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배드민턴 신성 유수영 “나도 동갑내기 안세영처럼!”
입력 2023.10.27 (06:56)
수정 2023.10.27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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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우리 대표팀에는 이른바 MZ 세대들의 약진이 눈에 띕니다.
배드민턴의 신성 유수영도 동갑내기 안세영처럼 금빛 스매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항저우에서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선수끼리 맞붙은 휠체어2 남자 단식 4강전.
2002년생 유수영은 24살이 더 많아 삼촌이라고 부르는 김정준을 상대로 여유 있게 1세트를 따냈습니다.
2세트는 막판까지 접전이었습니다.
유수영은 강력한 스매싱과 절묘한 드롭샷으로 기어이 역전했고, 결국,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이겨 첫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유수영/장애인 배드민턴 : "우리나라 선수를 꺾고 올라간 만큼, 결승에서 메달 색을 금으로 바꿔볼 예정입니다."]
결승 상대는 도쿄패럴림픽에서 김정준을 꺾고 우승한 세계랭킹 1위 일본의 가지와라입니다.
선배 김정준은 조언을 잊지 않았습니다.
[김정준/장애인 배드민턴 국가대표 : "(가지와라가) 드롭기술이 좋으니까 드롭 대비를 많이 하면 될 것 같아."]
[유수영/장애인 배드민턴 국가대표 : "드롭은 삼촌이 더 좋으셔서 대비돼 있다고 생각하고, 제 페이스대로 뛰어볼게요. (말리지 말고, 파이팅!) 네 감사합니다."]
장애인체육회가 2019년 신인선수 육성사업으로 발굴한 유수영.
동갑내기인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처럼 대표팀의 에이스로 성장했습니다.
[유수영/장애인 배드민턴 국가대표 : "대단하더라고요. 부상을 떠나서 정신력 자체가 탈 일반인인 것 같아요. 기회가 된다면 밥이라도 한 끼 같이 드시죠!"]
장애인 배드민턴 신성 유수영의 약진은 대한민국 선수단 세대교체의 신호탄이 되고 있습니다.
권효경 등 2000년대 생들이 중심인 여자 펜싱 에페는 전원이 첫 출전이지만 단체전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여자 육상 간판 전민재도 T36 200m에 이어 100m 은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전민재는 47살이 되는 내년 파리 패럴림픽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항저우에서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송장섭
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우리 대표팀에는 이른바 MZ 세대들의 약진이 눈에 띕니다.
배드민턴의 신성 유수영도 동갑내기 안세영처럼 금빛 스매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항저우에서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선수끼리 맞붙은 휠체어2 남자 단식 4강전.
2002년생 유수영은 24살이 더 많아 삼촌이라고 부르는 김정준을 상대로 여유 있게 1세트를 따냈습니다.
2세트는 막판까지 접전이었습니다.
유수영은 강력한 스매싱과 절묘한 드롭샷으로 기어이 역전했고, 결국,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이겨 첫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유수영/장애인 배드민턴 : "우리나라 선수를 꺾고 올라간 만큼, 결승에서 메달 색을 금으로 바꿔볼 예정입니다."]
결승 상대는 도쿄패럴림픽에서 김정준을 꺾고 우승한 세계랭킹 1위 일본의 가지와라입니다.
선배 김정준은 조언을 잊지 않았습니다.
[김정준/장애인 배드민턴 국가대표 : "(가지와라가) 드롭기술이 좋으니까 드롭 대비를 많이 하면 될 것 같아."]
[유수영/장애인 배드민턴 국가대표 : "드롭은 삼촌이 더 좋으셔서 대비돼 있다고 생각하고, 제 페이스대로 뛰어볼게요. (말리지 말고, 파이팅!) 네 감사합니다."]
장애인체육회가 2019년 신인선수 육성사업으로 발굴한 유수영.
동갑내기인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처럼 대표팀의 에이스로 성장했습니다.
[유수영/장애인 배드민턴 국가대표 : "대단하더라고요. 부상을 떠나서 정신력 자체가 탈 일반인인 것 같아요. 기회가 된다면 밥이라도 한 끼 같이 드시죠!"]
장애인 배드민턴 신성 유수영의 약진은 대한민국 선수단 세대교체의 신호탄이 되고 있습니다.
