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길’ 걷는 여서정 “파리까지 후회 없이 뛸게요”

입력 2023.10.20 (07:06) 수정 2023.10.2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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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여자 체조의 간판 여서정이 전국체육대회 도마와 마루 운동에서 우승해 2관왕에 올랐습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여서정은 내년 파리 올림픽에서 최고의 연기를 다짐했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여자 도마 결선, 여서정이 공중에서 한 바퀴 반을 회전한 뒤 완벽하게 착지합니다.

자신의 이름을 딴 난도 5.8 기술 '여서정'은 아꼈지만, 다른 기술들을 깔끔하게 성공하며 대회 2년 연속 도마 종목 정상에 올랐습니다.

마루 운동에서도 경쾌한 연기를 선보여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감기 몸살을 딛고 2관왕을 달성한 여서정은 시상식에서 아버지 여홍철의 따뜻한 축하를 받았습니다.

[여서정/제천시청 : "아이들끼리 다 같이 축하한다고 얘기했어요. 세계 선수권 다녀와서 몸이 안 좋았는데 부상 없이 잘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여서정은 2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 도마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일궜습니다.

그리고 지난 7일 세계 선수권대회서도 동메달을 땄습니다.

두 메달 모두 한국 여자 기계체조 선수로는 최초, 계속 새 역사를 써가고 있습니다.

최초의 길을 걸으며 한국 체조의 상징으로 거듭나고 있는 여서정은 다가올 파리 올림픽에서 영광스런 올림픽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합니다.

[여서정/제천시청 : "(파리 올림픽에서) 다 후회 없이 하고 왔으면 좋겠어요. 열심히 준비한 만큼 가서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마음가짐 그대로 갈 것 같아요."]

수영 스타 황선우는 5관왕에 올라 사상 최초로 3연속 대회 MVP를 차지했습니다.

목포 등 전남 일원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는 폐막식을 끝으로 일주일간의 열전을 마쳤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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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의 길’ 걷는 여서정 “파리까지 후회 없이 뛸게요”
    • 입력 2023-10-20 07:06:33
    • 수정2023-10-20 07: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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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여자 체조의 간판 여서정이 전국체육대회 도마와 마루 운동에서 우승해 2관왕에 올랐습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여서정은 내년 파리 올림픽에서 최고의 연기를 다짐했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여자 도마 결선, 여서정이 공중에서 한 바퀴 반을 회전한 뒤 완벽하게 착지합니다.

자신의 이름을 딴 난도 5.8 기술 '여서정'은 아꼈지만, 다른 기술들을 깔끔하게 성공하며 대회 2년 연속 도마 종목 정상에 올랐습니다.

마루 운동에서도 경쾌한 연기를 선보여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감기 몸살을 딛고 2관왕을 달성한 여서정은 시상식에서 아버지 여홍철의 따뜻한 축하를 받았습니다.

[여서정/제천시청 : "아이들끼리 다 같이 축하한다고 얘기했어요. 세계 선수권 다녀와서 몸이 안 좋았는데 부상 없이 잘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여서정은 2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 도마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일궜습니다.

그리고 지난 7일 세계 선수권대회서도 동메달을 땄습니다.

두 메달 모두 한국 여자 기계체조 선수로는 최초, 계속 새 역사를 써가고 있습니다.

최초의 길을 걸으며 한국 체조의 상징으로 거듭나고 있는 여서정은 다가올 파리 올림픽에서 영광스런 올림픽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합니다.

[여서정/제천시청 : "(파리 올림픽에서) 다 후회 없이 하고 왔으면 좋겠어요. 열심히 준비한 만큼 가서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마음가짐 그대로 갈 것 같아요."]

수영 스타 황선우는 5관왕에 올라 사상 최초로 3연속 대회 MVP를 차지했습니다.

목포 등 전남 일원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는 폐막식을 끝으로 일주일간의 열전을 마쳤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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