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인질 협상에 팔 수감자 포함…합의 근접”

입력 2023.11.21 (19:45) 수정 2023.11.2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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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사이의 인질 협상이 합의점을 찾아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마스가 납치해간 인질과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 수감자가 맞교환되는 내용이 마지막 단계에서 논의되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스라엘과 휴전 합의에 접근하고 있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성명을 통해 "카타르의 형제들과 중재자들에게 답변을 전달했다"고도 설명했는데, 휴전을 얼마나 할지, 전제 조건은 어떤 것인지, 내용은 성명에 담기지 않았습니다.

대신, 하마스의 한 관계자는 아랍권 방송 알자지라에 "휴전 일수와 가자지구 구호품 반입, 인질과 수감자 교환에 대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7일 기습 첫날 하마스가 납치해간 인질과 이스라엘의 감옥에 갇혀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맞교환하는 내용이 논의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AFP 통신도 하마스 소식통을 인용해 닷새 동안 교전 중지와 함께 하마스가 여성과 어린이 인질을 50명에서 100명 정도 풀어주고,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수감자 300명을 석방할 거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인질 석방 합의가 임박한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인질 협상 타결이 임박했습니까? 좀 더 가능성이 커졌나요?) 그렇게 생각하지만, 아직 언급할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생각하십니까?) 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에 어떤 인질과 수감자를 맞교환할지 등 구체적인 내용을 놓고 막판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군의 공습은 계속되는 가운데, 가자 시티 알 시파 병원에서 긴급 대피한 미숙아 수십 명은 이집트 국경을 무사히 넘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조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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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마스 “인질 협상에 팔 수감자 포함…합의 근접”
    • 입력 2023-11-21 19:45:36
    • 수정2023-11-21 19:50:34
    뉴스7(청주)
[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사이의 인질 협상이 합의점을 찾아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마스가 납치해간 인질과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 수감자가 맞교환되는 내용이 마지막 단계에서 논의되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스라엘과 휴전 합의에 접근하고 있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성명을 통해 "카타르의 형제들과 중재자들에게 답변을 전달했다"고도 설명했는데, 휴전을 얼마나 할지, 전제 조건은 어떤 것인지, 내용은 성명에 담기지 않았습니다.

대신, 하마스의 한 관계자는 아랍권 방송 알자지라에 "휴전 일수와 가자지구 구호품 반입, 인질과 수감자 교환에 대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7일 기습 첫날 하마스가 납치해간 인질과 이스라엘의 감옥에 갇혀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맞교환하는 내용이 논의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AFP 통신도 하마스 소식통을 인용해 닷새 동안 교전 중지와 함께 하마스가 여성과 어린이 인질을 50명에서 100명 정도 풀어주고,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수감자 300명을 석방할 거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인질 석방 합의가 임박한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인질 협상 타결이 임박했습니까? 좀 더 가능성이 커졌나요?) 그렇게 생각하지만, 아직 언급할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생각하십니까?) 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에 어떤 인질과 수감자를 맞교환할지 등 구체적인 내용을 놓고 막판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군의 공습은 계속되는 가운데, 가자 시티 알 시파 병원에서 긴급 대피한 미숙아 수십 명은 이집트 국경을 무사히 넘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조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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