권효경 등 2000년대 생들이 중심인 여자 펜싱 에페는 전원이 첫 출전이지만 단체전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여자 육상 간판 전민재도 T36 200m에 이어 100m 은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전민재는 47살이 되는 내년 파리 패럴림픽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항저우에서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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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 배드민턴 신성 유수영 “나도 동갑내기 안세영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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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0-27 06:56:55
- 수정2023-10-27 06:59:13
[앵커]
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우리 대표팀에는 이른바 MZ 세대들의 약진이 눈에 띕니다.
배드민턴의 신성 유수영도 동갑내기 안세영처럼 금빛 스매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항저우에서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선수끼리 맞붙은 휠체어2 남자 단식 4강전.
2002년생 유수영은 24살이 더 많아 삼촌이라고 부르는 김정준을 상대로 여유 있게 1세트를 따냈습니다.
2세트는 막판까지 접전이었습니다.
유수영은 강력한 스매싱과 절묘한 드롭샷으로 기어이 역전했고, 결국,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이겨 첫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유수영/장애인 배드민턴 : "우리나라 선수를 꺾고 올라간 만큼, 결승에서 메달 색을 금으로 바꿔볼 예정입니다."]
결승 상대는 도쿄패럴림픽에서 김정준을 꺾고 우승한 세계랭킹 1위 일본의 가지와라입니다.
선배 김정준은 조언을 잊지 않았습니다.
[김정준/장애인 배드민턴 국가대표 : "(가지와라가) 드롭기술이 좋으니까 드롭 대비를 많이 하면 될 것 같아."]
[유수영/장애인 배드민턴 국가대표 : "드롭은 삼촌이 더 좋으셔서 대비돼 있다고 생각하고, 제 페이스대로 뛰어볼게요. (말리지 말고, 파이팅!) 네 감사합니다."]
장애인체육회가 2019년 신인선수 육성사업으로 발굴한 유수영.
동갑내기인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처럼 대표팀의 에이스로 성장했습니다.
[유수영/장애인 배드민턴 국가대표 : "대단하더라고요. 부상을 떠나서 정신력 자체가 탈 일반인인 것 같아요. 기회가 된다면 밥이라도 한 끼 같이 드시죠!"]
장애인 배드민턴 신성 유수영의 약진은 대한민국 선수단 세대교체의 신호탄이 되고 있습니다.
권효경 등 2000년대 생들이 중심인 여자 펜싱 에페는 전원이 첫 출전이지만 단체전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여자 육상 간판 전민재도 T36 200m에 이어 100m 은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전민재는 47살이 되는 내년 파리 패럴림픽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항저우에서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송장섭
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우리 대표팀에는 이른바 MZ 세대들의 약진이 눈에 띕니다.
배드민턴의 신성 유수영도 동갑내기 안세영처럼 금빛 스매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항저우에서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선수끼리 맞붙은 휠체어2 남자 단식 4강전.
2002년생 유수영은 24살이 더 많아 삼촌이라고 부르는 김정준을 상대로 여유 있게 1세트를 따냈습니다.
2세트는 막판까지 접전이었습니다.
유수영은 강력한 스매싱과 절묘한 드롭샷으로 기어이 역전했고, 결국,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이겨 첫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유수영/장애인 배드민턴 : "우리나라 선수를 꺾고 올라간 만큼, 결승에서 메달 색을 금으로 바꿔볼 예정입니다."]
결승 상대는 도쿄패럴림픽에서 김정준을 꺾고 우승한 세계랭킹 1위 일본의 가지와라입니다.
선배 김정준은 조언을 잊지 않았습니다.
[김정준/장애인 배드민턴 국가대표 : "(가지와라가) 드롭기술이 좋으니까 드롭 대비를 많이 하면 될 것 같아."]
[유수영/장애인 배드민턴 국가대표 : "드롭은 삼촌이 더 좋으셔서 대비돼 있다고 생각하고, 제 페이스대로 뛰어볼게요. (말리지 말고, 파이팅!) 네 감사합니다."]
장애인체육회가 2019년 신인선수 육성사업으로 발굴한 유수영.
동갑내기인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처럼 대표팀의 에이스로 성장했습니다.
[유수영/장애인 배드민턴 국가대표 : "대단하더라고요. 부상을 떠나서 정신력 자체가 탈 일반인인 것 같아요. 기회가 된다면 밥이라도 한 끼 같이 드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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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재는 47살이 되는 내년 파리 패럴림픽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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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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