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소환’ 남현희 13시간 만에 귀가…전청조·학부모 첫 대질

입력 2023.11.09 (12:24) 수정 2023.11.0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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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가 과거 연인이었던 전청조 씨의 사기 공범 혐의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어제 다시 출석했습니다.

전 씨와의 대질 조사도 이뤄졌는데, 남 씨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6일 조사 이후 이틀 만에 다시 경찰에 출석한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

13시간 넘게 이어진 조사를 마친 남 씨는 여전히 말을 아꼈습니다.

[남현희/전 펜싱 국가대표 : "(사기 공범 아니라는 입장은 그대로이십니까?) …. (전청조 씨가 학부모들한테 접근한 거 알고 계셨어요?) …"]

어제 조사에서는 남 씨의 전 연인 전청조 씨와 남 씨를 고소한 펜싱 아카데미 학부모, 그리고 남 씨의 3자 대질 신문이 이뤄졌습니다.

쟁점은 남 씨가 전 씨의 사기 범행을 알고 있었는지, 나아가 공모했는지였습니다.

전 씨와 학부모는 남 씨가 범행 사실을 모두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지만, 남 씨는 자신도 전 씨에게 속았을 뿐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남 씨는 경찰 출석에 앞서 자신의 SNS에 게시글을 잇따라 올리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구속 기간이 만료되는 내일, 전 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전 씨는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거액의 돈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 3일 구속됐습니다.

KBS 뉴스 황다예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영상편집:김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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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소환’ 남현희 13시간 만에 귀가…전청조·학부모 첫 대질
    • 입력 2023-11-09 12:24:38
    • 수정2023-11-09 12:39:30
    뉴스 12
[앵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가 과거 연인이었던 전청조 씨의 사기 공범 혐의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어제 다시 출석했습니다.

전 씨와의 대질 조사도 이뤄졌는데, 남 씨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6일 조사 이후 이틀 만에 다시 경찰에 출석한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

13시간 넘게 이어진 조사를 마친 남 씨는 여전히 말을 아꼈습니다.

[남현희/전 펜싱 국가대표 : "(사기 공범 아니라는 입장은 그대로이십니까?) …. (전청조 씨가 학부모들한테 접근한 거 알고 계셨어요?) …"]

어제 조사에서는 남 씨의 전 연인 전청조 씨와 남 씨를 고소한 펜싱 아카데미 학부모, 그리고 남 씨의 3자 대질 신문이 이뤄졌습니다.

쟁점은 남 씨가 전 씨의 사기 범행을 알고 있었는지, 나아가 공모했는지였습니다.

전 씨와 학부모는 남 씨가 범행 사실을 모두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지만, 남 씨는 자신도 전 씨에게 속았을 뿐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남 씨는 경찰 출석에 앞서 자신의 SNS에 게시글을 잇따라 올리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구속 기간이 만료되는 내일, 전 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전 씨는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거액의 돈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 3일 구속됐습니다.

KBS 뉴스 황다예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영상편집:김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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