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렬되면 서울지하철 차질…교섭 상황은?

입력 2023.11.08 (21:13) 수정 2023.11.0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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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지하철 파업을 하루 앞두고, 이 시각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막판 교섭을 벌이고 있습니다.

양쪽 입장차가 좀 좁혀졌는지 현장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여소연 기자! 협상이 길어지는 분위기인가요?

[기자]

네, 오후 3시에 시작된 교섭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섭에는 서울교통공사 노사에서 각각 대표단 12명씩 참석했습니다.

교섭은 시작한 지 2분 만에 정회됐는데, 그 이후 6시간째 실무협상만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무협상에서 안건이 정리되면 본교섭이 재개될 전망입니다.

다만 인력감축안 등을 두고 노사간 이견이 워낙 커서 교섭은 내일(9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노사 양측은 아직, 교섭 결과가 어떻게 될지 전망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합의가 안 되면 내일 바로 파업에 들어가는 겁니까?

[기자]

네, 이르면 내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합니다.

하지만 당장 출근시간 차질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노조 조합원이 아닌 직원들을 집중 투입해서 내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는 지하철 운행률 100%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출근시간 이후에도 지하철 운행률을 평소의 80% 수준까지 맞추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회사가 다른 신분당선이나 경의중앙선 등은 정상 운행됩니다.

다만 서울 지하철로 환승할 경우에는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내일 퇴근 시간부터는 혼잡이 가중될 수 있는데요.

사측은 이에 대비해 대체 인력을 확보하고, 대책반을 24시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지하철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출퇴근 시간대에 버스를 집중 배차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교통공사에서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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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렬되면 서울지하철 차질…교섭 상황은?
    • 입력 2023-11-08 21:13:56
    • 수정2023-11-08 21: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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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지하철 파업을 하루 앞두고, 이 시각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막판 교섭을 벌이고 있습니다.

양쪽 입장차가 좀 좁혀졌는지 현장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여소연 기자! 협상이 길어지는 분위기인가요?

[기자]

네, 오후 3시에 시작된 교섭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섭에는 서울교통공사 노사에서 각각 대표단 12명씩 참석했습니다.

교섭은 시작한 지 2분 만에 정회됐는데, 그 이후 6시간째 실무협상만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무협상에서 안건이 정리되면 본교섭이 재개될 전망입니다.

다만 인력감축안 등을 두고 노사간 이견이 워낙 커서 교섭은 내일(9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노사 양측은 아직, 교섭 결과가 어떻게 될지 전망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합의가 안 되면 내일 바로 파업에 들어가는 겁니까?

[기자]

네, 이르면 내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합니다.

하지만 당장 출근시간 차질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노조 조합원이 아닌 직원들을 집중 투입해서 내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는 지하철 운행률 100%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출근시간 이후에도 지하철 운행률을 평소의 80% 수준까지 맞추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회사가 다른 신분당선이나 경의중앙선 등은 정상 운행됩니다.

다만 서울 지하철로 환승할 경우에는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내일 퇴근 시간부터는 혼잡이 가중될 수 있는데요.

사측은 이에 대비해 대체 인력을 확보하고, 대책반을 24시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지하철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출퇴근 시간대에 버스를 집중 배차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교통공사에서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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