데 사전 투표율 보니까 역대 최고치 기록이다.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 박지원: 거의 23%인데 저는 투표율이 과거 보면 사전투표의 배가 된다고요. 현실적으로 보면 50%가 넘을 건데 아니 구청장 후보가 대통령하고 직거래한다.

▣ 앵 커: 핫라인 이야기를 했죠.

□ 박지원: 핫라인을 가지고 있다 이건 말도 안 되죠. 그런 얘기가 나왔죠. 그렇기 때문에 진교훈 후보가 저는 압도적으로 당선되리라고 봐요.

▣ 앵 커: 민주당의 후보가 압도적으로 당선된다. 이번 선거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 박지원: 진교훈 후보를 제가 데리고 맨 먼저 강서구에 갔어요. 거기 우리 해남 출신이 강서구의회 부의장인데 구청장 출마하겠다고 해서 하지 마라, 이런 좋은 사람이 있다. 해가지고 지금 그 의장님이 열심히 진교훈 후보를 돕고 있다고요.

▣ 앵 커: 어떻게 전망하세요? 결과가

출처 : 연합뉴스출처 : 연합뉴스

□ 박지원: 그거야 뭐 저는 민주당 진교훈 후보가 이길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민주당 진교훈 후보가 이겼을 때 국민의힘에 김기현 대표는 책임을 지고 물러날 거고 비대위 체제로 또 윤석열 대통령은 분노 조절 장애가 있어요. 화가 나면 절대 못 참는다.

▣ 앵 커: 김기현 대표는 그럼 어떻게 됩니까?

□ 박지원: 물러가겠죠. 되니까 비대위 체제로 되니까 그러면 뭐 내년 공천도 검찰 공화국이기 때문에 검찰 출신을 왕창 하면 국민의힘은 폭망이죠.

▣ 앵 커: 이재명 체제로 총선 치르는 거는 계속 이야기하지만 맞는 거죠. 이번에 가결 표가 이제 민주당 내부에서도 꽤 이제 던지면서 논란이 지금 뜨거운 측면이 분명히 있습니다. 이분들은 어떻게 또 책임을 물어야 되냐, 아니면 화합 차원에서 덮고 가야 되냐 논란들이 있는데

□ 박지원: 이재명 대표는 국민이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총선을 이재명 체제로 치른다. 저는 그렇게 확신을 하고 있고요. 이번에 사실 우리 호남에도 많은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졌다고 지금 언론에 보도가 되고 수박이다 라고 찍혀 있잖아. 31명이 거의가 다 우리 호남 출신들 국회의원들이 많던데 저는 이러한 것을 색출하고 축출하는 분열의 길로 가는 그런 정치는 지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앵 커: 색출하거나 이렇게 해서는 안 되지만 그러면 그러면 어떻게 그냥 조용히 넘어가야 되나요? 어떻게?

□ 박지원: 조용히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의 공천은 국민경선입니다. 국민 50% 권리당원 50% 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 공천 과정에서 국민들이 당원들이 판단해서 공천이 어려워질 것 아니냐 저는 그렇게 보고 있어요.

출처 : 연합뉴스출처 : 연합뉴스

▣ 앵 커: 공천 과정에서의 어떤 판단이 당원들이나 국민들로부터 나오는 것으로 책임을 묻는 것이다.

□ 박지원: 그렇죠. 그리고 사실 정치 도의로나 자기 당 대표를 민주당을 검찰 운명으로 보내려고 한 그 찬성한 의원들은 양심에 털난 사람들이죠.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 앵 커: 따로 책임을 묻지 않더라도 공천 과정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책임을 묻게 될 것이다. 이런 말씀으로 정리하면 될까요?

□ 박지원: 저는 그렇게 봐요. 당원들이 가만히 있겠어요

▣ 앵 커: 당 내부적으로 책임을 물을 사안은 아닌 거다.

□ 박지원: 저는 그렇게 해서 분열의 길로 간다고 하면 민주당이 민주당의 분열을 가장 바라는 사람이 누구예요? 윤석열 대통령 아니에요?

