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초의 ‘비디오 게임 박물관’

프랑스의 한 유명 유투버와 비디오 게임 수집가가 프랑스 최초의 비디오 게임 박물관을 설립할 수 있게 돼 화젭니다.

백만 이상의 구독자를 가진 유투버 브누아씨는 자신의 구독자이면서 게임기 수집가인 샤를씨와 오래된 꿈을 이룰 수 있게 됐습니다.

샤를씨는 약 20년 간 2,200개 이상의 비디오 게임 콘솔을 수집했는데요.

자신의 게임기 컬렉션이 세계 최고 컬렉션 중 하나라고 자부하는 그는, 지난해 온라인 사이트에 수집품을 백 만달러 경매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샤를/비디오 게임 수집가/49세 : "브누아씨가 내게 '수집한 컬렉션을 팔기보다 다른 무언가를 하자'고 제안했을 때, 저는 박물관을 만드는 일이 100만 유로를 받는 것보다 더 흥미롭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들은 역대 가장 많이 팔린 최초의 가정용 게임 콘솔인 '오디세이'에서 이름을 따서 '오디세이 프로젝트'라는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는데요.

처음 목표금의 25배가 넘는 130만 유로를 모으는데 성공했습니다.

파리 외곽 약 8만 제곱미터 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박물관 '오디세이'는 2025년 본격 착공을 시작해 2026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