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대담] 빨라진 총선 시계…민주당, 본격 총선 채비

입력 2023.11.02 (19:50) 수정 2024.01.1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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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을 5개월여 앞두고 여야가 본격적인 총선 채비에 들어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선거에 밑그림을 그릴 총선기획단을 출범시켰습니다.

이 시간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 모시고 궁금한 이야기들 나눠보겠습니다.

일단 최고위원 사퇴 이후 좀처럼 얼굴 뵙기가 좀 쉽지는 않았는데 요즘 어떻게 지내셨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최고위원 사퇴 이후 얼마 안 있어서 국정감사가 시작이 됐습니다.

국정감사가 지난주 금요일날 끝났고요.

제가 소속된 상임위가 국방위원회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안타깝게 수해 복구 중에 숨진 해병대 상병 또 그 상병 문제의 진상조사와 관련해서 박대령 관련된 문제 그다음에 홍범도 장군의 흉상 이전 문제 그다음에 이제 아직도 지금 지상전까지 전개되고 있는데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 이것에 비추어서 우리의 안보 태세는 어떤가 이런 것들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앵커]

어쨌든 국정감사로 바쁜 시간을 보내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선 시기는 빨라지고 있습니다.

민주당도 어제 총선 기획단을 꾸렸는데 그 구성을 놓고 사실은 비명계가 배제됐다 또 친명계 위주다 이렇게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답변]

이미 저희 경선이나 공천 중요한 룰은 다 확정이 된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룰이 좀 변경된다거나 그렇게 해서 특별히 어떤 사람한테 유불리가 된다거나 그럴 염려는 그렇게 크지 않다라고 보고요.

오히려 중요한 것은 친명, 비명의 문제도 아니고요.

그다음에 윤석열 정부의 실정에 기대서 정권 심판만 목소리 높이는 것도 저는 정답이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 여야 할 것 없이 국민들이 정치에 대한 불신이 굉장히 큽니다.

많이 실망도 했고요.

그래서 민생을 어떤 정당이 민생에 진정성 있게 중심을 두느냐 그다음에 우리 사회가 현재 직면한 위기, 중장기적 과제 이것에 어느 정당이 더 유능할 수 있겠는가 이 면모를 우리는 어떻게 보여줄 거냐 어떻게 준비할 거냐 하는 것이 현재 총선기획단의 가장 중요한 과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사실은 좀 수면에 가라앉나 했더니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사건이 또다시 검찰의 압수수색 등을 통해서 다시 여론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은데 어쨌든 총선을 앞둔 민주당한테는 이 역시도 하나의 리스크가 될 수 있을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당 차원에서 어떤 대응들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이번 사건과 같은 경우도 정확한 증거와 물증을 중심으로 해서 검찰의 수사가 진행돼야 된다.

마치 이걸 어떤 빌미 삼아서 야당을 탄압하는 그런 걸로 간다면 저희 민주당은 단호하게 맞서 싸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그 저희 민주당 내에 누가 됐든지 간에 돈 봉투 사건에 연루됐다라고 하는 것이 드러난다면 그 또한 저희 당 입장에서는 단호한 거기에 상응한 어떤 징계가 됐건 뭐가 됐건 이런 것들이 진행이 돼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에는 국민의힘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갑작스러울 수도 있을까요?

사실 어쨌든 김포의 서울 편입안 이게 어쨌든 당 차원에서 좀 힘 있게 밀어붙이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오늘 특위를 발족시켰고 또 민주당에 협조해라 이런 이야기까지 지금 사실 하고 있는데 민주당 입장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답변]

정말 어이없습니다.

저도 이제 페이스북에 쓰긴 했는데 1960년대 이래로 박정희 대통령 시대 아닙니까?

그 이래로 여건 야건 보수건 진보건 일관적으로 해왔던 것이 수도권 비대화를 억제하는 것이었습니다.

정면으로 반하는 거거든요.

그다음에 지금 우리나라가 처한 가장 큰 위기 중에 하나가 출산율 문제 저하, 그로 인한 인구 감소 그리고 지방 소멸.

그러니까 그런 위기를 해소해야 되는데 오히려 역으로 수도권 집중을 이야기하는 것은 집권여당으로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거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또 재밌는 게 어제인가요?

대통령 직속위원회에서 지방시대를 선포했습니다.

그럼 도대체 굉장한 모순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의 뜻은 어디에 있는 거냐 이런 걸 묻지 않을 수 없고요.