▣ 앵 커: 그들이 원하는 대로 가면 안 된다가 그동안에 원장님 늘 말씀하셨던 부분이죠.

□ 박지원: 그렇죠. 국민이 바라는 민주당, 민주당원이 바라는 민주당은 단결해서 강한 민주당으로 윤석열 독주 정권에 대해서 대항해서 싸우고 민생을 챙기고 민주주의를 남북관계를 외교를 살리는 그런 민주당이 되기 위해서는 단합해라. 저는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 앵 커: 그동안에 이재명 체제 관련해서 이렇게 이제 검찰로부터 탄압받고 있다. 이런 언급을 하시면서 원장님이 김대중의 모습이 보인다. 이재명 대표에게서 그런 얘기를 몇 차례 하셨죠? 어떤 측면이 그렇습니까?


□ 박지원: 김대중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위해서 어떤 투쟁을 했습니까? 사형 선고를 받고, 망명을 당하고 갖은 고초를 겪으면서도 민주주의를 지켜냈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부당한 야당 탄압에 대해서 굴복하지 않고 싸워가는 모습이 김대중 대통령을 연상된다. 이건 제가 한 말씀도 있지만 전 서울대학교 백낙청 교수님이 그러한 주장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이재명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 이후 가장 탁월한 지도자다. 이런 평가를 함세웅 신부나, 이부영 의장 등 이분들이 지하에 서 있으면서 그렇게 많은

▣ 앵 커: 김대중의 모습이 보인다. 그런 어려운 길을 가고 있다.

□ 박지원: 그렇죠. 그렇죠.

▣ 앵 커: 이번에 며칠 전에 김대중 평화회의가 이제 목포하고 신안 자은도에서 있었습니다. 이번에 신냉전이라든지 식량, 에너지 위기 문제, 한반도 평화가 결국 이제 세계 평화로 기여가 되는 측면들 세계 석학들이 모여서 얘기를 했는데 특히 이번에 대통령이 세 분의 장관 가운데 2명을 임명장을 줬어요. 이게 지금 사실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인가요? 이분이 얘기하시기를 첫째, 둘째, 셋째도 응징이다. 응징이 억제, 억제가 곧 평화다. 이런 언급을 하셨더라고요.

□ 박지원: 글쎄요. 김대중 대통령의 평화회의에서도 강조가 됐지만 글로벌 위기 글로벌 평화라는 주제로 했습니다마는 국방부 장관이니까 다소 강경한 국방태세를 강조하기 위해서 응징 이런 얘기를 할 수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러한 얘기는 합참 의장 정도가 하는 게 적합하고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도 하면 강경 대응한다고 했잖아요. 단 1초도 지체하지 말고 엄살을 하라. 이러한 얘기는 평화를 위해서 전쟁을 불러오게 하는 아주 위험한 발상입니다. 지금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 노력해야지 북한이 핵을 사용할 수 있게끔 노력해서는 안 된다 이거죠. 그리고 보십시오. 제가 계속 강조를 했지만, 한미일 동맹으로 가면 북·중·러 혈맹으로 가서 김정은이 푸틴에게 간다. 푸틴은 북한의 재래식 무기를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하고 2% 부족한 북한의 우주 ICBM 핵미사일 같은 기술을 제공했을 때 북한은 ICBM이 우주 산업을 빙자해서 미국 본토에 떨어지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노력해야지 북한이 핵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발해서는 안돼"

▣ 앵 커: 우리의 역할이 점점 사라지지 않나?

□ 박지원: 우리의 역할은 하나도 없어요. 지금 현재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을 잘 설득해서 미국과 대화하게 만들었잖아요. 북한의 핵 문제는 엄격하게 말하면 북한과 미국 간 즉 북미 간의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의 개입이 필요한데 지금 보십시오. 북한은 이미 일본과는 대화하고 있습니다.

