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2년 더 살게요”…전셋값 상승에 ‘갱신권’ 사용 증가

입력 2023.11.06 (18:32) 수정 2023.11.0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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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더 살 테니 5% 이하의 상승률로 재계약 해달라.

세입자를 보호하기 위한 전·월세 재계약 계약갱신청구권입니다.

전셋값이 높았던 지난해 상반기 평균 65%를 넘었던 갱신권 사용 비중은 올해 상반기 30% 초반대까지 떨어졌는데요.

전셋값 하락에 역전세난까지 겹쳐 세입자가 굳이 갱신권을 내세울 이유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올해 하반기 갱신권이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올해 상반기 32.8%였던 갱신권 사용 비중은 하반기 34.5%로 1.7%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앞으로 전셋값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자 세입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한 겁니다.

실제로 지난해 1월부터 17개월 동안 내림세였던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6월부터 상승세로 전환됐습니다.

오름세 전망 때문일까요.

종전 계약보다 전세 보증금을 낮춘 감액 갱신의 비중은 줄고, 보증금을 올린 증액 갱신의 비중은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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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합시다] “2년 더 살게요”…전셋값 상승에 ‘갱신권’ 사용 증가
    • 입력 2023-11-06 18:32:44
    • 수정2023-11-06 18: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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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더 살 테니 5% 이하의 상승률로 재계약 해달라.

세입자를 보호하기 위한 전·월세 재계약 계약갱신청구권입니다.

전셋값이 높았던 지난해 상반기 평균 65%를 넘었던 갱신권 사용 비중은 올해 상반기 30% 초반대까지 떨어졌는데요.

전셋값 하락에 역전세난까지 겹쳐 세입자가 굳이 갱신권을 내세울 이유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올해 하반기 갱신권이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올해 상반기 32.8%였던 갱신권 사용 비중은 하반기 34.5%로 1.7%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앞으로 전셋값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자 세입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한 겁니다.

실제로 지난해 1월부터 17개월 동안 내림세였던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6월부터 상승세로 전환됐습니다.

오름세 전망 때문일까요.

종전 계약보다 전세 보증금을 낮춘 감액 갱신의 비중은 줄고, 보증금을 올린 증액 갱신의 비중은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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