아무리 생각해도 총선을 앞둔 정략적 어떤 판단이다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다라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결코 이 정책 국민들을 현혹시킬 수도 없고 당장 오늘 나온 여론조사를 봐도 뭐 서울 경기 할 것 없이 상당히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당장 철회해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에는 좀 직접적인 이야기를 하나 좀 여쭤보자면요 친명계 원내 인사들의 모임이죠.

더민주 전국혁신위원회 강위원 사무총장께서 사실은 의원님 지역구인 광주 서구갑 출마를 선언을 했습니다.

사실은 뭐 당장 내년에 총선 준비하셔야 하는 또 입장도 있으실 텐데 또 이게 친명 혹은 비명계 간의 어떤 구도로 또 이렇게 인식되는 부분들 이거에 대한 또 입장은 어떠신가요?

[답변]

어느 지역구나 새로운 신인들의 도전은 정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바람직한 겁니다.

그래서 공정한 경선을 통해서 그런 과정에서 세대 교체도 해 나가는 거고 그래서 그런 점에서 저라고 예외일 수는 없는 거고요.

그런데 가만히 보십시오.

우리가 어쨌든 이번에는 정권 심판을 통해서 또 우리 당이 유능한 정당으로 자리매김을 하면서 원내 1당이 돼야 되고 또 과반 이상을 확보해야 됩니다.

그래야 지금의 윤석열 정부의 국정기조의 변화를 조금이라도 이끌어낼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경쟁은 치열하게 해야죠.

그리고 유권자들 입장에서 또 경쟁이라고 하는 것은 바람직한 거고 그렇지만 그 경쟁의 방식이 친명이냐 비명이냐를 가르는 방식의 경쟁이라고 한다면 유권자들 보기에도 눈살 찌푸려질 일이고요.

그다음에 누가 되든지 간에 결국은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서라도 결코 보기 좋은 모습도 아닐뿐더러 또 총선 승리에 도움도 안 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본인이 갖고 있는 정치적 소신과 또 정책 이런 걸 가지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어느 선거구든지 간에 저희 지역도 마찬가지고요.

그런 경선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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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대담] 빨라진 총선 시계…민주당, 본격 총선 채비
    • 입력 2023-11-02 19:50:50
    • 수정2024-01-19 19:35:25
    뉴스7(광주)
[앵커]

총선을 5개월여 앞두고 여야가 본격적인 총선 채비에 들어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선거에 밑그림을 그릴 총선기획단을 출범시켰습니다.

이 시간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 모시고 궁금한 이야기들 나눠보겠습니다.

일단 최고위원 사퇴 이후 좀처럼 얼굴 뵙기가 좀 쉽지는 않았는데 요즘 어떻게 지내셨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최고위원 사퇴 이후 얼마 안 있어서 국정감사가 시작이 됐습니다.

국정감사가 지난주 금요일날 끝났고요.

제가 소속된 상임위가 국방위원회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안타깝게 수해 복구 중에 숨진 해병대 상병 또 그 상병 문제의 진상조사와 관련해서 박대령 관련된 문제 그다음에 홍범도 장군의 흉상 이전 문제 그다음에 이제 아직도 지금 지상전까지 전개되고 있는데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 이것에 비추어서 우리의 안보 태세는 어떤가 이런 것들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앵커]

어쨌든 국정감사로 바쁜 시간을 보내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선 시기는 빨라지고 있습니다.

민주당도 어제 총선 기획단을 꾸렸는데 그 구성을 놓고 사실은 비명계가 배제됐다 또 친명계 위주다 이렇게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답변]

이미 저희 경선이나 공천 중요한 룰은 다 확정이 된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룰이 좀 변경된다거나 그렇게 해서 특별히 어떤 사람한테 유불리가 된다거나 그럴 염려는 그렇게 크지 않다라고 보고요.

오히려 중요한 것은 친명, 비명의 문제도 아니고요.

그다음에 윤석열 정부의 실정에 기대서 정권 심판만 목소리 높이는 것도 저는 정답이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 여야 할 것 없이 국민들이 정치에 대한 불신이 굉장히 큽니다.

많이 실망도 했고요.