▣ 앵 커: 걱정이에요. 일본과는 대화하면서 우리는 막혀 있고

□ 박지원: 중국과도 그렇게 공급망 등 경제적으로 미·중 갈등이 심하지만, 시진핑과 바이든 대통령이 회담한다는 거 아니에요? 이것은 북러가 즉 김정은과 푸틴이 가까워지니까 시진핑도 위험을 느끼는 거예요. 그래서 외교적 회개를 해야 되는데 우리나라 대통령은 완전히 한반도 문제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운전석에 앉았는데 지금은 조수석에도 못 앉고 패싱 당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있잖아요.

김대중 평화회의 (출처:KBS자체 활영)김대중 평화회의 (출처:KBS자체 활영)

▣ 앵 커: 그래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 정책을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시대가 되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어쨌든 이제 정치 내년 총선이 아주 중요하지 않습니까? 모든 정치인들의 움직임이 내년 총선으로 모아지고 있는데 원장님 늘 얘기하는 게 정치 9단이시잖아요. 선거는 이기기 위해서 하는 건데 그러면 이제 인물론 얘기 지역에서도 또 하고 있고 존재감 없다. 현역 의원들 물갈이해야 된다. 이런 여론들도 언론에 요즘 계속 보도되고 있는데 이 부분 어떻게 보세요? 현역 의원 물갈이론

□ 박지원: 현역 의원의 물갈이는 과거에도 약 30%는 자동적으로 걸러냈습니다. 그리고 지금 특히 우리 광주·전남·북 호남 출신 의원들이 중앙정치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도 없고 또 지역구 발전을 위해서 예산을 확보한 사람도 없어서 많은 우리 호남 사람들이 민주당 현역 의원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지만 무조건 다 물갈이를 해보면 또 초선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초리를 때리더라도 아주 정신 바짝 차리게 그렇게 해서 좋은 사람은 계속 재선을 시켜야 된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앵 커: 원장님이 지금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했던 선거구가 유일하게 전국적으로 현역 의원 이기고 있지 않습니까?

□ 박지원: 제가 이번 KBC 광주방송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 앵 커: 자세히 얘기하지 마세요. 또 다 복잡하게 얘기해야 되니까. 어쨌든 원장님이

□ 박지원: 글쎄 한 3배 이상 높지만 선거하고 골프는요. 고개 쳐들면 집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겸손하게 해야지 오만해서는 안 됩니다.

▣ 앵 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원장님.

□ 박지원: 예, 감사합니다.

▣ 앵 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지원: 목포 시민들께 다시 한번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 앵 커: 열심히 활동 또 지역민들 지켜보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지원: 네, 감사합니다.

▣ 앵 커: 이게 앞서 원장님이 말씀하신 게 있죠. 우리나라에서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시사IN에서 한국 갤럽조사연구소에서 9월 1일 1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유무선 RDD 방식으로 전화 면접 조사했고요. 응답률은 8.2%입니다. 표본 오차는 3.1% 포인트 95% 신뢰 수준이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 홈페이지 참고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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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발 서해안 시대] 박지원 “국민의 뜻을 따르는 통합의 정치 필요”
    • 입력 2023-10-09 15:07:06
    • 수정2024-01-19 20:08:20
    2024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 광주·전남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서해안 시대]
■ 방송시간 : 10월 9일 (월) 08:30∼09:00 KBS목포 1R FM 105.9 MHz
■ 진행 : 정윤심 앵커
■ 출연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 구성 : 신세미 작가
■ 기술 : 김유진 감독
■ 스크립터 : 김대영



▶다시 듣기 유튜브 바로 가기 주소 : https://www.youtube.com/watch?v=nt-NEBuruCY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다시 듣기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윤심 아나운서 (이하 앵커): 출발 서해안 시대 정치 이슈 오늘 들여다보겠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 오랜만에 연결합니다. 원장님 나와 계시죠?

□ 박지원 전 국정원장 (이하 박지원): 오랜만입니다. 안녕하세요.

▣ 앵 커: 잘 지내셨죠?

□ 박지원: 저는 뭐 잘 지냅니다마는 목포 시민들에게 늘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 앵 커: 추석 연휴 지역에 내려오셔서 고향 민심도 탐방하셨을 것 같습니다.

