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딸 납치한 아빠, 공항서 무장 인질극…“18시간 만에 일단락” [잇슈 SNS]

입력 2023.11.06 (06:43) 수정 2023.11.0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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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내린 활주로로 수십 대의 경찰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출동하고 소방대원들은 남은 불길을 잡기 위해 종횡무진 뛰어다닙니다.

현지시간 4일 밤 아내에게서 네 살배기 딸을 납치한 30대 남성이 독일 함부르크 공항 활주로에 침입해 무장 인질극을 벌였는데요.

밤샘 대치 끝에 인질극은 18시간 만에 일단락됐으며 딸은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양육권 분쟁이 이번 사건의 배경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딸과 함께 튀르키예로 보내달라며 화염병으로 공항 내부에 불을 내고 휴대한 총기를 발사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항공편 이착륙이 모두 중단됐고 건물과 항공기에서 승객 3천여 명이 긴급 대피해야만 했는데요.

가까스로 인질극이 막을 내린 뒤 공항 측은 5일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으나 비행편 취소와 지연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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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06 06:43:27
    • 수정2023-11-06 07: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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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내린 활주로로 수십 대의 경찰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출동하고 소방대원들은 남은 불길을 잡기 위해 종횡무진 뛰어다닙니다.

현지시간 4일 밤 아내에게서 네 살배기 딸을 납치한 30대 남성이 독일 함부르크 공항 활주로에 침입해 무장 인질극을 벌였는데요.

밤샘 대치 끝에 인질극은 18시간 만에 일단락됐으며 딸은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양육권 분쟁이 이번 사건의 배경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딸과 함께 튀르키예로 보내달라며 화염병으로 공항 내부에 불을 내고 휴대한 총기를 발사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항공편 이착륙이 모두 중단됐고 건물과 항공기에서 승객 3천여 명이 긴급 대피해야만 했는데요.

가까스로 인질극이 막을 내린 뒤 공항 측은 5일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으나 비행편 취소와 지연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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