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서해안 시대] “與 한동훈 등판론 등 이슈 선점…민주당, 상대적으로 밀려”

입력 2023.11.2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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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출발! 서해안 시대]
■ 방송시간 : 11월 21일 (화) 08:30∼09:00 KBS목포 1R FM 105.9 MHz
■ 진행 : 정윤심 앵커
■ 출연 : 오승용 킹핀정책리서치 대표
■ 구성 : 신세미 작가
■ 기술 : 오성균 감독
■ 스크립터 : 김대영



▶다시 듣기 유튜브 바로 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_zL4CxXr2pc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다시 듣기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윤심 아나운서 (이하 앵커): 정치의 속살을 제대로 날카롭게 그러면서 시원하게 해석해 주는 분입니다. 킹핀정책리서치 오승용 대표 연결하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 킹핀정책리서치 오승용 대표 (이하 오승용): 네, 안녕하십니까.

오승용 킹핀정책리서치 대표오승용 킹핀정책리서치 대표

▣ 앵 커: 먼저 연일 신당론 뛰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12월 행동 계속 예고를 하고 있는데 최근에 이제 광주에서 북 콘서트 하지 않았습니까? 이언주 전 의원하고

□ 오승용: 네, 그렇습니다. 지난 19일이었죠. 광주에서 이현주 의원과 토크 콘서트를 했고 이용섭 전 광주시장이 축사 참석을 한 상황이죠. 핵심적인 메시지는 12월 27일까지 대통령의 국정운영이나 국민의힘에 근본적인 변화가 없다면 신당을 창당하겠다. 좀 기이한 접근 방식인데, 날짜를 정해놓고 그때까지 변화가 없으면 본인이 신당을 만들겠다는 건데 이게 긍정적으로 본다면 국민의힘의 피를 말리는 그런 압박일 수 있는 거고요. 조금 나쁘게 보자면 정말 한가한 이야기다. 왜냐하면, 당을 만드는 과정 자체가 굉장히 많은 인력과 자원, 돈이 소요되는 작업이고 시간 싸움일 수도 있는 것인데 그렇다면 신당 창당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빨리 신당 창당을 위한 실무적인 작업으로 전환하는 게 필요한데 12월 27일 그것도 본인이 정치에 입문한 날 아주 사적인 기준이죠. 이걸 기준으로 하는 것이 과연 신당 창당에 진심이 있는 것인가, 아니면 여전히 밀당을 하고 있는 것인가, 그런 의구심이 들게 하는 부분인데 한 가지 제가 조금 의아스러웠던 것은 김기현 대표가 양향자 의원 영입을 포함한 슈퍼 빅텐트 이걸 구축하겠다라고 얘기를 했더니 빅텐트 구축에 대해서 의미가 없는 것이고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서 왈가왈부를 했다는 거죠. 사실 진짜 헤어질 결심을 한 사람이라면 헤어지려고 하는, 나가려고 하는 집에서 뭘 하든지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바꿔 얘기하면 그만큼 국민의힘에 미련이 많고 기회가 된다면 돌아갈 의지가 더 강한 것 아니냐라는 조심스러운 추정을 하게 되는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 연합뉴스출처 : 연합뉴스

▣ 앵 커: 그동안 헤어질 결심에 포인트를 쌓고 있다. 이런 얘기도 했었는데 조건 자체가 신당을 창당한다는 게 대통령과 국민의 힘이 변해야 된다는 거잖아요. 변하지 않는다면 이게 이제 조건이 신당을 창당한다는 거 그럼 신당 창당 정말 할까요? 대표님 보시기에는

□ 오승용: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여러 가지 설 들이 있고 아마 제가 보기에는 이준석 전 대표 본인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일단 12월 20일까지 시간을 벌어놓은 상황에서 상황을 보겠다. 이런 것인 것 같고 여전히 이제 신당 창당했을 때 리스크가 있지 않겠습니까? 또 신당을 창당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지금은 좀 밀당을 하고 있는 쪽에 더 가깝다라고 보는 게 조금 더 안전한 해석인 것 같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 '신당 창당' 일정 발표하면서 시간 벌어놓은 상황...이른바 '밀당' 하는 듯"

▣ 앵 커: 신당론 자체는 이준석에게 도움이 되지만 신당 창당하면 이준석한테 도움 안 된다 이런 여의도 해석들이 있더라고요.

