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금지 첫날 코스피 5.6% 급등…단숨에 2,500선 위로
입력 2023.11.06 (19:11)
수정 2023.11.0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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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어제 발표한 국내 증시 모든 종목 공매도 금지 조치가 오늘부터 시행됐습니다.
공매도 중단의 영향으로 오늘 주식시장은 급등세를 보였는데, 코스피는 큰 폭으로 상승하며 단숨에 2,500선 위로 올라섰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공매도 금지 첫날, 주가는 크게 뛰었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66%, 130포인트 넘게 올라 2,502.37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7.34% 상승해 84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지수가 급등하면서 코스닥 시장에선 오전 9시 57분쯤 프로그램 매수 호가 일시 효력 정지, 이른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2020년 6월 이후 처음입니다.
시장이 이렇게 들썩인 건 어제 정부가 전격적으로 발표한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공매도는 특정 기업의 주가 하락을 예상해서 가지고 있지 않은 주식을 빌려 팔았다가 주가가 내려가면 싸게 사서 되갚아 차익을 얻는 투자 기법입니다.
금융당국은 내년 6월 말까지 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존에는 코스피200, 코스닥150의 350개 종목에 한해 공매도를 허용했는데, 이를 포함한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차단한 겁니다.
최근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공매도를 지목하며 폐지를 요구하는 여론이 거셌습니다.
개인투자자 투자 비중이 높은 이차전지 주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들의 공매도가 급증 추세인 것도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반면 증권업계와 전문가들은 공매도가 주가 과열을 막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순기능도 있다며 금지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합니다.
정부는 공매도 금지와 별개로 불공정 거래에 따른 투자자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공매도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해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오늘부터 글로벌 투자 은행 10여 곳에 대한 공매도 실태 전수조사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영상편집:김대범
정부가 어제 발표한 국내 증시 모든 종목 공매도 금지 조치가 오늘부터 시행됐습니다.
공매도 중단의 영향으로 오늘 주식시장은 급등세를 보였는데, 코스피는 큰 폭으로 상승하며 단숨에 2,500선 위로 올라섰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공매도 금지 첫날, 주가는 크게 뛰었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66%, 130포인트 넘게 올라 2,502.37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7.34% 상승해 84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지수가 급등하면서 코스닥 시장에선 오전 9시 57분쯤 프로그램 매수 호가 일시 효력 정지, 이른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2020년 6월 이후 처음입니다.
시장이 이렇게 들썩인 건 어제 정부가 전격적으로 발표한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공매도는 특정 기업의 주가 하락을 예상해서 가지고 있지 않은 주식을 빌려 팔았다가 주가가 내려가면 싸게 사서 되갚아 차익을 얻는 투자 기법입니다.
금융당국은 내년 6월 말까지 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존에는 코스피200, 코스닥150의 350개 종목에 한해 공매도를 허용했는데, 이를 포함한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차단한 겁니다.
최근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공매도를 지목하며 폐지를 요구하는 여론이 거셌습니다.
개인투자자 투자 비중이 높은 이차전지 주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들의 공매도가 급증 추세인 것도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반면 증권업계와 전문가들은 공매도가 주가 과열을 막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순기능도 있다며 금지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합니다.
정부는 공매도 금지와 별개로 불공정 거래에 따른 투자자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공매도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해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오늘부터 글로벌 투자 은행 10여 곳에 대한 공매도 실태 전수조사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영상편집:김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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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어제 발표한 국내 증시 모든 종목 공매도 금지 조치가 오늘부터 시행됐습니다.
공매도 중단의 영향으로 오늘 주식시장은 급등세를 보였는데, 코스피는 큰 폭으로 상승하며 단숨에 2,500선 위로 올라섰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공매도 금지 첫날, 주가는 크게 뛰었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66%, 130포인트 넘게 올라 2,502.37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7.34% 상승해 84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지수가 급등하면서 코스닥 시장에선 오전 9시 57분쯤 프로그램 매수 호가 일시 효력 정지, 이른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2020년 6월 이후 처음입니다.
시장이 이렇게 들썩인 건 어제 정부가 전격적으로 발표한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공매도는 특정 기업의 주가 하락을 예상해서 가지고 있지 않은 주식을 빌려 팔았다가 주가가 내려가면 싸게 사서 되갚아 차익을 얻는 투자 기법입니다.
금융당국은 내년 6월 말까지 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존에는 코스피200, 코스닥150의 350개 종목에 한해 공매도를 허용했는데, 이를 포함한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차단한 겁니다.
최근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공매도를 지목하며 폐지를 요구하는 여론이 거셌습니다.
개인투자자 투자 비중이 높은 이차전지 주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들의 공매도가 급증 추세인 것도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반면 증권업계와 전문가들은 공매도가 주가 과열을 막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순기능도 있다며 금지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합니다.
정부는 공매도 금지와 별개로 불공정 거래에 따른 투자자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공매도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해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오늘부터 글로벌 투자 은행 10여 곳에 대한 공매도 실태 전수조사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영상편집:김대범
정부가 어제 발표한 국내 증시 모든 종목 공매도 금지 조치가 오늘부터 시행됐습니다.
공매도 중단의 영향으로 오늘 주식시장은 급등세를 보였는데, 코스피는 큰 폭으로 상승하며 단숨에 2,500선 위로 올라섰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공매도 금지 첫날, 주가는 크게 뛰었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66%, 130포인트 넘게 올라 2,502.37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7.34% 상승해 84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지수가 급등하면서 코스닥 시장에선 오전 9시 57분쯤 프로그램 매수 호가 일시 효력 정지, 이른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2020년 6월 이후 처음입니다.
시장이 이렇게 들썩인 건 어제 정부가 전격적으로 발표한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공매도는 특정 기업의 주가 하락을 예상해서 가지고 있지 않은 주식을 빌려 팔았다가 주가가 내려가면 싸게 사서 되갚아 차익을 얻는 투자 기법입니다.
금융당국은 내년 6월 말까지 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존에는 코스피200, 코스닥150의 350개 종목에 한해 공매도를 허용했는데, 이를 포함한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차단한 겁니다.
최근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공매도를 지목하며 폐지를 요구하는 여론이 거셌습니다.
개인투자자 투자 비중이 높은 이차전지 주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들의 공매도가 급증 추세인 것도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반면 증권업계와 전문가들은 공매도가 주가 과열을 막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순기능도 있다며 금지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합니다.
정부는 공매도 금지와 별개로 불공정 거래에 따른 투자자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공매도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해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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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real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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