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서남해 햇김 출하 시작…육상채묘도 인기

[앵커]

김양식장에서 햇김 출하가 시작됐습니다.

초기 작황은 순조롭고 가격도 예년 수준이라고 합니다.

김광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신안군의 김 양식장입니다.

올해 햇김이 검붉은 빛을 띠며 모습을 드러냅니다.

소위 곱창김으로 불리는 서남해 특산품인 '잇바다돌김'입니다.

수협 경매에서 잇바디돌김 물김은 120킬로그램 한 망에 2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김현/신안군 송공어촌계 : "너무 고수온이어서 종자를 넣는 게 맞는가 할 정도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예상외로 그 뒤로 수온이 많이 떨어져서 예년보다 오히려 작황이 훨씬 더 좋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해남과 진도, 신안, 고흥 등 김 주요 산지에서는 올해 햇김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바다 고수온으로 입식이 늦어지면서 생산량은 예년에 비해 다소 떨어지고 있습니다.

[김영성/신안군수협 송공지점장 : "제때 입식이 들어갔다 하면 작년 대비 생산량이 더 나았을 텐데 입식 시기가 늦어서 생산량이 좀 준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김 종자를 바다 대신 육상에서 증식하고 부착해 바다로 가져가는 육상채묘장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채묘장은 5만책의 김발을 이런 방식으로 생산해 어민들에게 공급했습니다.

[김동수/서당영어조합 : "육상 채묘를 하면 저희들이 수온을 인위적으로 조절하기 때문에 기후와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고 어민들이 적절한 시기에 바다에 시설을 하기 때문에(좋습니다)."]

온도와 수온, 조도 등을 조절해 연중 김 포자를 발아시켜 김발에 부착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겨울철 주요 소득원인 햇김 수확이 시작되면서 침체된 어촌 경제가 오랜만에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전남도의회, 오늘부터 행정사무감사

전남도의회가 오늘 제376회 2차 정례회를 열고 전남도와 전남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하는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2023년도 추가경정예산안과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정례회는 다음 달 13일까지 4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뒤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과 내년도 예산안 의결 등을 통해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신종 마약 ‘크라톰’ 유통 태국인 14명 순차 검거

서해해경청은 전남 일대에서 마약을 유통하고 투약한 혐의로 불법체류자인 태국인 A씨 등 13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 등은 올해 초부터 진도 등지에서 신종 마약인 '크라톰'을 유통하고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말린 크라톰 잎을 향신료와 섞어 담는 수법으로 국제 택배를 이용해 국내에 밀반입해왔으며, SNS로 마약을 유통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강진군-중국 용천시, 청자교류 확대 MOU

강진군이 중국 용천시와 청자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강진군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2018년 이후 중단된 강진군과 중국 용천시 간의 청자 교류를 재개하는 데 합의했고 내년부터 한-중 청자조합 인적 교류와 청자 민간업체 초청과 청자 전시판매전 개최 등 민간 부분의 협력을 통해 청자문화 계승과 산업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