□ 오승용: 네, 저도 관련해서 그런 얘기들을 한 적이 있는데 예컨대 제가 1996년에 민국당 사례를 든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 그 당시 정당이 제가 너무 오래돼서 기억이 안 나는데 그 당시 보수 정당에 있던 분들이 공천을 받지 못했습니다. 조순, 그다음에 허주 김윤환 의원 이런 쟁쟁한 분들이었죠. 그래서 30석을 호기롭게 영남에서 30석 얻겠다라고 했지만 결국 강원도에서 조승수 의원 지역구 하나, 그리고 비례대표 하나, 영남에서는 1석도 얻지 못했는데 그 당시 보수 정당의 선거 구호가 뭐였냐면 민국당 찍으면 김대중이 웃는다였습니다. 결국, 이번 영남 출마도 이준석 찍으면 이재명이 웃는다라는 이 프레임을 과연 넘어설 수 있겠느냐 어려울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설사 신당을 만들거나 혹은 신당을 만들지 못해 무소속 출마를 하더라도 영남에서 안정적으로 의석을 얻는 것이 보장돼 있느냐면 전혀 그건 아니라는 거고 현재 이준석 신당에 대한 관심과 응원 저는 그걸 응원이라고 보는데 응원에는 두 가지가 의미 있습니다. 정말 긍정적으로 좋게 평가하는 사람들의 진심을 담은 응원이 있고 저쪽 잘 싸운다. 그래 계속 싸워 하면서 등 떠미는 응원이 있을 수 있는데 민주당 지지층의 어떤 그런 응원들이 상당 부분 포함돼 있다라고 봐야 된다는 거죠. 단적인 예로 이준석 출마라든지 신당에 대한 지지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 호남입니다. 그럼 과연 호남에서 이준석 신당의 표를 줄 거냐, 저는 뭐 거의 한 자릿 숫자로 한 자리 숫자에 불과할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등 떠미는 응원과 진짜 본인에 대한 지지를 헷갈리기 시작하면 큰 정치적 심기를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출처 : 연합뉴스출처 : 연합뉴스

▣ 앵 커: 신당 창당설의 한복판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있고 국감 스타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도 있어요. 모두 이제 광주를 방문할 예정인데 이렇게 이제 잇단 광주행 어떻게 봐야 될까요? 총선을 앞두고

□ 오승용: 두 분이 맥락이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조국 전 장관의 경우는 아마 신당 창당을 염두에 두고 여러 출마지를 검토하고 있는데 그중에 한 곳으로 이제 광주를 생각하면서 이걸 타진하는 작업인 것 같고요.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의 경우는 사실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 측 친명 계에서 기본소득당과의 당 대 당 통합 내지는 영입으로 검토를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두 사람이 광주에 오고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맥락은 전혀 다른 맥락이다. 오히려 친문계에서는 조국 전 장관의 출마 자체를 견제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속 사정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지켜봐야 될 부분은 아무래도 이제 조국 전 장관일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민주당 표를 아까 이제 제가 이준석 영남 출마했을 때 표 얻기 힘들다라는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그게 이제 결국은 국민의힘을 분열시키는 행위라는 기본 프레임이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 앵 커: 조국 전 장관에게도 그런 프레임이

□ 오승용: 수도권에 출마할 경우 결국 5,000표 이내의 경합지역이 만 50여 곳에 가까운 수도권에서 결국 신당의 출범 자체가 민주당 표를 이렇게 갈라놓는 그런 현실적인 위협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경계할 수밖에 없는 거고 그런 위험과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운 곳이 아무래도 호남지역이기 때문에 조국 전 장관 입장에서는 호남지역 출마를 서울이나 또 당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진 아무리 고향이라 하더라도 지금 현재 여론 지역을 보면 영남 출마보다도 호남 출마를 통해서 민주당의 어떤 대안, 민주당의 이웃이면서도 민주당의 대안으로서 이재명의 대안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호남 출마를 매력적인 대안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출처 : 연합뉴스

▣ 앵 커: 어쩌면 진보층에서는 늘 광주라는 단어가 정치의 시절이 되면 소비되는 거 아닌가 하는 그런 아쉬움도 있긴 해요. 지역민으로서

□ 오승용: 사실 그런 호남의 상징성과 가치들을 조국 전 장관이 소비하고 있고, 나쁘게 이야기하면 착취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비판적으로 평가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 앵 커: 얘기 나온 김에 더 이어가면 송영길 전 대표도 비례 신당 창당 얘기가 나왔어요. 그리고 이제 조국 전 법무부 장관하고 연대 가능성도 시사하지 않았습니까?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오승용: 일단 20일 날 윤관석 의원 재판이 있었습니다. 거기서 21명 돈 봉투 받은 명단을 검찰이 공개한 상황이고요. 윤관석 의원이 전달 사실은 인정한 상황이고 액수는 300만 원이 아니다 약간의 그런 진술의 차이는 있습니다만 송영길 전 대표의 보좌관 역시나 전달 사실을 부정하지는 않았다는 거죠. 바꿔 이야기하면 송영길 전 대표의 경우는 비례 신당 만들기 전에 검찰 아마 체포영장을 받아들여야 할 가능성 사법 리스크가 있다는 거고 아마 그런 부분들을 디펜스하기 위해서 방어하기 위해서 비례신당 얘기도 꺼내고 있는 것 아닌가. 이른바 조추송 민주당의 이분들이 기회가 될지 리스크가 될지 모르겠지만 공교롭게도 세 분들이 다 사법 리스크가 있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출처 : 연합뉴스

