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기한 5년 지난 한약재…의료기기 불법행위 등 32곳 적발

입력 2023.11.23 (18:24) 수정 2023.11.2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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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효기한이 5년 지난 약재를 판매대에 진열하거나 식품용을 한약 규격품과 섞어 보관하던 한약국 등이 적발됐습니다.

의료기기 효능을 부풀려 광고하던 의료기기 체험방도 함께 단속됐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의원 밖에서 약을 달이는 한 원외탕전실입니다.

규격 한약재가 아닌 식품용이 섞여 있는가 하면 유효기한이 지난 약재도 보입니다.

[단속반원 : "한약은 규격품만 쓰게 되어 있는데 여기 보시면 식품용이라고 적혀 있잖아요. 게다가 이거 같은 경우에는 식품용이면서 유통기한이 지났어요."]

여러 종류의 한약재가 쌓여 있는 한 한약국입니다.

유효기한이 2018년인 호장근을 비롯해 유효기한이 지난 약재 44가지가 발견됐습니다.

[단속반원 : "판매 목적으로 저장 진열하면 안 돼요. 그런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사용기한이 지난 게 많아 가지고..."]

온열매트를 설치해 놓고 운영하는 의료기기 체험방입니다.

식약처 인증은 '근육통 완화'로 받은 제품을 피부탄력 향상이나 여성질환 관리 등으로 광고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단속반원 : "너무 많은 효과나 효능들이 표방이 되어있고 의료기기법에서는 그걸 금지하고 있거든요. 허가받은 내용으로만 광고를 할 수가 있지."]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유효기한이 지난 약재를 보관한 한약국과 효능을 거짓 과대 광고한 의료기기 체험방 등 32곳을 적발했습니다.

[김태연/경기도 민생특사경 수사2팀장 : "관리 소홀로 인한 위반 사항과 소비자를 현혹하는 의료기기 거짓 과대 광고가 다수 적발되었습니다."]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한약재와 의료기기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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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효기한 5년 지난 한약재…의료기기 불법행위 등 32곳 적발
    • 입력 2023-11-23 18:24:01
    • 수정2023-11-23 18: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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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효기한이 5년 지난 약재를 판매대에 진열하거나 식품용을 한약 규격품과 섞어 보관하던 한약국 등이 적발됐습니다.

의료기기 효능을 부풀려 광고하던 의료기기 체험방도 함께 단속됐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의원 밖에서 약을 달이는 한 원외탕전실입니다.

규격 한약재가 아닌 식품용이 섞여 있는가 하면 유효기한이 지난 약재도 보입니다.

[단속반원 : "한약은 규격품만 쓰게 되어 있는데 여기 보시면 식품용이라고 적혀 있잖아요. 게다가 이거 같은 경우에는 식품용이면서 유통기한이 지났어요."]

여러 종류의 한약재가 쌓여 있는 한 한약국입니다.

유효기한이 2018년인 호장근을 비롯해 유효기한이 지난 약재 44가지가 발견됐습니다.

[단속반원 : "판매 목적으로 저장 진열하면 안 돼요. 그런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사용기한이 지난 게 많아 가지고..."]

온열매트를 설치해 놓고 운영하는 의료기기 체험방입니다.

식약처 인증은 '근육통 완화'로 받은 제품을 피부탄력 향상이나 여성질환 관리 등으로 광고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단속반원 : "너무 많은 효과나 효능들이 표방이 되어있고 의료기기법에서는 그걸 금지하고 있거든요. 허가받은 내용으로만 광고를 할 수가 있지."]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유효기한이 지난 약재를 보관한 한약국과 효능을 거짓 과대 광고한 의료기기 체험방 등 32곳을 적발했습니다.

[김태연/경기도 민생특사경 수사2팀장 : "관리 소홀로 인한 위반 사항과 소비자를 현혹하는 의료기기 거짓 과대 광고가 다수 적발되었습니다."]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한약재와 의료기기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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