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까지 확산 럼피스킨병, 축산농가 긴장

입력 2023.10.31 (19:02) 수정 2023.11.01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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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종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이 어제(30일) 경남에서도 처음 확인되면서, 축산농가마다 비상입니다.

경남에서도 백신 접종이 본격 시작되지만, 확산세는 당분간 이어질 수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송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역 차량이 럼피스킨병 발생 농가 주변을 소독합니다.

해당 농가가 사육하던 소 29마리는 모두 매몰 처분됐고, 축사와 사료 등에 남았을지 모를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겁니다.

감염 경로는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박종규/경상남도 가축방역과 : "(럼피스킨병은) 인근 국가로부터 흡혈곤충 등을 통해서 전파되지 않았나 현재 추정되는 사항이고, 국내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역학조사가 이뤄져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럼피스킨병이 발병한 창원시 대산면 농가 반경 10km에서는 4주 동안 사육하는 소 이동이 금지됩니다.

경상남도는 백신 접종을 최대한 서두를 방침입니다.

경남의 한우와 젖소 사육 두수보다 많은 35만 두 분량의 백신을 확보해 열흘 안에 백신 접종을 마칠 계획입니다.

축산 농민들은 자체 방역 차량과 장비를 구입해 방역 작업에 안간힘입니다.

럼피스킨병에 따른 출하량 변동과 소비자의 불안감으로 소고기 가격의 변동과 함께, 축산 기반 위축을 우려합니다.

[조성래/창원축협 조합장 : "(럼피스킨병은) 사람한테 감염되는 게 아니라 소한테만 감염됩니다. 또, 우리나라 방역체계가 어느 나라보다 잘되어 있기 때문에 도민들은 안심하고 우리 축산물을 이용해 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경남에선 럼피스킨병 첫 발병 외에 아직 추가 의심 신고는 없습니다.

KBS 뉴스 송현준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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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까지 확산 럼피스킨병, 축산농가 긴장
    • 입력 2023-10-31 19:02:30
    • 수정2023-11-01 02:43:49
    뉴스7(창원)
[앵커]

1종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이 어제(30일) 경남에서도 처음 확인되면서, 축산농가마다 비상입니다.

경남에서도 백신 접종이 본격 시작되지만, 확산세는 당분간 이어질 수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송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역 차량이 럼피스킨병 발생 농가 주변을 소독합니다.

해당 농가가 사육하던 소 29마리는 모두 매몰 처분됐고, 축사와 사료 등에 남았을지 모를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겁니다.

감염 경로는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박종규/경상남도 가축방역과 : "(럼피스킨병은) 인근 국가로부터 흡혈곤충 등을 통해서 전파되지 않았나 현재 추정되는 사항이고, 국내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역학조사가 이뤄져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럼피스킨병이 발병한 창원시 대산면 농가 반경 10km에서는 4주 동안 사육하는 소 이동이 금지됩니다.

경상남도는 백신 접종을 최대한 서두를 방침입니다.

경남의 한우와 젖소 사육 두수보다 많은 35만 두 분량의 백신을 확보해 열흘 안에 백신 접종을 마칠 계획입니다.

축산 농민들은 자체 방역 차량과 장비를 구입해 방역 작업에 안간힘입니다.

럼피스킨병에 따른 출하량 변동과 소비자의 불안감으로 소고기 가격의 변동과 함께, 축산 기반 위축을 우려합니다.

[조성래/창원축협 조합장 : "(럼피스킨병은) 사람한테 감염되는 게 아니라 소한테만 감염됩니다. 또, 우리나라 방역체계가 어느 나라보다 잘되어 있기 때문에 도민들은 안심하고 우리 축산물을 이용해 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경남에선 럼피스킨병 첫 발병 외에 아직 추가 의심 신고는 없습니다.

KBS 뉴스 송현준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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