▣ 앵 커: 조국 전 장관, 송영길, 추미애까지

□ 오승용: 송영길 전 대표도 지금 돈 봉투 사건 곧 검찰에 소환되고 체포영장까지 나올 가능성이 크고요. 조국 전 장관의 경우도 출마설을 계속 이야기하고 출마를 강행하려고 하는 것 이유 중의 하나가 2월 중에 항소심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이미 서울중앙지원에서 일정을 공개한 상황이어서요. 그런 상황이고 또 추미애 전 대표의 경우도 아들 휴가 미복귀 무마 사건, 자대 배치 변경 청탁과 관련해서 지금 수사를 받고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분들이 자칫 비례정당을 만들고 민주당과의 선거연합을 했을 때 사법 리스크가 이분들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민주당으로 전염되고 전이 되는 이런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민주당으로서는 경계할 수밖에 없는 그리고 이것이 기회보다는 리스크 요인으로 이걸 관리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봅니다.

▣ 앵 커: 민주당 내에 조금 더 얘기해 보면 비주류 비명계 의원들의 모임 원칙과 상식 이렇게 이름을 붙였던데 공식 출범하지 않았어요. 이제 앞으로 당내 혼란, 파장, 영향력 어떻게 미칠 것인가 하는 얘기들이 많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오승용: 일단 원칙과 상식이 내분으로 출발을 했지만

▣ 앵 커: 김종민, 이원욱, 윤영찬, 조은천

출처 : 연합뉴스출처 : 연합뉴스

□ 오승용: 그렇습니다. 4분 출발을 했고 이상민 의원의 경우에는 원래 4+1로 참여를 하겠다 했지만, 본인은 민주당 내에 어떤 조직체를 결사체를 만드는 것보다는 탈당 이후에 국민의힘이 입당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그분은 조금 따로 놓고 생각을 해야 할 것 같고 이분들이 공교롭게도 전부 친낙계입니다. 친 이낙연계 또 이낙연 대표의 종로 사무실에서 수시로 회합을 하면서 여러 논의들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준석, 하태경 관계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준석이 국힘을 비판하고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세게 나가지만 실제 하태경의 입을 통해서 본인의 협상 조건들을 계속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예컨대 선대 위원장, 비대위원장 설은 하태경 입을 통해서 얘기하듯이 아마 이낙연 전 대표와 이 네 분의 관계도 그런 관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앵 커: 이낙연 전 대표의 목소리가 원칙과 상식을 통해서 나온다고 이해하면 된다.

□ 오승용: 네, 그렇습니다. 제 개인적인 뇌피셜은 아니고요. 관계자분들께 여러 루트를 통해서 얘기를 들은 바로는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고 또 메시지에 있어서도 윤영찬 의원, 또 신경민 전 의원의 경우도 3지대 부분에 대해서 이낙연 전 대 공감하고 있다. 방송 인터뷰를 통해서 그걸 확인하고 있기 때문에요. 그런 관계라고 보면 될 것 같고 이분들은 투 트랙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선 당내 비명계 결사체를 만들어서 공천 과정에서 개인으로 대응했을 때는 힘이 없기 때문에 집단적으로 대응해서 불이익을 막겠다는 거고요. 그리고 불이익을 막겠다라는 현실적인 어떤 수단이 있어야 되는데 그 주요한 수단 중의 하나가 이재명 현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끝난 게 아니다.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서 내년 초에 검찰이 제3차 체포영장을 발부할 가능성이 있는데 그렇게 될 경우 만약 비명계를 전부 공천에서 학살할 경우 40여 명의 비명계 의원들이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넘어오면 전부 다 찬성해 버릴 거라는 거죠. 이런 것들이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 어떤 이른바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비명계 학살 공천을 막무가내로 밀어붙이기 힘든 어떤 레버리지를 만드는 측면들이 있다는 거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천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거나 그렇게 된다면 원 외 3지대에 있는 지금 여러 신당 모임들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합류할 수도 있다. 그런 지금은 나간 다 본다는 이렇게 당내 결사체를 통해서 본인들의


▣ 앵 커: 공천권

□ 오승용: 공천이나 이런 것들을 확보할 수 있다라는 쪽에 조금 더 무게가 실려 있는 것 같지만 배제야 그 가능성까지 닫아놓고 있지는 않다 오히려 그 가능성을 열어야 협상력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투 트랙전략을 구상하고 있다라고 조심스럽게 전망이 됩니다.

▣ 앵 커: 이낙연 전 대표도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에 대해서 쓴소리했어요. 방금 대표님이 얘기하신 그런 분위기로

□ 오승용: 세 가지 얘기하셨죠. 대표 사법 리스크 이후에 도덕적으로 둔감해졌고 그다음에 친명 일변 일방의 지도부 구성 그리고 이른바 개딸 들에 의해서 수박이라고 당 같은 당원들을 공격하는 그걸 당내 민주주의 실종이라고까지 얘기를 했습니다. 이 정도 얘기했으면 이제 이재명 대표 체제와 선을 긋겠다는 거고 또 만약에 비명계가 공천 학살을 당할 경우 전우의 시체 위에서 응원가를 부를 수는 없지 않느냐 그 말은 지원유세나 이런 거에 응하지 않겠다. 비정기 학살 이런 상황에서 이건 이재명 지도 체제를 향해서 최후통첩을 한 것이다라고 해석해도 크게 어색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출처 : 연합뉴스

▣ 앵 커: 지원 유세 같은 거 총선에서 민주당 승리를 위해서 내가 역할을 하지 않겠다. 만약에 그런 상황이 된다면

□ 오승용: 비명계 학살과 같은 그런 공천 불이익이 있다면 그걸 공개적으로 선언한 것이라고 봐야 되겠죠.

