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여수-제주 재개했지만…여수공항 이용객 ‘급감’

입력 2023.11.01 (19:47) 수정 2023.11.0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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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항공이 이번 주부터 여수와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여수공항의 전체 항공 편수는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는데요.

세계섬박람회 등을 앞두고 있는 만큼 활성화 대책이 시급합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항공이 여수-제주 노선 하늘길을 다시 열었습니다.

대한항공이 코로나19로 운항을 중단한 이후 3년 반 만입니다.

항공편이 한 개 추가됐지만 국내선인 여수공항 전체 이용률은 크게 낮아졌습니다.

해외 항공 수요가 늘자 항공사들이 잇따라 철수했기 때문입니다.

[마향희/여수공항 이용객 : "평일이라서 당연히 표가 많이 있을 줄 알았죠. 한 달 전에 티켓팅을 하려고 보니 표가 없는 거에요."]

여수공항 운항 편수는 지난해 최다 편도 33편에서 올해 14편으로 급감했습니다.

이용객 수도 지난해 100만 명에서 올해 60만 명 수준으로 크게 줄어 백억 원의 적자가 예상됩니다.

자치단체가 항공사 손실을 보상하는 재정지원금을 일부 지원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는 겁니다.

광양만권공항활성화협의회가 주는 재정지원금 1억 5천만 원은 항공사 한 곳만 지원받고 있습니다.

전라남도의 항공사 재정지원금은 국내선의 경우 탑승률 75% 미만일 때만 신청이 가능합니다.

여수공항의 경우 지난해는 하반기에만 2억 원, 올해는 현재 2억 5천만 원 등 최근 5년간 25억 5천만 원이 지원됐습니다.

지원 기준을 완화해달라는 항공사의 요구가 있지만, 전남도는 예산을 쓰는 문제인 만큼 쉽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이송민/한국공항공사 여수공항 운영부 : "제도적으로 항공사들이 지원하는 일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어려운데, 항공사와 지자체 모두가 협력해서 증편할 수 있는 방안들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 중입니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와 남해-여수 해저터널 착공 등으로 항공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여수공항, 현실적인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여수 해상서 어선-보트 충돌…2명 경상

오늘 오후 1시 30분쯤 여수시 돌산읍 취도 인근 해상에서 9톤급 낚시어선과 소형 모터보트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보트에 타고 있던 4명이 바다에 추락했다가 인근 어선에 의해 모두 구조됐고, 2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해경은 낚시어선이 이동하던 중 보트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광양시, 65세 이상 오늘부터 무료 시내버스 이용

광양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오늘부터 시내버스를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탑승할 수 있습니다.

광양시는 지난 6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을 위한 협의를 마치고, 지난 9월부터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복지교통카드 발급을 진행해왔습니다.

광양시는 대상자의 55%가 교통카드 발급을 마쳤다며 미발급자의 경우 읍면동사무소에서 언제든 발급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순천시, 새 CI 개발 시민 공청회 열어

순천시를 상징하는 디자인, CI 개발을 위한 시민 공청회가 열렸습니다.

순천시는 오늘 시청사에서 시민 공청회를 열어 새 CI 디자인 후보안 4개를 선보이고 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순천시는 갈색 바탕에 낙안읍성 성곽 모양과 순천만 S자 물줄기 모양이 결합된 형태의 기존 CI 대신 생태·정원도시의 정체성을 더 잘 드러내는 새로운 CI 개발을 추진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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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여수-제주 재개했지만…여수공항 이용객 ‘급감’
    • 입력 2023-11-01 19:47:58
    • 수정2023-11-01 20:31:17
    뉴스7(광주)
[앵커]

대한항공이 이번 주부터 여수와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여수공항의 전체 항공 편수는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는데요.

세계섬박람회 등을 앞두고 있는 만큼 활성화 대책이 시급합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항공이 여수-제주 노선 하늘길을 다시 열었습니다.

대한항공이 코로나19로 운항을 중단한 이후 3년 반 만입니다.

항공편이 한 개 추가됐지만 국내선인 여수공항 전체 이용률은 크게 낮아졌습니다.

해외 항공 수요가 늘자 항공사들이 잇따라 철수했기 때문입니다.

[마향희/여수공항 이용객 : "평일이라서 당연히 표가 많이 있을 줄 알았죠. 한 달 전에 티켓팅을 하려고 보니 표가 없는 거에요."]

여수공항 운항 편수는 지난해 최다 편도 33편에서 올해 14편으로 급감했습니다.

이용객 수도 지난해 100만 명에서 올해 60만 명 수준으로 크게 줄어 백억 원의 적자가 예상됩니다.

자치단체가 항공사 손실을 보상하는 재정지원금을 일부 지원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는 겁니다.

광양만권공항활성화협의회가 주는 재정지원금 1억 5천만 원은 항공사 한 곳만 지원받고 있습니다.

전라남도의 항공사 재정지원금은 국내선의 경우 탑승률 75% 미만일 때만 신청이 가능합니다.

여수공항의 경우 지난해는 하반기에만 2억 원, 올해는 현재 2억 5천만 원 등 최근 5년간 25억 5천만 원이 지원됐습니다.

지원 기준을 완화해달라는 항공사의 요구가 있지만, 전남도는 예산을 쓰는 문제인 만큼 쉽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이송민/한국공항공사 여수공항 운영부 : "제도적으로 항공사들이 지원하는 일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어려운데, 항공사와 지자체 모두가 협력해서 증편할 수 있는 방안들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 중입니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와 남해-여수 해저터널 착공 등으로 항공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여수공항, 현실적인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여수 해상서 어선-보트 충돌…2명 경상

오늘 오후 1시 30분쯤 여수시 돌산읍 취도 인근 해상에서 9톤급 낚시어선과 소형 모터보트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보트에 타고 있던 4명이 바다에 추락했다가 인근 어선에 의해 모두 구조됐고, 2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해경은 낚시어선이 이동하던 중 보트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광양시, 65세 이상 오늘부터 무료 시내버스 이용

광양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오늘부터 시내버스를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탑승할 수 있습니다.

광양시는 지난 6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을 위한 협의를 마치고, 지난 9월부터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복지교통카드 발급을 진행해왔습니다.

광양시는 대상자의 55%가 교통카드 발급을 마쳤다며 미발급자의 경우 읍면동사무소에서 언제든 발급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순천시, 새 CI 개발 시민 공청회 열어

순천시를 상징하는 디자인, CI 개발을 위한 시민 공청회가 열렸습니다.

순천시는 오늘 시청사에서 시민 공청회를 열어 새 CI 디자인 후보안 4개를 선보이고 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순천시는 갈색 바탕에 낙안읍성 성곽 모양과 순천만 S자 물줄기 모양이 결합된 형태의 기존 CI 대신 생태·정원도시의 정체성을 더 잘 드러내는 새로운 CI 개발을 추진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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