해남군에 전입신고하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 (출처 : 연합뉴스)
□ 박지원: 일주일간 해남, 완도, 진도에 있었습니다. 우선 농민들이나 어민들이 진짜 어려움에 처해 있고 또 민심도 그렇게 좋지 않아서 저도 무거웠습니다.

▣ 앵 커: 어떤 얘기 많이 들으셨습니까?

□ 박지원: 우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아무래도 어민들은 고민이 많고 거기에다 이제 수온까지 해수 바닷물이 올라가지고 폐사 사건이 나는 것은 물론 농민들도 농사는 짓지만 그렇게 충분하지 못하니까 굉장히 고민들을 하고 계시는데 다행히 그래도 작년에 비해서 비교적 외국 노동자들이 더 많아가지고 일손을 확보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해남 같은 곳은 배추 이런 농사를 많이 하는데 준비하더라고요.

▣ 앵 커: 경제가 어렵다는 얘기는 너무 많이 들으셨을 것 같은데 정치권이 잘해줘야 되는데 정말 정치가 국민들을 너무 힘들게 합니다.

□ 박지원: 그렇습니다. 정치가 잘 돼야 경제도 안보도 모든 것이 잘 되는 겁니다. 제가 자꾸 말씀드리지만, 미국 MIT 경제학자 에스모글로 교수가 한국에 작년에 오셔가지고 한국 경제를 어떻게 살려야 되느냐라고 질문하니까 한국은 정치적으로 빨리 통합의 정치가 이루어져야만 경제가 된다.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우리 국민들은 다 알고 있죠. 대통령만 모르고 계시는 거예요. 정치가 잘못되면 경제, 안보 모든 게 어렵잖아요.

"통합의 정치가 이루어져야 경제와 안보도 더 튼실해질 것"

▣ 앵 커: 그렇습니다. 그래서 아마 정치권에서 정말 정쟁하지 말고 민생 경제 좀 챙겨라, 이러다가 정치권 정치 얘기 혐오 때문에 오히려 외면하다 보면 또 정치는 정치 나름대로 국민을 더 힘들게 할 수도 있는 건데 이러저러한 상황들이 걱정이 좀 많이 되는 분위기인데 어쨌든 최근에 이재명 대표 관련해서 좀 대통령과 만나자 좀 만나자 이런 얘기했는데 또 이게 쉽지 않을 것 같네요. 분위기 어떤가요?

□ 박지원: 우선 모든 정치의 책임은 국정의 책임은 대통령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 1년 반 만에 국가 재난 시대로 이끌었지 않습니까? 그리고 반대하는 야당, 비판하는 언론 양 날개를 가지고 날아가는 진보 세력을 공산 전체 세력이다, 반국가 세력이다. 이러한 말씀을 하는 대통령은 없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이념이 문제라는 거예요. 지금 21세기입니다. 그 어떠한 나라라도 민생 경제가 먼저고 이 민생 경제를 위해서는 결국 협치를 해야 돼요.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당선되자마자 자기들은 여소야대이기 때문에 즉 국민의힘이 국회의원이 적기 때문에 협치하겠다. 이렇게 선언해놓고 지금 현재 1년 반 간 야당 대표도 한 번도 만나지 않고, 전직 대통령도 한 번도 만나지 않고 이런 불통의 정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오는데 이재명 대표만 하더라도 그렇습니다. 제가 수십 번 방송에 나와서 그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400여 명의 압수수색을 했는데 보고 싶다. 증거야 증거가 없잖아요. 거기다가 쌍방울 김성태 회장은 저도 알아요. 그런데 저는 그렇게 얘기해서 이재명 대표하고 아주 막역한 관계인가 8백만 달러를 뭐 이런 얘기를 했다 하면 그런데 일면식도 없다는 거예요. 그래가지고 결국 영장이 기각됐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도 사법부를 비난하면서 있을 수 있는 일이냐 이거죠.