▣ 앵 커: 국민의 힘에서 연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띄우기 하고 있지 않습니까? 총선에 나오겠죠. 그런 수순을 밟아가고 있다고 봐야겠죠.

□ 오승용: TV 조선에서 법무부 장관 후임 인선 작업을 하고 있다라고 단독 보도를 했습니다. 지난주 주말이었죠. 대통령실에서 어떤 언급도 없다라는 거죠. 사실이 아니라면 바로 즉각 부인했을 겁니다. 여론을 떠보고 있다는 거죠. 그렇다면 결국은 한동훈 등판 쪽으로 기울었다. 그리고 당내에 여러 관계자 보통 관계자라고 하면 언론에서 실명을 밝히지 말아 달라고 할 때 핵심 관계자 이런 표현을 쓰지 않습니까? 그래서 당내 지도부에서도 그걸 기정사실로 하고 있다. 그 말은 바꿔 이야기하면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실패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 인요한 리스크가 공공연하게 얘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이상 정무적으로 혼란을 가져오는 혁신위 활동이 자리를 잡고 역할을 할 수 있는 가능성 높게 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까 이준석 대표가 포인트를 쌓는다고 그랬는데요. 한동훈 등판론이 하루에 1%씩 올라갈수록 이준석이 국민의힘에 남을 가능성은 1%씩 줄어드는데 그게 본인의 어떤 자발적인 어떤 역량에 의해서 신당을 만드는 게 아니라 떠밀려 나가서 신당을 만드는 그런 그림이 된다. 한동훈과 이준석은 제로썸 관계다. 즉 한동훈이 하려고 하는 역할을 이준석이 하고자 했던 역할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굉장히 둘 사이

출처 : 연합뉴스출처 : 연합뉴스

▣ 앵 커: 본인의 자리가 사라지는 거니까. 이준석 전 대표, 대표님 그러면 한동훈 장관은 비례로 갑니까? 아니면 지역구로 출마할까요?

□ 오승용: 비례로 간다면 아무래도 감동이 덜하겠죠. 그렇다고 강남으로 가면 아마 손가락질을 받을 거고요 아마 적당히 경쟁하면서 승리할 수 있는 지역구 저는 그게 종로 정도이지 않을까 그런데 제가 거기에 대해서 아직까지 본인도 결정하지 않았는데 제가 그걸 단정적으로 얘기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앵 커: 한동훈 등판하면 민주당에서는 정권 심판론을 강화시키는 거니까 땡큐다. 민주당 반사 이익이 클 것이다 이렇게 기대한다는 얘기하고 있는데

□ 오승용: 어느 정도 지지층을 결집하는 효과는 있을 거라고 보는데요. 그렇지만 지금 현재 중도층이 어떤 선택을 할까 했을 때 사실 국민의힘이 보여주기식 혁신이기는 하지만 민주당은 그 정도의 혁신도 지금 하고 있지 않는 상황이어서 저는 이제 그런 어떤 계산을 떠나서 민주당이 빨리 자기 혁신에 나서지 않으면 정말 총선 과정에서 국민의힘과 혁신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 단적으로 한동훈 등판론이 나오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계양을에 이재명과 붙겠다고 가장 센 곳에서 그런 얘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한동훈 등판론.원희룡 장관 출마설 등 국민의힘 보폭 잰걸음...상대적으로 민주당은 이슈 선점 경쟁에서 밀려"

□ 오승용: 그것 자체가 사실은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이 뭔가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의제를 주도하고 있다라는 인상을 주고 있는데 사실 민주당은 그런 의제 뉴스거리에서 지금 계속 국민의힘 발 대통령실 발 의제들을 쫓아가고 비판하고 선을 긋는 이런 형국이기 때문에 의제 전쟁에서 이슈 선점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측면이 있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 앵 커: 마지막으로 박지원 전 국정원장 해남·완도·진도 쪽에 출마하겠다 해서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데 최근에 지방에 행사가 있었는데요. 여기에 참석하면서 좀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해남·완도에 군 의원 일부가 기자회견을 했어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 역행하는 행동 하고 있다. 당 정신을 역행하는, 사퇴하라 이렇게 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불출마 선언 요구

□ 오승용: 박지원 전 원장이 자주 하셨던 말씀을 돌려드려야 될 것 같은데 정치와 골프는 머리 쳐들면 어떻게 된다. 이런 얘기 아마 잘 아실 겁니다. 그 얘기 자주 하셨는데 본인이 이번에 머리를 좀 드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돌려드리겠습니다.