그래서 민생을 어떤 정당이 민생에 진정성 있게 중심을 두느냐 그다음에 우리 사회가 현재 직면한 위기, 중장기적 과제 이것에 어느 정당이 더 유능할 수 있겠는가 이 면모를 우리는 어떻게 보여줄 거냐 어떻게 준비할 거냐 하는 것이 현재 총선기획단의 가장 중요한 과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사실은 좀 수면에 가라앉나 했더니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사건이 또다시 검찰의 압수수색 등을 통해서 다시 여론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은데 어쨌든 총선을 앞둔 민주당한테는 이 역시도 하나의 리스크가 될 수 있을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당 차원에서 어떤 대응들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이번 사건과 같은 경우도 정확한 증거와 물증을 중심으로 해서 검찰의 수사가 진행돼야 된다.

마치 이걸 어떤 빌미 삼아서 야당을 탄압하는 그런 걸로 간다면 저희 민주당은 단호하게 맞서 싸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그 저희 민주당 내에 누가 됐든지 간에 돈 봉투 사건에 연루됐다라고 하는 것이 드러난다면 그 또한 저희 당 입장에서는 단호한 거기에 상응한 어떤 징계가 됐건 뭐가 됐건 이런 것들이 진행이 돼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에는 국민의힘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갑작스러울 수도 있을까요?

사실 어쨌든 김포의 서울 편입안 이게 어쨌든 당 차원에서 좀 힘 있게 밀어붙이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오늘 특위를 발족시켰고 또 민주당에 협조해라 이런 이야기까지 지금 사실 하고 있는데 민주당 입장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답변]

정말 어이없습니다.

저도 이제 페이스북에 쓰긴 했는데 1960년대 이래로 박정희 대통령 시대 아닙니까?

그 이래로 여건 야건 보수건 진보건 일관적으로 해왔던 것이 수도권 비대화를 억제하는 것이었습니다.

정면으로 반하는 거거든요.

그다음에 지금 우리나라가 처한 가장 큰 위기 중에 하나가 출산율 문제 저하, 그로 인한 인구 감소 그리고 지방 소멸.

그러니까 그런 위기를 해소해야 되는데 오히려 역으로 수도권 집중을 이야기하는 것은 집권여당으로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거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또 재밌는 게 어제인가요?

대통령 직속위원회에서 지방시대를 선포했습니다.

그럼 도대체 굉장한 모순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의 뜻은 어디에 있는 거냐 이런 걸 묻지 않을 수 없고요.

아무리 생각해도 총선을 앞둔 정략적 어떤 판단이다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다라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결코 이 정책 국민들을 현혹시킬 수도 없고 당장 오늘 나온 여론조사를 봐도 뭐 서울 경기 할 것 없이 상당히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당장 철회해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에는 좀 직접적인 이야기를 하나 좀 여쭤보자면요 친명계 원내 인사들의 모임이죠.

더민주 전국혁신위원회 강위원 사무총장께서 사실은 의원님 지역구인 광주 서구갑 출마를 선언을 했습니다.

사실은 뭐 당장 내년에 총선 준비하셔야 하는 또 입장도 있으실 텐데 또 이게 친명 혹은 비명계 간의 어떤 구도로 또 이렇게 인식되는 부분들 이거에 대한 또 입장은 어떠신가요?

[답변]

어느 지역구나 새로운 신인들의 도전은 정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바람직한 겁니다.

그래서 공정한 경선을 통해서 그런 과정에서 세대 교체도 해 나가는 거고 그래서 그런 점에서 저라고 예외일 수는 없는 거고요.

그런데 가만히 보십시오.

우리가 어쨌든 이번에는 정권 심판을 통해서 또 우리 당이 유능한 정당으로 자리매김을 하면서 원내 1당이 돼야 되고 또 과반 이상을 확보해야 됩니다.

그래야 지금의 윤석열 정부의 국정기조의 변화를 조금이라도 이끌어낼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경쟁은 치열하게 해야죠.

그리고 유권자들 입장에서 또 경쟁이라고 하는 것은 바람직한 거고 그렇지만 그 경쟁의 방식이 친명이냐 비명이냐를 가르는 방식의 경쟁이라고 한다면 유권자들 보기에도 눈살 찌푸려질 일이고요.

그다음에 누가 되든지 간에 결국은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서라도 결코 보기 좋은 모습도 아닐뿐더러 또 총선 승리에 도움도 안 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본인이 갖고 있는 정치적 소신과 또 정책 이런 걸 가지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어느 선거구든지 간에 저희 지역도 마찬가지고요.

그런 경선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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