"여론조사 결과보면 국민이 누구를 신뢰하는 정치인으로 꼽는 지 알 수 있어...정치인은 국민 생각을 따라야"

□ 박지원: 그래서 저는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최근에 나온 여론조사를 보면요. 시사IN에서 주간지 있죠.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이 누구냐 하고 조사를 해봤더니 3년간 이재명 대표가 1등이에요. 국민들이 가장 신뢰한다는 거예요. 이재명 대표는 16.9% 2등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6.1% 예요. 10% 포인트 차이가 나요. 거기에다가 보수층에서 지지하는 대통령 후보는 한동훈 장관이 21%, 유승민 전 의원이 14% 진보 범진보에서 이재명이 74% 예요. 이낙연 전 대표가 7%, 74:7이에요. 그러면 국민이 누구를 신뢰하고 누구를 지지하느냐 이거죠. 결국, 김대중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정치인은 자기 생각이 중요한 게 아니라 국민 생각이 중요하잖아요. 국민이 누구를 지지하느냐 이거죠. 이게 무슨 호남만 그러는 게 아니에요. 전국적으로 이런 현상이 나오는데 이 실체를 인정하지 않고 윤석열 대통령이 만나지도 않는다 이건 말도 아니죠. 그래서 정치가 꼬이고 있는 거예요. 내일모레 강서구청장 선거를 하지만 보궐선거는 항상 집권 여당에서는 그 지역에다 맡기고 가급적 조용히 하려고 하는 겁니다.

▣ 앵 커: 이번처럼 구청장 선거가 초미의 관심사가 된 적이 있었나 싶은데 사전 투표율 보니까 역대 최고치 기록이다.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 박지원: 거의 23%인데 저는 투표율이 과거 보면 사전투표의 배가 된다고요. 현실적으로 보면 50%가 넘을 건데 아니 구청장 후보가 대통령하고 직거래한다.

▣ 앵 커: 핫라인 이야기를 했죠.

□ 박지원: 핫라인을 가지고 있다 이건 말도 안 되죠. 그런 얘기가 나왔죠. 그렇기 때문에 진교훈 후보가 저는 압도적으로 당선되리라고 봐요.

▣ 앵 커: 민주당의 후보가 압도적으로 당선된다. 이번 선거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 박지원: 진교훈 후보를 제가 데리고 맨 먼저 강서구에 갔어요. 거기 우리 해남 출신이 강서구의회 부의장인데 구청장 출마하겠다고 해서 하지 마라, 이런 좋은 사람이 있다. 해가지고 지금 그 의장님이 열심히 진교훈 후보를 돕고 있다고요.

▣ 앵 커: 어떻게 전망하세요? 결과가

출처 : 연합뉴스
□ 박지원: 그거야 뭐 저는 민주당 진교훈 후보가 이길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민주당 진교훈 후보가 이겼을 때 국민의힘에 김기현 대표는 책임을 지고 물러날 거고 비대위 체제로 또 윤석열 대통령은 분노 조절 장애가 있어요. 화가 나면 절대 못 참는다.

▣ 앵 커: 김기현 대표는 그럼 어떻게 됩니까?

□ 박지원: 물러가겠죠. 되니까 비대위 체제로 되니까 그러면 뭐 내년 공천도 검찰 공화국이기 때문에 검찰 출신을 왕창 하면 국민의힘은 폭망이죠.

▣ 앵 커: 이재명 체제로 총선 치르는 거는 계속 이야기하지만 맞는 거죠. 이번에 가결 표가 이제 민주당 내부에서도 꽤 이제 던지면서 논란이 지금 뜨거운 측면이 분명히 있습니다. 이분들은 어떻게 또 책임을 물어야 되냐, 아니면 화합 차원에서 덮고 가야 되냐 논란들이 있는데

□ 박지원: 이재명 대표는 국민이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총선을 이재명 체제로 치른다. 저는 그렇게 확신을 하고 있고요. 이번에 사실 우리 호남에도 많은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졌다고 지금 언론에 보도가 되고 수박이다 라고 찍혀 있잖아. 31명이 거의가 다 우리 호남 출신들 국회의원들이 많던데 저는 이러한 것을 색출하고 축출하는 분열의 길로 가는 그런 정치는 지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앵 커: 색출하거나 이렇게 해서는 안 되지만 그러면 그러면 어떻게 그냥 조용히 넘어가야 되나요? 어떻게?

