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 6.5% 증가한 ‘221조 원’

입력 2005.09.27 (22:1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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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올해보다 6.5% 늘어난 221조원으로 편성됐습니다.
성장동력 확충과 복지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먼저, 내년 예산안의 특징을 임승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오늘 확정한 내년도 예산은 221조 4천억 원, 올해보다 6.5%, 13조 원 가량 늘어난 살림 규모입니다.

특히 연구개발 분야와 복지 분야 예산을 대폭 늘렸습니다. 또 전력 강화를 위해 국방 예산도 크게 늘어납니다.

<녹취>변양균(기획예산처 장관) : "두 가지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하나는 미래 성장 동력 확충, 또 하나는 양극화 해소입니다."

이를 위해 일자리 지원 사업과 육아지원, 그리고 고용서비스 선진화에 드는 돈을 올해보다 크게 늘려 잡았습니다.

특히 복지혜택을 늘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19만 명 늘고, 기초생활 대상자 바로 위인 차상위계층 아동들까지 무료로 의료혜택을 받게 됩니다.

또 보육료 지원 사업 대상도 13만 4천 명으로 확대됩니다.

공공 건설 분야에 드는 돈은 처음으로 2조7천억원이 줄지만 BTL, 즉 민자유치사업 규모를 8조3천억원으로 늘려 전체 투자 규모는 늘어납니다.

이밖에 북한 영유아 지원 사업이 처음으로 시작되고, 사병 봉급도 현실화되며, 불임 부부 시술 비용을 지원해 출산율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커진 살림 규모에 비해 수입이 부족해 9조원의 국채를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가채무는 내년 말 기준 279조9천억원으로 GDP의 31.9% 수준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오늘 심의,의결한 내년도 예산안을 다음달 2일까지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승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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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예산 6.5% 증가한 ‘221조 원’
    • 입력 2005-09-27 21:01:29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올해보다 6.5% 늘어난 221조원으로 편성됐습니다. 성장동력 확충과 복지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먼저, 내년 예산안의 특징을 임승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오늘 확정한 내년도 예산은 221조 4천억 원, 올해보다 6.5%, 13조 원 가량 늘어난 살림 규모입니다. 특히 연구개발 분야와 복지 분야 예산을 대폭 늘렸습니다. 또 전력 강화를 위해 국방 예산도 크게 늘어납니다. <녹취>변양균(기획예산처 장관) : "두 가지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하나는 미래 성장 동력 확충, 또 하나는 양극화 해소입니다." 이를 위해 일자리 지원 사업과 육아지원, 그리고 고용서비스 선진화에 드는 돈을 올해보다 크게 늘려 잡았습니다. 특히 복지혜택을 늘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19만 명 늘고, 기초생활 대상자 바로 위인 차상위계층 아동들까지 무료로 의료혜택을 받게 됩니다. 또 보육료 지원 사업 대상도 13만 4천 명으로 확대됩니다. 공공 건설 분야에 드는 돈은 처음으로 2조7천억원이 줄지만 BTL, 즉 민자유치사업 규모를 8조3천억원으로 늘려 전체 투자 규모는 늘어납니다. 이밖에 북한 영유아 지원 사업이 처음으로 시작되고, 사병 봉급도 현실화되며, 불임 부부 시술 비용을 지원해 출산율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커진 살림 규모에 비해 수입이 부족해 9조원의 국채를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가채무는 내년 말 기준 279조9천억원으로 GDP의 31.9% 수준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오늘 심의,의결한 내년도 예산안을 다음달 2일까지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승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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