▣ 앵 커: 깔끔하네요. 그 정도로 정리하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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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발 서해안 시대] “與 한동훈 등판론 등 이슈 선점…민주당, 상대적으로 밀려”
    • 입력 2023-11-21 11:31:32
    목포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서해안 시대]
■ 방송시간 : 11월 21일 (화) 08:30∼09:00 KBS목포 1R FM 105.9 MHz
■ 진행 : 정윤심 앵커
■ 출연 : 오승용 킹핀정책리서치 대표
■ 구성 : 신세미 작가
■ 기술 : 오성균 감독
■ 스크립터 : 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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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다시 듣기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윤심 아나운서 (이하 앵커): 정치의 속살을 제대로 날카롭게 그러면서 시원하게 해석해 주는 분입니다. 킹핀정책리서치 오승용 대표 연결하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 킹핀정책리서치 오승용 대표 (이하 오승용): 네, 안녕하십니까.

오승용 킹핀정책리서치 대표
▣ 앵 커: 먼저 연일 신당론 뛰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12월 행동 계속 예고를 하고 있는데 최근에 이제 광주에서 북 콘서트 하지 않았습니까? 이언주 전 의원하고

□ 오승용: 네, 그렇습니다. 지난 19일이었죠. 광주에서 이현주 의원과 토크 콘서트를 했고 이용섭 전 광주시장이 축사 참석을 한 상황이죠. 핵심적인 메시지는 12월 27일까지 대통령의 국정운영이나 국민의힘에 근본적인 변화가 없다면 신당을 창당하겠다. 좀 기이한 접근 방식인데, 날짜를 정해놓고 그때까지 변화가 없으면 본인이 신당을 만들겠다는 건데 이게 긍정적으로 본다면 국민의힘의 피를 말리는 그런 압박일 수 있는 거고요. 조금 나쁘게 보자면 정말 한가한 이야기다. 왜냐하면, 당을 만드는 과정 자체가 굉장히 많은 인력과 자원, 돈이 소요되는 작업이고 시간 싸움일 수도 있는 것인데 그렇다면 신당 창당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빨리 신당 창당을 위한 실무적인 작업으로 전환하는 게 필요한데 12월 27일 그것도 본인이 정치에 입문한 날 아주 사적인 기준이죠. 이걸 기준으로 하는 것이 과연 신당 창당에 진심이 있는 것인가, 아니면 여전히 밀당을 하고 있는 것인가, 그런 의구심이 들게 하는 부분인데 한 가지 제가 조금 의아스러웠던 것은 김기현 대표가 양향자 의원 영입을 포함한 슈퍼 빅텐트 이걸 구축하겠다라고 얘기를 했더니 빅텐트 구축에 대해서 의미가 없는 것이고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서 왈가왈부를 했다는 거죠. 사실 진짜 헤어질 결심을 한 사람이라면 헤어지려고 하는, 나가려고 하는 집에서 뭘 하든지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바꿔 얘기하면 그만큼 국민의힘에 미련이 많고 기회가 된다면 돌아갈 의지가 더 강한 것 아니냐라는 조심스러운 추정을 하게 되는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 연합뉴스
▣ 앵 커: 그동안 헤어질 결심에 포인트를 쌓고 있다. 이런 얘기도 했었는데 조건 자체가 신당을 창당한다는 게 대통령과 국민의 힘이 변해야 된다는 거잖아요. 변하지 않는다면 이게 이제 조건이 신당을 창당한다는 거 그럼 신당 창당 정말 할까요? 대표님 보시기에는

□ 오승용: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여러 가지 설 들이 있고 아마 제가 보기에는 이준석 전 대표 본인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일단 12월 20일까지 시간을 벌어놓은 상황에서 상황을 보겠다. 이런 것인 것 같고 여전히 이제 신당 창당했을 때 리스크가 있지 않겠습니까? 또 신당을 창당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지금은 좀 밀당을 하고 있는 쪽에 더 가깝다라고 보는 게 조금 더 안전한 해석인 것 같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 '신당 창당' 일정 발표하면서 시간 벌어놓은 상황...이른바 '밀당' 하는 듯"

▣ 앵 커: 신당론 자체는 이준석에게 도움이 되지만 신당 창당하면 이준석한테 도움 안 된다 이런 여의도 해석들이 있더라고요.