□ 박지원: 조용히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의 공천은 국민경선입니다. 국민 50% 권리당원 50% 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 공천 과정에서 국민들이 당원들이 판단해서 공천이 어려워질 것 아니냐 저는 그렇게 보고 있어요.

출처 : 연합뉴스
▣ 앵 커: 공천 과정에서의 어떤 판단이 당원들이나 국민들로부터 나오는 것으로 책임을 묻는 것이다.

□ 박지원: 그렇죠. 그리고 사실 정치 도의로나 자기 당 대표를 민주당을 검찰 운명으로 보내려고 한 그 찬성한 의원들은 양심에 털난 사람들이죠.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 앵 커: 따로 책임을 묻지 않더라도 공천 과정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책임을 묻게 될 것이다. 이런 말씀으로 정리하면 될까요?

□ 박지원: 저는 그렇게 봐요. 당원들이 가만히 있겠어요

▣ 앵 커: 당 내부적으로 책임을 물을 사안은 아닌 거다.

□ 박지원: 저는 그렇게 해서 분열의 길로 간다고 하면 민주당이 민주당의 분열을 가장 바라는 사람이 누구예요? 윤석열 대통령 아니에요?

▣ 앵 커: 그들이 원하는 대로 가면 안 된다가 그동안에 원장님 늘 말씀하셨던 부분이죠.

□ 박지원: 그렇죠. 국민이 바라는 민주당, 민주당원이 바라는 민주당은 단결해서 강한 민주당으로 윤석열 독주 정권에 대해서 대항해서 싸우고 민생을 챙기고 민주주의를 남북관계를 외교를 살리는 그런 민주당이 되기 위해서는 단합해라. 저는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 앵 커: 그동안에 이재명 체제 관련해서 이렇게 이제 검찰로부터 탄압받고 있다. 이런 언급을 하시면서 원장님이 김대중의 모습이 보인다. 이재명 대표에게서 그런 얘기를 몇 차례 하셨죠? 어떤 측면이 그렇습니까?


□ 박지원: 김대중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위해서 어떤 투쟁을 했습니까? 사형 선고를 받고, 망명을 당하고 갖은 고초를 겪으면서도 민주주의를 지켜냈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부당한 야당 탄압에 대해서 굴복하지 않고 싸워가는 모습이 김대중 대통령을 연상된다. 이건 제가 한 말씀도 있지만 전 서울대학교 백낙청 교수님이 그러한 주장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이재명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 이후 가장 탁월한 지도자다. 이런 평가를 함세웅 신부나, 이부영 의장 등 이분들이 지하에 서 있으면서 그렇게 많은

▣ 앵 커: 김대중의 모습이 보인다. 그런 어려운 길을 가고 있다.

□ 박지원: 그렇죠. 그렇죠.

▣ 앵 커: 이번에 며칠 전에 김대중 평화회의가 이제 목포하고 신안 자은도에서 있었습니다. 이번에 신냉전이라든지 식량, 에너지 위기 문제, 한반도 평화가 결국 이제 세계 평화로 기여가 되는 측면들 세계 석학들이 모여서 얘기를 했는데 특히 이번에 대통령이 세 분의 장관 가운데 2명을 임명장을 줬어요. 이게 지금 사실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인가요? 이분이 얘기하시기를 첫째, 둘째, 셋째도 응징이다. 응징이 억제, 억제가 곧 평화다. 이런 언급을 하셨더라고요.

