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교도소는 ‘범죄의 온상’?

베네수엘라의 교도소에선 폭동으로 사망 사건이 발생하는 등, 또 다른 범죄의 온상으로 악명 높습니다.

이곳 트루히요 교도소에서도 범죄조직이 마약과 무기를 밀매하고, 폭력과 살인을 일삼으며 사실상 교도소의 통제권을 쥐고 있었습니다.

교도소 안에서 각종 폭발물과 장총, 수류탄 발사기 같은 전쟁 무기는 물론, 수감자들이 사기, 강탈 등의 범죄를 저지르기 위해 사용하는 휴대전화도 다량 발견되었는데요.

당국은 교도소내 마피아와 맞서기 위한 대책으로, 교도소를 국립대학으로 바꾸기 위한 프로젝트에 나섰습니다.

수감자 503명도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세발로스/베네수엘라 내무부 장관 : "교도소를 국립 안보 실험 대학으로 전환하는 것은 큰 성과이자 평화를 위해 큰 의미가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범죄조직이 통제하던 교도소가 전국에 7곳이 있으며, 이곳 트루히요 교도소도 그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