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1교시 종료벨 1분30초 일찍 울려…“교사 시간 착각한 듯” [오늘 이슈]

입력 2023.11.17 (11:55) 수정 2023.11.1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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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시 한 고사장에서 시험 종료 알람이 일찍 울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교육부 등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경동고에서 치러진 수능 1교시 국어 시간 때 시험 종료벨이 1분 30초 일찍 울렸습니다.

학교 측은 실수를 인지한 뒤 2교시가 끝나고 다시 1교시 국어 시험지를 수험생에게 배부했습니다.

이후 수험생에게 1분 30초 동안 문제를 풀고, 답을 기재할 수 있게 했습니다.

해당 학교는 자동 타종이 아닌 수동 타종 시스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현장에서 학생들의 항의도 빗발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종료 알람을 담당하는 선생님이 타종 시간을 착각해 실수한 것 같다"며 "현재로서 학생들에게 별도로 할 수 있는 조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2021학년도 수능에서도 서울의 한 시험장에서 4교시 탐구영역 종료벨이 약 2분 정도 일찍 울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피해를 본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정부와 교육청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재판부는 지난 4월 2심에서 수험생 8명에게 국가가 1인당 700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다만, 직무 유기 혐의로 고소된 담당 교사는 고의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면서 혐의없음 처분됐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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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11-17 1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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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시 한 고사장에서 시험 종료 알람이 일찍 울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교육부 등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경동고에서 치러진 수능 1교시 국어 시간 때 시험 종료벨이 1분 30초 일찍 울렸습니다.

학교 측은 실수를 인지한 뒤 2교시가 끝나고 다시 1교시 국어 시험지를 수험생에게 배부했습니다.

이후 수험생에게 1분 30초 동안 문제를 풀고, 답을 기재할 수 있게 했습니다.

해당 학교는 자동 타종이 아닌 수동 타종 시스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현장에서 학생들의 항의도 빗발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종료 알람을 담당하는 선생님이 타종 시간을 착각해 실수한 것 같다"며 "현재로서 학생들에게 별도로 할 수 있는 조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2021학년도 수능에서도 서울의 한 시험장에서 4교시 탐구영역 종료벨이 약 2분 정도 일찍 울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피해를 본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정부와 교육청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재판부는 지난 4월 2심에서 수험생 8명에게 국가가 1인당 700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다만, 직무 유기 혐의로 고소된 담당 교사는 고의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면서 혐의없음 처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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