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명 끄지 않고도 밤하늘 별 관찰

입력 2023.11.03 (23:35) 수정 2023.11.03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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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선전에는 육안으로 별을 볼 수 있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천문학자가 있어 화제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8년 문을 연 선전 천문대.

당시엔 맨눈으로 볼 수 있는 별이 수도 없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2020년경에는 그 수가 절반으로 줄었는데요.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숙박 시설과 밤낚시 등 관광업이 발달하면서 밤을 대낮처럼 밝힌 날이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메이린/선전천문대 천문학자 : "빛 공해는 정신 건강을 포함해 사람의 건강에 큰 영향을 줍니다. 아주 밝은 빛은 눈을 자극합니다."]

조명의 각도와 조도를 조절해 어두운 밤을 되찾자는 메이린씨의 설득에 지역 주민은 물론 지방 정부까지 동참하기 시작했는데요.

이를 통해 선전 시총 지역은 중국 최초로 "세계의 어두운 밤하늘 지역"에 지정됐습니다.

조명의 각도와 밝기 조정만으로도 생태계 보호는 물론 어두운 밤하늘과의 공존이 가능하다는 사실에 이를 따라 하려는 다른 지역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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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조명 끄지 않고도 밤하늘 별 관찰
    • 입력 2023-11-03 23:35:05
    • 수정2023-11-03 23: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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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선전에는 육안으로 별을 볼 수 있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천문학자가 있어 화제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8년 문을 연 선전 천문대.

당시엔 맨눈으로 볼 수 있는 별이 수도 없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2020년경에는 그 수가 절반으로 줄었는데요.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숙박 시설과 밤낚시 등 관광업이 발달하면서 밤을 대낮처럼 밝힌 날이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메이린/선전천문대 천문학자 : "빛 공해는 정신 건강을 포함해 사람의 건강에 큰 영향을 줍니다. 아주 밝은 빛은 눈을 자극합니다."]

조명의 각도와 조도를 조절해 어두운 밤을 되찾자는 메이린씨의 설득에 지역 주민은 물론 지방 정부까지 동참하기 시작했는데요.

이를 통해 선전 시총 지역은 중국 최초로 "세계의 어두운 밤하늘 지역"에 지정됐습니다.

조명의 각도와 밝기 조정만으로도 생태계 보호는 물론 어두운 밤하늘과의 공존이 가능하다는 사실에 이를 따라 하려는 다른 지역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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