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소량 흡연해도 건강에 치명적”

입력 2005.09.3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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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담배를 하루에 한개피에서 4개피만 피우더라도 심장병으로 숨질 확률이 거의 3배가량 높아지는 등 줄담배를 피우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런던에서 김종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루에 몇개피까지는 건강에 괜찮겠지라며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유럽에선 흡연자 3명중 한명꼴입니다.

노르웨이의 한 연구팀은 4만여명의 흡연자를 추적분석한 결과 이같은 소량 흡연자들도 줄담배를 피우는 사람과 거의 비슷하게 건강을 위협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조사결과 하루 한개피에서 4개피까지 흡연할 경우 각종 질환으로 숨질 위험이 비흡연자에 비해 평균 1.5배가량 높아졌습니다.

특히 심장병으로 숨질 위험은 3배가량 높아졌고, 폐암으로 숨질 위험도 남성의 경우 3배, 여성은 무려 5배가량이나 높아졌습니다.

연구팀은 또 어쩌다 한번씩 담배를 피우는 경우에도 여성의 경우 폐암 확률이 비흡연자보다 47%나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이같은 분석결과는 소량 흡연의 위험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심각함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흡연량에 안전 수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관련해 유럽 보건기구관계자들은 흡연자들이 심장병 등 치명적인 질환을 피할 유일한 방법은 담배를 완전히 끊는 길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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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소량 흡연해도 건강에 치명적”
    • 입력 2005-09-30 07: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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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담배를 하루에 한개피에서 4개피만 피우더라도 심장병으로 숨질 확률이 거의 3배가량 높아지는 등 줄담배를 피우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런던에서 김종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루에 몇개피까지는 건강에 괜찮겠지라며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유럽에선 흡연자 3명중 한명꼴입니다. 노르웨이의 한 연구팀은 4만여명의 흡연자를 추적분석한 결과 이같은 소량 흡연자들도 줄담배를 피우는 사람과 거의 비슷하게 건강을 위협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조사결과 하루 한개피에서 4개피까지 흡연할 경우 각종 질환으로 숨질 위험이 비흡연자에 비해 평균 1.5배가량 높아졌습니다. 특히 심장병으로 숨질 위험은 3배가량 높아졌고, 폐암으로 숨질 위험도 남성의 경우 3배, 여성은 무려 5배가량이나 높아졌습니다. 연구팀은 또 어쩌다 한번씩 담배를 피우는 경우에도 여성의 경우 폐암 확률이 비흡연자보다 47%나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이같은 분석결과는 소량 흡연의 위험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심각함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흡연량에 안전 수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관련해 유럽 보건기구관계자들은 흡연자들이 심장병 등 치명적인 질환을 피할 유일한 방법은 담배를 완전히 끊는 길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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