□ 오승용: 네, 저도 관련해서 그런 얘기들을 한 적이 있는데 예컨대 제가 1996년에 민국당 사례를 든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 그 당시 정당이 제가 너무 오래돼서 기억이 안 나는데 그 당시 보수 정당에 있던 분들이 공천을 받지 못했습니다. 조순, 그다음에 허주 김윤환 의원 이런 쟁쟁한 분들이었죠. 그래서 30석을 호기롭게 영남에서 30석 얻겠다라고 했지만 결국 강원도에서 조승수 의원 지역구 하나, 그리고 비례대표 하나, 영남에서는 1석도 얻지 못했는데 그 당시 보수 정당의 선거 구호가 뭐였냐면 민국당 찍으면 김대중이 웃는다였습니다. 결국, 이번 영남 출마도 이준석 찍으면 이재명이 웃는다라는 이 프레임을 과연 넘어설 수 있겠느냐 어려울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설사 신당을 만들거나 혹은 신당을 만들지 못해 무소속 출마를 하더라도 영남에서 안정적으로 의석을 얻는 것이 보장돼 있느냐면 전혀 그건 아니라는 거고 현재 이준석 신당에 대한 관심과 응원 저는 그걸 응원이라고 보는데 응원에는 두 가지가 의미 있습니다. 정말 긍정적으로 좋게 평가하는 사람들의 진심을 담은 응원이 있고 저쪽 잘 싸운다. 그래 계속 싸워 하면서 등 떠미는 응원이 있을 수 있는데 민주당 지지층의 어떤 그런 응원들이 상당 부분 포함돼 있다라고 봐야 된다는 거죠. 단적인 예로 이준석 출마라든지 신당에 대한 지지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 호남입니다. 그럼 과연 호남에서 이준석 신당의 표를 줄 거냐, 저는 뭐 거의 한 자릿 숫자로 한 자리 숫자에 불과할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등 떠미는 응원과 진짜 본인에 대한 지지를 헷갈리기 시작하면 큰 정치적 심기를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출처 : 연합뉴스
▣ 앵 커: 신당 창당설의 한복판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있고 국감 스타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도 있어요. 모두 이제 광주를 방문할 예정인데 이렇게 이제 잇단 광주행 어떻게 봐야 될까요? 총선을 앞두고

□ 오승용: 두 분이 맥락이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조국 전 장관의 경우는 아마 신당 창당을 염두에 두고 여러 출마지를 검토하고 있는데 그중에 한 곳으로 이제 광주를 생각하면서 이걸 타진하는 작업인 것 같고요.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의 경우는 사실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 측 친명 계에서 기본소득당과의 당 대 당 통합 내지는 영입으로 검토를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두 사람이 광주에 오고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맥락은 전혀 다른 맥락이다. 오히려 친문계에서는 조국 전 장관의 출마 자체를 견제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속 사정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지켜봐야 될 부분은 아무래도 이제 조국 전 장관일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민주당 표를 아까 이제 제가 이준석 영남 출마했을 때 표 얻기 힘들다라는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그게 이제 결국은 국민의힘을 분열시키는 행위라는 기본 프레임이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 앵 커: 조국 전 장관에게도 그런 프레임이

□ 오승용: 수도권에 출마할 경우 결국 5,000표 이내의 경합지역이 만 50여 곳에 가까운 수도권에서 결국 신당의 출범 자체가 민주당 표를 이렇게 갈라놓는 그런 현실적인 위협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경계할 수밖에 없는 거고 그런 위험과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운 곳이 아무래도 호남지역이기 때문에 조국 전 장관 입장에서는 호남지역 출마를 서울이나 또 당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진 아무리 고향이라 하더라도 지금 현재 여론 지역을 보면 영남 출마보다도 호남 출마를 통해서 민주당의 어떤 대안, 민주당의 이웃이면서도 민주당의 대안으로서 이재명의 대안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호남 출마를 매력적인 대안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 앵 커: 어쩌면 진보층에서는 늘 광주라는 단어가 정치의 시절이 되면 소비되는 거 아닌가 하는 그런 아쉬움도 있긴 해요. 지역민으로서

□ 오승용: 사실 그런 호남의 상징성과 가치들을 조국 전 장관이 소비하고 있고, 나쁘게 이야기하면 착취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비판적으로 평가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 앵 커: 얘기 나온 김에 더 이어가면 송영길 전 대표도 비례 신당 창당 얘기가 나왔어요. 그리고 이제 조국 전 법무부 장관하고 연대 가능성도 시사하지 않았습니까?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오승용: 일단 20일 날 윤관석 의원 재판이 있었습니다. 거기서 21명 돈 봉투 받은 명단을 검찰이 공개한 상황이고요. 윤관석 의원이 전달 사실은 인정한 상황이고 액수는 300만 원이 아니다 약간의 그런 진술의 차이는 있습니다만 송영길 전 대표의 보좌관 역시나 전달 사실을 부정하지는 않았다는 거죠. 바꿔 이야기하면 송영길 전 대표의 경우는 비례 신당 만들기 전에 검찰 아마 체포영장을 받아들여야 할 가능성 사법 리스크가 있다는 거고 아마 그런 부분들을 디펜스하기 위해서 방어하기 위해서 비례신당 얘기도 꺼내고 있는 것 아닌가. 이른바 조추송 민주당의 이분들이 기회가 될지 리스크가 될지 모르겠지만 공교롭게도 세 분들이 다 사법 리스크가 있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 앵 커: 조국 전 장관, 송영길, 추미애까지

