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 위성발사 규탄”…“성공 여부 동맹과 평가 중”

입력 2023.11.22 (18:08) 수정 2023.11.2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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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북한이 3차 위성 발사를 감행한 데 대해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한 불법 행위라고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다만, 위성의 용도가 군사 정찰용이 맞는지, 또 북한의 주장대로 위성이 궤도 안착에 성공했는지에 대해선 동맹국인 한국과 평가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백악관은 북한의 3차 위성 발사 직후 성명을 내고 북한의 불법적인 우주 발사체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북한의 이번 발사에는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프로그램과 직접 연관된 기술이 포함됐다며, 역내외 긴장을 고조시켜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 국무부 역시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북한의 위성 발사를 규탄하며, 이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매튜 밀러/미 국무부 대변인 : "이번 발사는 우주 발사체 기술을 포함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것으로,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입니다."]

미 국방부는 정찰용 위성이 성공적으로 궤도에 안착했다는 북한 매체의 주장에 대해 현재로선 확인할 수 없다며, 한국과 일본 등 동맹과 상황을 평가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발사된 위성이 북한의 주장대로 군사 정찰용인지, 또, 러시아로부터 관련 기술을 이전받았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현재로선 답할 게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사브리나 싱/미 국방부 부대변인 : "발사가 성공했는지에 대해선 현재 알 수 없어서 (성공 여부를) 예단하지 않겠습니다. 이번 발사에 러시아가 관여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알 수 없습니다."]

미 백악관은 외교의 문은 닫히지 않았다며 북한은 즉각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미국의 안보와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들의 방위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이세영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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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북 위성발사 규탄”…“성공 여부 동맹과 평가 중”
    • 입력 2023-11-22 18:08:43
    • 수정2023-11-22 18: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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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북한이 3차 위성 발사를 감행한 데 대해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한 불법 행위라고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다만, 위성의 용도가 군사 정찰용이 맞는지, 또 북한의 주장대로 위성이 궤도 안착에 성공했는지에 대해선 동맹국인 한국과 평가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백악관은 북한의 3차 위성 발사 직후 성명을 내고 북한의 불법적인 우주 발사체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북한의 이번 발사에는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프로그램과 직접 연관된 기술이 포함됐다며, 역내외 긴장을 고조시켜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 국무부 역시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북한의 위성 발사를 규탄하며, 이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매튜 밀러/미 국무부 대변인 : "이번 발사는 우주 발사체 기술을 포함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것으로,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입니다."]

미 국방부는 정찰용 위성이 성공적으로 궤도에 안착했다는 북한 매체의 주장에 대해 현재로선 확인할 수 없다며, 한국과 일본 등 동맹과 상황을 평가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발사된 위성이 북한의 주장대로 군사 정찰용인지, 또, 러시아로부터 관련 기술을 이전받았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현재로선 답할 게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사브리나 싱/미 국방부 부대변인 : "발사가 성공했는지에 대해선 현재 알 수 없어서 (성공 여부를) 예단하지 않겠습니다. 이번 발사에 러시아가 관여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알 수 없습니다."]

미 백악관은 외교의 문은 닫히지 않았다며 북한은 즉각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미국의 안보와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들의 방위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이세영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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