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강원도 민속 문화 축전 폐막

입력 2005.09.30 (07:54) 수정 2005.09.3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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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 강원도가 함께 만나 어우러진 민속 문화 축전이 오늘 폐막됐습니다.

남북 강원도는 이번 민속 축전에서 농림 수산업과 동계스포츠 부문까지 교류 협력사업을 확대하는데도 합의했습니다.

엄기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 아낙들의 신나는 널뛰기 한판.

행여나 멀리서 온 손님이 다칠까 북측 아낙들은 널 주위를 떠나지 못합니다.

<인터뷰> 북측 참가자: "이렇게 남북이 만나니까 같은 형제라는게 느껴지고 너무나 좋습니다."

남북 연합 응원단의 열띤 응원에, 씨름 선수들은 천하장사 못지않은 화려한 기술을 선보입니다.

구호를 맞추며 당기는 줄다리기 한판은 승자도 패자도 신이 납니다.

서로 응원하며 하나가 되는 사이 남북의 경계는 허물어져 버립니다.

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일궈낸 남북 강원도 민속문화 축전이 아쉽게 끝나가는 순간, 비록 이틀 동안 이었지만, 서로 닮은 모습과 몸짓에 진한 정이 듬뿍 들었습니다.

짧은 만남을 뒤로하는 발길은 아쉬움과 안타까움으로 천근 만근입니다.

<인터뷰> 이만식(남측 참가자): "너무나 정이 들어서 아쉽습니다. 내년에는 꼭 설악산에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남북 강원도는 이번 민속 축전에서 농림 수산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북쪽 아이스하키팀이 강원도를 방문키로 합의하는등 교류 협력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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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강원도 민속 문화 축전 폐막
    • 입력 2005-09-30 07:31:53
    • 수정2005-09-30 08: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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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 강원도가 함께 만나 어우러진 민속 문화 축전이 오늘 폐막됐습니다. 남북 강원도는 이번 민속 축전에서 농림 수산업과 동계스포츠 부문까지 교류 협력사업을 확대하는데도 합의했습니다. 엄기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 아낙들의 신나는 널뛰기 한판. 행여나 멀리서 온 손님이 다칠까 북측 아낙들은 널 주위를 떠나지 못합니다. <인터뷰> 북측 참가자: "이렇게 남북이 만나니까 같은 형제라는게 느껴지고 너무나 좋습니다." 남북 연합 응원단의 열띤 응원에, 씨름 선수들은 천하장사 못지않은 화려한 기술을 선보입니다. 구호를 맞추며 당기는 줄다리기 한판은 승자도 패자도 신이 납니다. 서로 응원하며 하나가 되는 사이 남북의 경계는 허물어져 버립니다. 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일궈낸 남북 강원도 민속문화 축전이 아쉽게 끝나가는 순간, 비록 이틀 동안 이었지만, 서로 닮은 모습과 몸짓에 진한 정이 듬뿍 들었습니다. 짧은 만남을 뒤로하는 발길은 아쉬움과 안타까움으로 천근 만근입니다. <인터뷰> 이만식(남측 참가자): "너무나 정이 들어서 아쉽습니다. 내년에는 꼭 설악산에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남북 강원도는 이번 민속 축전에서 농림 수산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북쪽 아이스하키팀이 강원도를 방문키로 합의하는등 교류 협력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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