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명품 쇼핑’ 대신 ‘SNS 맛집’ 찾는 중국인 관광객…유통업계 울상

입력 2023.11.06 (18:32) 수정 2023.11.0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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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합시다, 시간입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 이른바 '유커'들이 돌아온 지 석 달이 다 돼 가는데요.

예전처럼 매출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유통업계가 속앓이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9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중 중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았지만, 전달과 비교하면 4천여 명 늘어난 데 그쳤고,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항공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데다 중국 경기가 좋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되는데요.

문제는, 지갑도 열리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고가 제품을 싹쓸이했던 유커와 달리 최근엔 SNS 맛집을 찾아가는 등 체험을 즐기고 실속을 따지는 20~30대 개별 관광객들이 늘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지난 9월 국내 면세점을 이용한 외국인은 올해 들어 가장 많았지만, 매출은 오히려 34% 넘게 줄었습니다.

유커 특수를 기대했던 유통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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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합시다] ‘명품 쇼핑’ 대신 ‘SNS 맛집’ 찾는 중국인 관광객…유통업계 울상
    • 입력 2023-11-06 18:32:43
    • 수정2023-11-06 18: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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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합시다, 시간입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 이른바 '유커'들이 돌아온 지 석 달이 다 돼 가는데요.

예전처럼 매출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유통업계가 속앓이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9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중 중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았지만, 전달과 비교하면 4천여 명 늘어난 데 그쳤고,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항공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데다 중국 경기가 좋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되는데요.

문제는, 지갑도 열리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고가 제품을 싹쓸이했던 유커와 달리 최근엔 SNS 맛집을 찾아가는 등 체험을 즐기고 실속을 따지는 20~30대 개별 관광객들이 늘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지난 9월 국내 면세점을 이용한 외국인은 올해 들어 가장 많았지만, 매출은 오히려 34% 넘게 줄었습니다.

유커 특수를 기대했던 유통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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