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근 주유소들이 담합해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공정거래위원회가 대대적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국도입니다.
붙어있는 주유소 두곳이 기름을 똑같은 가격에 팔고 있습니다.
주유소 측은, 도로를 따라 주유소가 10개가 넘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서로 조정을 한다고 털어놨습니다.
<인터뷰> 주유소 사장 : "좋은 의미로 담합하는 거죠. 다른 곳 하고 이렇게 하자 해서 하는 거죠."
창원에서는 주유소의 판매가격이 비슷한데다 인접한 다른 도시보다 기름값이 평균 3-40원씩 비싸다며 시민단체가 담합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시민 : "다른 데보다도 많이 비싸죠. 그렇다고 다른 도시 가서 넣고 올수도 없고..."
공정거래위원회는 같은 도로나 같은 지역의 주유소들이 판매 가격을 똑같이 정하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 전국의 270여 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담합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특히, 지난 2월 55원대였던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마진이 이달 들어 75원을 넘어서는 등 기름값이 오를 수록 주유소의 마진폭도 커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순종(공정위 조사기획과) : "최근 국제유가 급등에 편승해서 주유소들이 정유사에서 공급받는 가격보다 이익을 더 남기며 담합할 소지가 많아졌습니다."
공정위는 담합이 확인될 경우 과징금을 부과하는등 엄중조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최근 주유소들이 담합해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공정거래위원회가 대대적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국도입니다.
붙어있는 주유소 두곳이 기름을 똑같은 가격에 팔고 있습니다.
주유소 측은, 도로를 따라 주유소가 10개가 넘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서로 조정을 한다고 털어놨습니다.
<인터뷰> 주유소 사장 : "좋은 의미로 담합하는 거죠. 다른 곳 하고 이렇게 하자 해서 하는 거죠."
창원에서는 주유소의 판매가격이 비슷한데다 인접한 다른 도시보다 기름값이 평균 3-40원씩 비싸다며 시민단체가 담합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시민 : "다른 데보다도 많이 비싸죠. 그렇다고 다른 도시 가서 넣고 올수도 없고..."
공정거래위원회는 같은 도로나 같은 지역의 주유소들이 판매 가격을 똑같이 정하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 전국의 270여 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담합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특히, 지난 2월 55원대였던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마진이 이달 들어 75원을 넘어서는 등 기름값이 오를 수록 주유소의 마진폭도 커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순종(공정위 조사기획과) : "최근 국제유가 급등에 편승해서 주유소들이 정유사에서 공급받는 가격보다 이익을 더 남기며 담합할 소지가 많아졌습니다."
공정위는 담합이 확인될 경우 과징금을 부과하는등 엄중조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공정위, 주유소 담합 조사
-
- 입력 2005-09-28 21:26:09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멘트>
최근 주유소들이 담합해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공정거래위원회가 대대적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국도입니다.
붙어있는 주유소 두곳이 기름을 똑같은 가격에 팔고 있습니다.
주유소 측은, 도로를 따라 주유소가 10개가 넘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서로 조정을 한다고 털어놨습니다.
<인터뷰> 주유소 사장 : "좋은 의미로 담합하는 거죠. 다른 곳 하고 이렇게 하자 해서 하는 거죠."
창원에서는 주유소의 판매가격이 비슷한데다 인접한 다른 도시보다 기름값이 평균 3-40원씩 비싸다며 시민단체가 담합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시민 : "다른 데보다도 많이 비싸죠. 그렇다고 다른 도시 가서 넣고 올수도 없고..."
공정거래위원회는 같은 도로나 같은 지역의 주유소들이 판매 가격을 똑같이 정하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 전국의 270여 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담합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특히, 지난 2월 55원대였던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마진이 이달 들어 75원을 넘어서는 등 기름값이 오를 수록 주유소의 마진폭도 커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순종(공정위 조사기획과) : "최근 국제유가 급등에 편승해서 주유소들이 정유사에서 공급받는 가격보다 이익을 더 남기며 담합할 소지가 많아졌습니다."
공정위는 담합이 확인될 경우 과징금을 부과하는등 엄중조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