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입산 과자에 쇳조각

입력 2005.09.30 (22:06)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안전검증이 필요한 중국산 제품이 나날이 늘고 있습니다.

이번엔 중국산 쌀 과자에서 쇳조각이 나왔습니다.

류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산 수입과자에서 나온 쇳조각입니다.

0.5센㎝ 크기는 작지만 싼 맛에 샀던 전 모 씨는 중국산 쌀 과자 때문에 비싼 대가를 치를 뻔했습니다.

<녹취> 전 모씨(소비자) : "입 안에서 딱딱한 이물질을 느껴서 이걸 뽑아봤더니, 금속 물질이 발견됐습니다. 애들이나 어른이나 금속물질을 삼켰을 때 큰 위험성이..."

쇳조각은 종이를 자를 정도로 매우 예리합니다.

안에 들어 있던 방습제에는 먹지 말라는 표시가 돼 있지만, 조금만 움직여도 내용물이 밖으로 새나옵니다.

이처럼 아찔하고도 조잡하게 만들어진 과자 제품들이 국내 대기업까지 가세해 무차별 수입되고 있습니다.

수입업체 측은 식약청에서 검사를 맡아 유해성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수입업체 대표 : "식약청 정밀검사를 통해서 합격 받으면 시중에 유통을 합니다. (수입) 들어올 때마다..."

하지만 판매업체는 여러 차례 항의를 받았습니다.

<녹취>판매업체 영업차장 : "크레임(불량)이 한 번도 안나왔다는 얘기가 아니고,크레임(불량)이 한두 번씩 나오는데..."

중국산 꽃게에서 나온 납덩이, 물고기의 발암물질, 차의 납성분에 이어 과자에서 쇳조각까지 나와 중국산 식품에 대한 불신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 수입산 과자에 쇳조각
    • 입력 2005-09-30 21:24:19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안전검증이 필요한 중국산 제품이 나날이 늘고 있습니다. 이번엔 중국산 쌀 과자에서 쇳조각이 나왔습니다. 류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산 수입과자에서 나온 쇳조각입니다. 0.5센㎝ 크기는 작지만 싼 맛에 샀던 전 모 씨는 중국산 쌀 과자 때문에 비싼 대가를 치를 뻔했습니다. <녹취> 전 모씨(소비자) : "입 안에서 딱딱한 이물질을 느껴서 이걸 뽑아봤더니, 금속 물질이 발견됐습니다. 애들이나 어른이나 금속물질을 삼켰을 때 큰 위험성이..." 쇳조각은 종이를 자를 정도로 매우 예리합니다. 안에 들어 있던 방습제에는 먹지 말라는 표시가 돼 있지만, 조금만 움직여도 내용물이 밖으로 새나옵니다. 이처럼 아찔하고도 조잡하게 만들어진 과자 제품들이 국내 대기업까지 가세해 무차별 수입되고 있습니다. 수입업체 측은 식약청에서 검사를 맡아 유해성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수입업체 대표 : "식약청 정밀검사를 통해서 합격 받으면 시중에 유통을 합니다. (수입) 들어올 때마다..." 하지만 판매업체는 여러 차례 항의를 받았습니다. <녹취>판매업체 영업차장 : "크레임(불량)이 한 번도 안나왔다는 얘기가 아니고,크레임(불량)이 한두 번씩 나오는데..." 중국산 꽃게에서 나온 납덩이, 물고기의 발암물질, 차의 납성분에 이어 과자에서 쇳조각까지 나와 중국산 식품에 대한 불신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