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슬럼프? `집중 마크 뚫어라`

<앵커 멘트>
FC 서울의 축구천재 박주영이 K리그 후반기에 들어 3경기 연속 무득점 등 단 1골에 그치면서 팬들의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과연 그 이유가 무엇인지 이진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예전 같으면 단독 찬스를 만들만한 상황이지만 박주영은 슛도 못해보고 돌아섭니다.
폭발적인 드리블도 전만큼 쉽지가 않습니다.
기록만 봐도 전기리그 7경기 8골의 활약에 비해 후기 들어 5경기에서 12차례의 슈팅을 날려 단 1골밖에 뽑지 못했습니다.
하향세의 가장 큰 이유는 상대팀들의 차원이 달라진 밀착수비에 있습니다.
박주영 주변의 공간을 봉쇄하고 볼 배급을 차단하는 등 상대팀들이 박주영에 대한 분석을 마치고 경기에 나선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이장수(FC서울 감독) : "상대 수비가 대처하는 것에 따라서 박주영의 경기 운영능력도 달라져야 합니다 단순한 플레이로는 상대를 제압할 수 없다"

박주영은 전에도 3차례나 3경기 연속 무득점이 3차례나 있었지만 4경기째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습니다.
이번에도 축구천재답게 스스로 해법을 찾아낼 수 있을지, 아니면 장기 슬럼프라는 우려 속으로 빠져들지 다음 경기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