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SNS] 바닥 드러낸 아마존 강, 수위 120여 년 만에 최저

입력 2023.10.18 (06:56) 수정 2023.10.18 (06: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소셜미디어와 변화무쌍한 인터넷 세상에서 어떤 이슈와 영상들이 누리꾼의 주목을 받았을까요?

그 첫 번째는 120여 년 만에 가장 낮은 강물 높이를 기록한 아마존강입니다.

드넓은 모래톱 한복판에 정처 없이 고립된 대형 선박들!

물 한 방울 보이지 않는 사막 같은 장소에 웬 난파선인가 싶지만, 사실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넓은 강이자 일 년 내내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던 아마존강입니다.

수개월 간 지속된 심각한 가뭄으로 곳곳에 강바닥이 드러날만큼 메말라 버린 건데요.

특히 아마존강을 이루는 물줄기 중에서 가장 큰 '네그루 강'의 수위는 13여 미터까지 낮아졌는데요.

이는 정식 측정이 시작된 1902년 이후 120여 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라고 합니다.

브라질 당국은 극단적인 기후 현상을 초래하고 있는 엘니뇨 현상과 북대서양 온난화가 이번 아마존 가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생태계 훼손이 가속화되는 것은 물론 아마존강에 의지해 생계를 꾸려가던 주민들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문제는 아직도 아마존 내에 건기가 진행 중이여서 강물 수위는 향후 몇 주간 더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잇슈 SNS] 바닥 드러낸 아마존 강, 수위 120여 년 만에 최저
    • 입력 2023-10-18 06:56:43
    • 수정2023-10-18 06:59:48
    뉴스광장 1부
전 세계 소셜미디어와 변화무쌍한 인터넷 세상에서 어떤 이슈와 영상들이 누리꾼의 주목을 받았을까요?

그 첫 번째는 120여 년 만에 가장 낮은 강물 높이를 기록한 아마존강입니다.

드넓은 모래톱 한복판에 정처 없이 고립된 대형 선박들!

물 한 방울 보이지 않는 사막 같은 장소에 웬 난파선인가 싶지만, 사실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넓은 강이자 일 년 내내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던 아마존강입니다.

수개월 간 지속된 심각한 가뭄으로 곳곳에 강바닥이 드러날만큼 메말라 버린 건데요.

특히 아마존강을 이루는 물줄기 중에서 가장 큰 '네그루 강'의 수위는 13여 미터까지 낮아졌는데요.

이는 정식 측정이 시작된 1902년 이후 120여 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라고 합니다.

브라질 당국은 극단적인 기후 현상을 초래하고 있는 엘니뇨 현상과 북대서양 온난화가 이번 아마존 가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생태계 훼손이 가속화되는 것은 물론 아마존강에 의지해 생계를 꾸려가던 주민들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문제는 아직도 아마존 내에 건기가 진행 중이여서 강물 수위는 향후 몇 주간 더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