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앞두고 독감 비상…감기 기운 수험생 어떻게?

입력 2023.11.15 (07:17) 수정 2023.11.1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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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갑작스러운 한파에 독감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학교 생활을 하는 아동과 청소년들 사이에 독감이 유행하고 있는데요.

당장 오늘 대학 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을 앞둔 수험생들, 감기 기운이 느껴진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김우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환자 발길이 끊이지 않는 동네 병원.

대부분 호흡기 질환, 독감 의심 환자들입니다.

[김민재/중학생 : "독감 의심 증상이 있어서 오게 됐어요. 약간 열나고, 약간 여기 목이 좀 아파서…"]

기온이 떨어지면서 독감 환자는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장현재/의사 : "근육통이나 머리 많이 아프다하고 열나는 환자를 검사해 보면, 거의 다 독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 달 전 외래환자 천 명당 18.8명이었던 독감 의심 환자, 32.6명으로 훌쩍 뛰더니 39명까지 치솟았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청소년 독감 의심 환자 수가 크게 늘어났다는 점입니다.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일까지 서울에서 독감으로 결석한 고등학생 수는 329명, 지난해 같은 기간의 약 110배입니다.

코로나 방역 해제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교실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생활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수능이 코 앞인 지금 수험생이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 건 피해야 합니다.

[정진원/중앙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예방 접종이 10일에서 2주 정도가 지나야 예방 효과가 나기 때문에 오히려 백신 접종 후에 하루, 이틀 컨디션이 저하되거나 이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감기 기운이 있는 수험생이라면, 수능 당일 증상을 낮춰 줄 약을 챙기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만, 종합감기약은 졸음 유발 성분이 든 경우가 많아 피해야 합니다.

대신, 졸리지 않는 해열제나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 등을 챙기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우준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 김상민/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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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앞두고 독감 비상…감기 기운 수험생 어떻게?
    • 입력 2023-11-15 07:17:46
    • 수정2023-11-15 07: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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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갑작스러운 한파에 독감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학교 생활을 하는 아동과 청소년들 사이에 독감이 유행하고 있는데요.

당장 오늘 대학 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을 앞둔 수험생들, 감기 기운이 느껴진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김우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환자 발길이 끊이지 않는 동네 병원.

대부분 호흡기 질환, 독감 의심 환자들입니다.

[김민재/중학생 : "독감 의심 증상이 있어서 오게 됐어요. 약간 열나고, 약간 여기 목이 좀 아파서…"]

기온이 떨어지면서 독감 환자는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장현재/의사 : "근육통이나 머리 많이 아프다하고 열나는 환자를 검사해 보면, 거의 다 독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 달 전 외래환자 천 명당 18.8명이었던 독감 의심 환자, 32.6명으로 훌쩍 뛰더니 39명까지 치솟았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청소년 독감 의심 환자 수가 크게 늘어났다는 점입니다.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일까지 서울에서 독감으로 결석한 고등학생 수는 329명, 지난해 같은 기간의 약 110배입니다.

코로나 방역 해제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교실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생활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수능이 코 앞인 지금 수험생이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 건 피해야 합니다.

[정진원/중앙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예방 접종이 10일에서 2주 정도가 지나야 예방 효과가 나기 때문에 오히려 백신 접종 후에 하루, 이틀 컨디션이 저하되거나 이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감기 기운이 있는 수험생이라면, 수능 당일 증상을 낮춰 줄 약을 챙기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만, 종합감기약은 졸음 유발 성분이 든 경우가 많아 피해야 합니다.

대신, 졸리지 않는 해열제나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 등을 챙기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우준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 김상민/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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