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운동 부족 허리 질환 급증

입력 2005.10.03 (22:3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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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작은 충격에도 허리를 다치는 청소년이 요즘 늘어나고 있습니다.

운동 부족 등으로 척추를 보호하는 허리근육이 약해진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한기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1학년인 박지현양은 체육시간에 제자리 멀리 뛰기를 하다 척추뼈가 주저앉는 부상을 당했습니다.
뼈가 약해진 노인들이 흔히 다치는 척추압박골절상인 것입니다.

<인터뷰>박지현:"착지를 하다 허리에서 퍽 소리가 나고 주저 앉았어요 일어서지 못했어요."

20대 초반인 이 청년은 두달전 계단을 내려가다 중심을 잃고 주저 앉았습니다.

처음에는 아픈데가 없었지만 디스크로 악화돼 최근에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조그만 충격에도 허리를 다치는 젊은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병원의 경우 지난 2003년 상반기 10대,20대 척추환자가 390명이었으나 해마다 40% 이상 증가해 올 상반기에는 96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젊은 척추 환자가 늘어나는 것은 척추뼈를 지탱해주는 허리 근육이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약해진 허리 근육은 외부의 충격을 감당하지 못하고 척추에 충격을 고스란히 전달해 결국 디스크나 압박골절로 나타납니다.

<인터뷰>도은식:"운동이 부족해지면서 척추 근육 약해지고 척추에 조그만 무리가 가도 다쳐..."

젊은층들은 조깅 등산 요가 등 허리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에 조금만 투자를 해도 척추 질환 예방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한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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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은층 운동 부족 허리 질환 급증
    • 입력 2005-10-03 21:33:5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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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작은 충격에도 허리를 다치는 청소년이 요즘 늘어나고 있습니다. 운동 부족 등으로 척추를 보호하는 허리근육이 약해진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한기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1학년인 박지현양은 체육시간에 제자리 멀리 뛰기를 하다 척추뼈가 주저앉는 부상을 당했습니다. 뼈가 약해진 노인들이 흔히 다치는 척추압박골절상인 것입니다. <인터뷰>박지현:"착지를 하다 허리에서 퍽 소리가 나고 주저 앉았어요 일어서지 못했어요." 20대 초반인 이 청년은 두달전 계단을 내려가다 중심을 잃고 주저 앉았습니다. 처음에는 아픈데가 없었지만 디스크로 악화돼 최근에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조그만 충격에도 허리를 다치는 젊은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병원의 경우 지난 2003년 상반기 10대,20대 척추환자가 390명이었으나 해마다 40% 이상 증가해 올 상반기에는 96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젊은 척추 환자가 늘어나는 것은 척추뼈를 지탱해주는 허리 근육이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약해진 허리 근육은 외부의 충격을 감당하지 못하고 척추에 충격을 고스란히 전달해 결국 디스크나 압박골절로 나타납니다. <인터뷰>도은식:"운동이 부족해지면서 척추 근육 약해지고 척추에 조그만 무리가 가도 다쳐..." 젊은층들은 조깅 등산 요가 등 허리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에 조금만 투자를 해도 척추 질환 예방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한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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