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창] 소 럼피스킨병 ‘심각’ 단계, 차단 방역 비상

[앵커]

소 럼피스킨병이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확산함에 따라 도내 시군들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남원 시민들은 국회 앞에서 삭발 집회를 하며 국립 남원 의전원 설립을 호소했습니다.

전북의 지역 소식, 박형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제시를 비롯한 전북지역 시군은 소 럼피스킨병 등에 긴급 대응하기 위해 가축 방역 상황실을 가동하는 한편, 살수차를 통한 가축전염병 예방 활동에 나섰습니다.

축산 시설이 밀집한 용지면과 공덕면 일대 도로 등을 하루 2, 3차례씩 소독하고, 내년 2월 말까지 가축전염병 특별 방역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황윤택/김제시 농업기술센터 가축방역팀장 : "살수차로 인해 교통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시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리며, 축산 관계자들께서는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남원 시민 2백여 명은 어제(24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남원 국립의전원 법률안 통과와 설립'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머리를 깎고 구호를 외치며, 남원 국립 의전원 소식만을 학수고대하는 남원 시민들에게 국립 의전원이 빠진 의대 정원 확대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호소했습니다.

[김경주/남원시애향본부 이사장 : "국립 의전원은 남원 시민의 숙원사업이고 염원입니다. 이번에 국립 의전원이 관철되어서 남원에 유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읍시 등 시군과 전라북도는 첨단 농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에게 시설원예 분야 환경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팜' 사업을 일괄 지원합니다.

내년도 공모 신청을 다음 달 3일까지 읍면동 사무소를 통해 받은 뒤, 스마트팜 한 개에 사업비 4억 4천만 원 가운데 70%를 지원합니다.

공모 대상은 김제 스마트팜 혁신 밸리의 '청년창업 보육센터' 수료생이나 스마트팜 교육을 받은 우수 청년 농업인입니다.

KBS 뉴스 박형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