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화재로 주민 12명 대피·4명 부상…내리막길 차량 뒤집혀 5명 사상

입력 2023.11.20 (12:13) 수정 2023.11.2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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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서울 영등포구의 한 빌라에서 전기장판 과열 때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주민 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어제 오후 대구 팔공산 인근 도로에서 내리막길을 달리던 차량이 뒤집혀 2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사건 사고,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빌라 안쪽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오늘 새벽 4시 40분쯤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의 5층짜리 빌라 4층에서 불이 나 2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주민 12명이 긴급 대피했고 4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60대 여성 1명은 의식을 잃은 상태였지만, 생명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전기장판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흰색 승용차 한 대가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도로 곳곳엔 유리 파편이 흩어져 있습니다.

[제보자 : "(차량 탑승자들은) 다 앰뷸런스에 실려갔고, 천장이 주저 앉았어요. 운전석 쪽 천장이…"]

어제 오후 5시 50분쯤 대구 팔공산 인근 도로에서 10대와 20대 남녀 5명을 태운 차량이 뒤집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10대 여학생 2명이 숨졌고, 20대 운전자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함께 탄 10대 남학생 2명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이 내리막길에서 연석을 들이받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로에서 시커먼 연기와 함께 불꽃이 치솟습니다.

["뜨거운 열기 확 올 것 같아."]

어제 저녁 7시 10분쯤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분기점 인근에서 승용차 3대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2대가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7천 4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맨 뒤에서 달리다 사고를 낸 30대 남성은 무면허 상태였습니다.

어젯밤 9시 50분쯤엔 경기도 파주시의 한 교차로에서 신호 위반 차량이 택시와 승용차를 잇따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 기사가 가벼운 부상을 입었고, 사고를 낸 차량 앞쪽이 찌그러지는 등 피해를 입었습니다.

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자인 20대 남성을 입건해 신호 위반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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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라 화재로 주민 12명 대피·4명 부상…내리막길 차량 뒤집혀 5명 사상
    • 입력 2023-11-20 12:13:38
    • 수정2023-11-20 12:59:38
    뉴스 12
[앵커]

오늘 새벽 서울 영등포구의 한 빌라에서 전기장판 과열 때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주민 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어제 오후 대구 팔공산 인근 도로에서 내리막길을 달리던 차량이 뒤집혀 2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사건 사고,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빌라 안쪽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오늘 새벽 4시 40분쯤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의 5층짜리 빌라 4층에서 불이 나 2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주민 12명이 긴급 대피했고 4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60대 여성 1명은 의식을 잃은 상태였지만, 생명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전기장판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흰색 승용차 한 대가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도로 곳곳엔 유리 파편이 흩어져 있습니다.

[제보자 : "(차량 탑승자들은) 다 앰뷸런스에 실려갔고, 천장이 주저 앉았어요. 운전석 쪽 천장이…"]

어제 오후 5시 50분쯤 대구 팔공산 인근 도로에서 10대와 20대 남녀 5명을 태운 차량이 뒤집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10대 여학생 2명이 숨졌고, 20대 운전자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함께 탄 10대 남학생 2명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이 내리막길에서 연석을 들이받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로에서 시커먼 연기와 함께 불꽃이 치솟습니다.

["뜨거운 열기 확 올 것 같아."]

어제 저녁 7시 10분쯤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분기점 인근에서 승용차 3대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2대가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7천 4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맨 뒤에서 달리다 사고를 낸 30대 남성은 무면허 상태였습니다.

어젯밤 9시 50분쯤엔 경기도 파주시의 한 교차로에서 신호 위반 차량이 택시와 승용차를 잇따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 기사가 가벼운 부상을 입었고, 사고를 낸 차량 앞쪽이 찌그러지는 등 피해를 입었습니다.

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자인 20대 남성을 입건해 신호 위반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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