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정상, ‘다우닝가 합의’…“안보·경제 협력 강화”

한영 정상이 양국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안보, 경제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현지시각 22일 런던 총리 관저 '다우닝가 10번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다우닝가 합의'를 채택했습니다.

양 정상은 안보 분야에서 추가 연합 훈련 실시와 대북 제재 이행을 위한 해양 공동 순찰, 외교·국방장관급 회의 신설에 합의했습니다.

북한은 핵을 완전히 포기해야 하며 영국이 우리 한반도 정책을 지지한다는 내용도 합의에 명시했습니다.

경제에서는 한영 FTA 개선 협상을 시작하기로 하고 반도체와 원전 산업, AI와 양자 기술 등 첨단기술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