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 생가 ‘경찰서’ 전환에 주민들 설왕설래 [잇슈 SNS]

입력 2023.11.21 (06:47) 수정 2023.11.2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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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국경을 맞댄 오스트리아 마을 '브라우나우암인'데요, 최근 이곳에 있는 건물 한채가 주민들 사이에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문제의 건물은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독일 나치 지도자 아돌프 히틀러의 생가입니다.

해당 건물은 정부 결정에 따라 지난달부터 지역 경찰서로 개조하는 공사가 한창인데요.

하지만 주민들 사이에선 장소가 지닌 역사적 의미를 지우는 처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 해당 건물이 경찰서로 바뀐다면 정부의 의도와는 다르게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고 우려했는데요.

히틀러 추종자들이 경찰서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인근에서 의도적으로 불법행위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입니다.

앞서 오스트리아 정부는 민간 소유였던 히틀러 생가가 그의 추종자들의 근거지로 악용되는 걸 막고자 이 건물을 직접 주인으로부터 임대해서 관리해왔는데요.

그후 2017년 오스트리아 정부는 우리 돈 약 11억 원을 들여 히틀러 생가를 매입했고요.

해당 건물을 올바르게 활용할 방안을 두고 수년간 논의를 거친 끝에 2019년 지역 경찰서 건물로 전환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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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21 06:47:51
    • 수정2023-11-21 07: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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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국경을 맞댄 오스트리아 마을 '브라우나우암인'데요, 최근 이곳에 있는 건물 한채가 주민들 사이에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문제의 건물은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독일 나치 지도자 아돌프 히틀러의 생가입니다.

해당 건물은 정부 결정에 따라 지난달부터 지역 경찰서로 개조하는 공사가 한창인데요.

하지만 주민들 사이에선 장소가 지닌 역사적 의미를 지우는 처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 해당 건물이 경찰서로 바뀐다면 정부의 의도와는 다르게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고 우려했는데요.

히틀러 추종자들이 경찰서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인근에서 의도적으로 불법행위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입니다.

앞서 오스트리아 정부는 민간 소유였던 히틀러 생가가 그의 추종자들의 근거지로 악용되는 걸 막고자 이 건물을 직접 주인으로부터 임대해서 관리해왔는데요.

그후 2017년 오스트리아 정부는 우리 돈 약 11억 원을 들여 히틀러 생가를 매입했고요.

해당 건물을 올바르게 활용할 방안을 두고 수년간 논의를 거친 끝에 2019년 지역 경찰서 건물로 전환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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