□ 오승용: 송영길 전 대표도 지금 돈 봉투 사건 곧 검찰에 소환되고 체포영장까지 나올 가능성이 크고요. 조국 전 장관의 경우도 출마설을 계속 이야기하고 출마를 강행하려고 하는 것 이유 중의 하나가 2월 중에 항소심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이미 서울중앙지원에서 일정을 공개한 상황이어서요. 그런 상황이고 또 추미애 전 대표의 경우도 아들 휴가 미복귀 무마 사건, 자대 배치 변경 청탁과 관련해서 지금 수사를 받고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분들이 자칫 비례정당을 만들고 민주당과의 선거연합을 했을 때 사법 리스크가 이분들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민주당으로 전염되고 전이 되는 이런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민주당으로서는 경계할 수밖에 없는 그리고 이것이 기회보다는 리스크 요인으로 이걸 관리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봅니다.

▣ 앵 커: 민주당 내에 조금 더 얘기해 보면 비주류 비명계 의원들의 모임 원칙과 상식 이렇게 이름을 붙였던데 공식 출범하지 않았어요. 이제 앞으로 당내 혼란, 파장, 영향력 어떻게 미칠 것인가 하는 얘기들이 많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오승용: 일단 원칙과 상식이 내분으로 출발을 했지만

▣ 앵 커: 김종민, 이원욱, 윤영찬, 조은천

출처 : 연합뉴스
□ 오승용: 그렇습니다. 4분 출발을 했고 이상민 의원의 경우에는 원래 4+1로 참여를 하겠다 했지만, 본인은 민주당 내에 어떤 조직체를 결사체를 만드는 것보다는 탈당 이후에 국민의힘이 입당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그분은 조금 따로 놓고 생각을 해야 할 것 같고 이분들이 공교롭게도 전부 친낙계입니다. 친 이낙연계 또 이낙연 대표의 종로 사무실에서 수시로 회합을 하면서 여러 논의들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준석, 하태경 관계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준석이 국힘을 비판하고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세게 나가지만 실제 하태경의 입을 통해서 본인의 협상 조건들을 계속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예컨대 선대 위원장, 비대위원장 설은 하태경 입을 통해서 얘기하듯이 아마 이낙연 전 대표와 이 네 분의 관계도 그런 관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앵 커: 이낙연 전 대표의 목소리가 원칙과 상식을 통해서 나온다고 이해하면 된다.

□ 오승용: 네, 그렇습니다. 제 개인적인 뇌피셜은 아니고요. 관계자분들께 여러 루트를 통해서 얘기를 들은 바로는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고 또 메시지에 있어서도 윤영찬 의원, 또 신경민 전 의원의 경우도 3지대 부분에 대해서 이낙연 전 대 공감하고 있다. 방송 인터뷰를 통해서 그걸 확인하고 있기 때문에요. 그런 관계라고 보면 될 것 같고 이분들은 투 트랙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선 당내 비명계 결사체를 만들어서 공천 과정에서 개인으로 대응했을 때는 힘이 없기 때문에 집단적으로 대응해서 불이익을 막겠다는 거고요. 그리고 불이익을 막겠다라는 현실적인 어떤 수단이 있어야 되는데 그 주요한 수단 중의 하나가 이재명 현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끝난 게 아니다.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서 내년 초에 검찰이 제3차 체포영장을 발부할 가능성이 있는데 그렇게 될 경우 만약 비명계를 전부 공천에서 학살할 경우 40여 명의 비명계 의원들이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넘어오면 전부 다 찬성해 버릴 거라는 거죠. 이런 것들이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 어떤 이른바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비명계 학살 공천을 막무가내로 밀어붙이기 힘든 어떤 레버리지를 만드는 측면들이 있다는 거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천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거나 그렇게 된다면 원 외 3지대에 있는 지금 여러 신당 모임들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합류할 수도 있다. 그런 지금은 나간 다 본다는 이렇게 당내 결사체를 통해서 본인들의


▣ 앵 커: 공천권

□ 오승용: 공천이나 이런 것들을 확보할 수 있다라는 쪽에 조금 더 무게가 실려 있는 것 같지만 배제야 그 가능성까지 닫아놓고 있지는 않다 오히려 그 가능성을 열어야 협상력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투 트랙전략을 구상하고 있다라고 조심스럽게 전망이 됩니다.

▣ 앵 커: 이낙연 전 대표도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에 대해서 쓴소리했어요. 방금 대표님이 얘기하신 그런 분위기로

□ 오승용: 세 가지 얘기하셨죠. 대표 사법 리스크 이후에 도덕적으로 둔감해졌고 그다음에 친명 일변 일방의 지도부 구성 그리고 이른바 개딸 들에 의해서 수박이라고 당 같은 당원들을 공격하는 그걸 당내 민주주의 실종이라고까지 얘기를 했습니다. 이 정도 얘기했으면 이제 이재명 대표 체제와 선을 긋겠다는 거고 또 만약에 비명계가 공천 학살을 당할 경우 전우의 시체 위에서 응원가를 부를 수는 없지 않느냐 그 말은 지원유세나 이런 거에 응하지 않겠다. 비정기 학살 이런 상황에서 이건 이재명 지도 체제를 향해서 최후통첩을 한 것이다라고 해석해도 크게 어색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 앵 커: 지원 유세 같은 거 총선에서 민주당 승리를 위해서 내가 역할을 하지 않겠다. 만약에 그런 상황이 된다면

□ 오승용: 비명계 학살과 같은 그런 공천 불이익이 있다면 그걸 공개적으로 선언한 것이라고 봐야 되겠죠.