□ 박지원: 글쎄요. 김대중 대통령의 평화회의에서도 강조가 됐지만 글로벌 위기 글로벌 평화라는 주제로 했습니다마는 국방부 장관이니까 다소 강경한 국방태세를 강조하기 위해서 응징 이런 얘기를 할 수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러한 얘기는 합참 의장 정도가 하는 게 적합하고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도 하면 강경 대응한다고 했잖아요. 단 1초도 지체하지 말고 엄살을 하라. 이러한 얘기는 평화를 위해서 전쟁을 불러오게 하는 아주 위험한 발상입니다. 지금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 노력해야지 북한이 핵을 사용할 수 있게끔 노력해서는 안 된다 이거죠. 그리고 보십시오. 제가 계속 강조를 했지만, 한미일 동맹으로 가면 북·중·러 혈맹으로 가서 김정은이 푸틴에게 간다. 푸틴은 북한의 재래식 무기를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하고 2% 부족한 북한의 우주 ICBM 핵미사일 같은 기술을 제공했을 때 북한은 ICBM이 우주 산업을 빙자해서 미국 본토에 떨어지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노력해야지 북한이 핵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발해서는 안돼"

▣ 앵 커: 우리의 역할이 점점 사라지지 않나?

□ 박지원: 우리의 역할은 하나도 없어요. 지금 현재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을 잘 설득해서 미국과 대화하게 만들었잖아요. 북한의 핵 문제는 엄격하게 말하면 북한과 미국 간 즉 북미 간의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의 개입이 필요한데 지금 보십시오. 북한은 이미 일본과는 대화하고 있습니다.

▣ 앵 커: 걱정이에요. 일본과는 대화하면서 우리는 막혀 있고

□ 박지원: 중국과도 그렇게 공급망 등 경제적으로 미·중 갈등이 심하지만, 시진핑과 바이든 대통령이 회담한다는 거 아니에요? 이것은 북러가 즉 김정은과 푸틴이 가까워지니까 시진핑도 위험을 느끼는 거예요. 그래서 외교적 회개를 해야 되는데 우리나라 대통령은 완전히 한반도 문제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운전석에 앉았는데 지금은 조수석에도 못 앉고 패싱 당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있잖아요.

김대중 평화회의 (출처:KBS자체 활영)
▣ 앵 커: 그래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 정책을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시대가 되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어쨌든 이제 정치 내년 총선이 아주 중요하지 않습니까? 모든 정치인들의 움직임이 내년 총선으로 모아지고 있는데 원장님 늘 얘기하는 게 정치 9단이시잖아요. 선거는 이기기 위해서 하는 건데 그러면 이제 인물론 얘기 지역에서도 또 하고 있고 존재감 없다. 현역 의원들 물갈이해야 된다. 이런 여론들도 언론에 요즘 계속 보도되고 있는데 이 부분 어떻게 보세요? 현역 의원 물갈이론

□ 박지원: 현역 의원의 물갈이는 과거에도 약 30%는 자동적으로 걸러냈습니다. 그리고 지금 특히 우리 광주·전남·북 호남 출신 의원들이 중앙정치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도 없고 또 지역구 발전을 위해서 예산을 확보한 사람도 없어서 많은 우리 호남 사람들이 민주당 현역 의원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지만 무조건 다 물갈이를 해보면 또 초선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초리를 때리더라도 아주 정신 바짝 차리게 그렇게 해서 좋은 사람은 계속 재선을 시켜야 된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앵 커: 원장님이 지금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했던 선거구가 유일하게 전국적으로 현역 의원 이기고 있지 않습니까?

□ 박지원: 제가 이번 KBC 광주방송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 앵 커: 자세히 얘기하지 마세요. 또 다 복잡하게 얘기해야 되니까. 어쨌든 원장님이

□ 박지원: 글쎄 한 3배 이상 높지만 선거하고 골프는요. 고개 쳐들면 집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겸손하게 해야지 오만해서는 안 됩니다.

▣ 앵 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원장님.

□ 박지원: 예, 감사합니다.

▣ 앵 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지원: 목포 시민들께 다시 한번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 앵 커: 열심히 활동 또 지역민들 지켜보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지원: 네, 감사합니다.

▣ 앵 커: 이게 앞서 원장님이 말씀하신 게 있죠. 우리나라에서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시사IN에서 한국 갤럽조사연구소에서 9월 1일 1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유무선 RDD 방식으로 전화 면접 조사했고요. 응답률은 8.2%입니다. 표본 오차는 3.1% 포인트 95% 신뢰 수준이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 홈페이지 참고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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