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악취·관광 저해’ 단양하수처리장…시설 지하화 ‘본격화’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은지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악취 등으로 개선 요구가 잇따랐던 단양 하수처리장의 현대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단양군은 주요 관광지와 인접한 하수처리장을 지하화해 관광 도시 이미지를 더욱 부각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 4,500톤의 하수를 처리하는 단양하수처리장입니다.

1993년 준공돼 올해로 30년째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안전정밀진단에선 수명 종료 수준인 D등급을 받았습니다.

시설 노후화로 인한 또 다른 문제는 관광객들의 민원.

주요 관광지와 인접한 탓에 관광객들의 악취 민원이 한 해 100건 이상 접수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하수처리장은 단양강 잔도 진·출입로와 붙어있고,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 시가지와도 500 미터도 채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신봉순/단양군하수처리장 운영소장 : "현재는 악취를 처리할 방법이 딱히 없기 때문에 악취 발생 건물에 차단막을 설치해 개폐 시간을 조정하면서..."]

시설 현대화에 대한 요구가 단양군 안팎에서 잇따랐지만, 문제는 예산이었습니다.

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297억 원.

재정자립도 10% 안팎의 단양군으로써는 부담스런 액수입니다.

이에 단양군은 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을 반영한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 변경안을 신청해, 최근 환경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습니다.

국비 확보의 기틀을 마련한 셈인데, 20%에 불과한 국비 비율을 높이는 게 남은 과제입니다.

[김재봉/단양군 하수도팀장 : "가장 큰 문제가 국비를 추가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환경부를 통해서 국비 비율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단양군은 이르면 2025년부터 하수처리 시설을 모두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전망대를 포함한 관광객 휴게공간 등을 조성해 또 다른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유치 추진위원회, “주민 역량 모아야…서명 운동 전개”

충북대학교병원 충주분원 유치 추진위원회가 오늘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설립 추진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추진위는 건국대 충주병원과 충주의료원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북부권 주민들은 강원도 원주 등으로 원정 진료를 다니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그러면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설립을 위해 지역 주민들이 역량을 모아야 한다며 서명 운동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제천, 내일부터 전국 규모 스포츠대회 잇따라 열려

제천에서 전국 규모의 스포츠대회가 잇따라 열립니다.

먼저 내일부터 닷새 동안 제천체육관 등 4곳에서 천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제56회 추계배 전국 남녀 초등학교 배구대회'가 진행됩니다.

또 내일부터 사흘 동안 송학야구장과 금성야구장에서는 '제1회 제천 의림지배 전국 대학클럽 야구대회'가 열려 12개 팀이 실력을 겨룰 예정입니다.

음성군, 학교 주변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 추진

음성군이 특별교부세 12억 5,700만 원을 확보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 사업을 추진합니다.

먼저 내년 상반기까지 음성읍 남신 초등학교와 한일중학교, 중앙사거리에 스마트 건널목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또 학교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안전 신호등과 회전교차로, 방호 울타리 등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단양군, 에너지 취약계층 난방용 등유 구입비 지원

단양군이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난방용 등유 구입비를 지원합니다.

지원 대상은 기름 보일러를 사용하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의료 급여 수급자 가운데 한부모 가족 등으로, 동절기 연료비와 연탄 쿠폰 등을 지원받고 있는 가구는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신청은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으며, 선정된 가구는 난방용 등유 구입비 31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