▣ 앵 커: 국민의 힘에서 연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띄우기 하고 있지 않습니까? 총선에 나오겠죠. 그런 수순을 밟아가고 있다고 봐야겠죠.

□ 오승용: TV 조선에서 법무부 장관 후임 인선 작업을 하고 있다라고 단독 보도를 했습니다. 지난주 주말이었죠. 대통령실에서 어떤 언급도 없다라는 거죠. 사실이 아니라면 바로 즉각 부인했을 겁니다. 여론을 떠보고 있다는 거죠. 그렇다면 결국은 한동훈 등판 쪽으로 기울었다. 그리고 당내에 여러 관계자 보통 관계자라고 하면 언론에서 실명을 밝히지 말아 달라고 할 때 핵심 관계자 이런 표현을 쓰지 않습니까? 그래서 당내 지도부에서도 그걸 기정사실로 하고 있다. 그 말은 바꿔 이야기하면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실패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 인요한 리스크가 공공연하게 얘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이상 정무적으로 혼란을 가져오는 혁신위 활동이 자리를 잡고 역할을 할 수 있는 가능성 높게 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까 이준석 대표가 포인트를 쌓는다고 그랬는데요. 한동훈 등판론이 하루에 1%씩 올라갈수록 이준석이 국민의힘에 남을 가능성은 1%씩 줄어드는데 그게 본인의 어떤 자발적인 어떤 역량에 의해서 신당을 만드는 게 아니라 떠밀려 나가서 신당을 만드는 그런 그림이 된다. 한동훈과 이준석은 제로썸 관계다. 즉 한동훈이 하려고 하는 역할을 이준석이 하고자 했던 역할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굉장히 둘 사이

출처 : 연합뉴스
▣ 앵 커: 본인의 자리가 사라지는 거니까. 이준석 전 대표, 대표님 그러면 한동훈 장관은 비례로 갑니까? 아니면 지역구로 출마할까요?

□ 오승용: 비례로 간다면 아무래도 감동이 덜하겠죠. 그렇다고 강남으로 가면 아마 손가락질을 받을 거고요 아마 적당히 경쟁하면서 승리할 수 있는 지역구 저는 그게 종로 정도이지 않을까 그런데 제가 거기에 대해서 아직까지 본인도 결정하지 않았는데 제가 그걸 단정적으로 얘기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앵 커: 한동훈 등판하면 민주당에서는 정권 심판론을 강화시키는 거니까 땡큐다. 민주당 반사 이익이 클 것이다 이렇게 기대한다는 얘기하고 있는데

□ 오승용: 어느 정도 지지층을 결집하는 효과는 있을 거라고 보는데요. 그렇지만 지금 현재 중도층이 어떤 선택을 할까 했을 때 사실 국민의힘이 보여주기식 혁신이기는 하지만 민주당은 그 정도의 혁신도 지금 하고 있지 않는 상황이어서 저는 이제 그런 어떤 계산을 떠나서 민주당이 빨리 자기 혁신에 나서지 않으면 정말 총선 과정에서 국민의힘과 혁신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 단적으로 한동훈 등판론이 나오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계양을에 이재명과 붙겠다고 가장 센 곳에서 그런 얘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한동훈 등판론.원희룡 장관 출마설 등 국민의힘 보폭 잰걸음...상대적으로 민주당은 이슈 선점 경쟁에서 밀려"

□ 오승용: 그것 자체가 사실은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이 뭔가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의제를 주도하고 있다라는 인상을 주고 있는데 사실 민주당은 그런 의제 뉴스거리에서 지금 계속 국민의힘 발 대통령실 발 의제들을 쫓아가고 비판하고 선을 긋는 이런 형국이기 때문에 의제 전쟁에서 이슈 선점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측면이 있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 앵 커: 마지막으로 박지원 전 국정원장 해남·완도·진도 쪽에 출마하겠다 해서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데 최근에 지방에 행사가 있었는데요. 여기에 참석하면서 좀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해남·완도에 군 의원 일부가 기자회견을 했어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 역행하는 행동 하고 있다. 당 정신을 역행하는, 사퇴하라 이렇게 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불출마 선언 요구

□ 오승용: 박지원 전 원장이 자주 하셨던 말씀을 돌려드려야 될 것 같은데 정치와 골프는 머리 쳐들면 어떻게 된다. 이런 얘기 아마 잘 아실 겁니다. 그 얘기 자주 하셨는데 본인이 이번에 머리를 좀 드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돌려드리겠습니다.

▣ 앵 커: 깔끔하네요. 그 정도로 정리하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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