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구동독의 버려진 가구들 재단장

입력 2023.10.24 (09:47) 수정 2023.10.2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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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이 통일되면서 버려졌던 구동독의 가구들이 새 가구로 탈바꿈하면서 다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리포트]

구동독 지역에 위치한 라이프치히 시의 한 가구점입니다.

이곳에서 파는 가구들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통일 이후 버려졌던 가구들이라는 점입니다.

대부분 5, 60년대에 만들어진 이 가구들은 많은 주민이 동독을 떠나면서 폐기물 신세가 됐는데요.

가구 디자이너들이 이 물건들을 수집해 말끔한 새 가구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줄리판/가구 복원 전문가 : "지난 5년간 4,000~4,500개에 이르는 가구를 되살려 냈습니다. 쓰레기장으로 갈 뻔했던 수많은 가구의 일부일 뿐입니다."]

벗겨진 칠을 제거하고 샌딩 작업을 합니다.

부속품을 바꾸고, 새로운 디자인도 추가해 가며 꼼꼼히 마무리 작업을 합니다.

그 결과, 소박하고 실용적인 구동독 가구의 특징이 살아있는 새 가구가 탄생하는데요.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과거에 대한 향수도 불러오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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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구동독의 버려진 가구들 재단장
    • 입력 2023-10-24 09:47:47
    • 수정2023-10-24 09: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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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이 통일되면서 버려졌던 구동독의 가구들이 새 가구로 탈바꿈하면서 다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리포트]

구동독 지역에 위치한 라이프치히 시의 한 가구점입니다.

이곳에서 파는 가구들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통일 이후 버려졌던 가구들이라는 점입니다.

대부분 5, 60년대에 만들어진 이 가구들은 많은 주민이 동독을 떠나면서 폐기물 신세가 됐는데요.

가구 디자이너들이 이 물건들을 수집해 말끔한 새 가구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줄리판/가구 복원 전문가 : "지난 5년간 4,000~4,500개에 이르는 가구를 되살려 냈습니다. 쓰레기장으로 갈 뻔했던 수많은 가구의 일부일 뿐입니다."]

벗겨진 칠을 제거하고 샌딩 작업을 합니다.

부속품을 바꾸고, 새로운 디자인도 추가해 가며 꼼꼼히 마무리 작업을 합니다.

그 결과, 소박하고 실용적인 구동독 가구의 특징이 살아있는 새 가구가 탄생하는데요.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과거에 대한 향수도 불러오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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