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다문화 느는 전남…‘전남국제직업고’로 활용

입력 2023.11.23 (19:16) 수정 2023.11.2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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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은 전국에서 다문화 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인데요.

전남교육청이 다문화 학생의 적응을 돕고 향후 전문 직업인으로 양성하는 이른바 '국제직업고등학교' 신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남의 산업인력 부족 해결에도 보탬이 될 거로 기대됩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모를 따라 한국에 건너온 베트남 학생과 한국 학생들이 나란히 앉아 수업을 듣습니다.

베트남어와 한글이 병기된 교재를 보며 원어민 강사 지도에 따라 서로의 언어를 배웁니다.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중언어 교육인데, 한국 학생도 함께 참여해 적응을 돕고 있습니다.

[엄원종/나주영산고 한국어학급 담당교사 : "(한국 학생은) 외국 학생을 친구로 사귈 기회를 가질 수 있고요. 베트남 학생 같은 경우는 한국 생활에 최대한 빨리 적응할 기회를..."]

최근 5년간 전남의 전체 학생 수는 10%가량 줄었지만, 다문화 학생 비율은 꾸준히 늘면서 지난해 기준 5.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인구 소멸에 따른 전남의 산업인력 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는 가운데, 전남도교육청이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직업 전문학교를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가칭 '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입니다.

당장 내년부터 기존 특성화고에 해외 유학생을 유치해 산업인력을 양성하고, 오는 2028년까지 체계적인 교육과 취업까지 연계한 직업고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유학생 유치와 졸업 후 취업을 위한 비자 발급 등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게 관건입니다.

[심치숙/전남도교육청 다문화국제교육팀 장학관 : "입국 비자나 졸업 후에 취업할 수 있는 비자 부분은 법령 개정이 필요한 사항입니다. 국회 입법조사처에 건의해서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고..."]

전남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국제직업고등학교.

다문화 학생의 국내 정착을 돕는 기반이자, 부족한 산업 인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정현덕/영상편집:유도한

전남소방, 겨울철 축사 화재 예방 강화

최근 축사 화재가 잇따르는 가운데 전남소방본부가 겨울철 화재 위험시설 가운데 축사 3천450곳을 대상으로 대상별 화재 원인을 찾아 사전에 차단하는 맞춤형 현장지도와 관계인 자율안전관리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전남소방본부가 집계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까지 최근 3년 동안 축사화재 151건이 일어나 5명의 인명피해와 158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전남 청소년 미래재단’ 개청…“통합 지원”

청소년 지원 종합 거점공간인 전남청소년 미래재단이 개청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청소년 미래재단에는 공연장과 학교 밖 전용공간 그리고 상담센터와 청소년 일시보호소 등으로 구성됐고, 분산된 청소년 지원시설의 불편을 해소해 통합된 행정서비스를 펼칠 예정입니다.

전남도는 이와 함께 '청소년 행복성장지원 혁신지구'를 선포하고 청소년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청소년 관련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영암민속씨름단, 올해 81회 우승으로 ‘유종의 미’

영암군민속씨름단이 경남 고성에서 열린 '2023 천하장사 씨름 대축제'에서 한라장사전 등에서 우승하며 2관왕에 올라 올해 마지막 씨름판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이번 대회 우승 2회를 포함해 장사 6회와 전국체전 금메달 6개 그리고 단체전 10회로 모두 81회 우승을 기록하는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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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다문화 느는 전남…‘전남국제직업고’로 활용
    • 입력 2023-11-23 19:16:26
    • 수정2023-11-23 19:24:23
    뉴스7(광주)
[앵커]

전남은 전국에서 다문화 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인데요.

전남교육청이 다문화 학생의 적응을 돕고 향후 전문 직업인으로 양성하는 이른바 '국제직업고등학교' 신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남의 산업인력 부족 해결에도 보탬이 될 거로 기대됩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모를 따라 한국에 건너온 베트남 학생과 한국 학생들이 나란히 앉아 수업을 듣습니다.

베트남어와 한글이 병기된 교재를 보며 원어민 강사 지도에 따라 서로의 언어를 배웁니다.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중언어 교육인데, 한국 학생도 함께 참여해 적응을 돕고 있습니다.

[엄원종/나주영산고 한국어학급 담당교사 : "(한국 학생은) 외국 학생을 친구로 사귈 기회를 가질 수 있고요. 베트남 학생 같은 경우는 한국 생활에 최대한 빨리 적응할 기회를..."]

최근 5년간 전남의 전체 학생 수는 10%가량 줄었지만, 다문화 학생 비율은 꾸준히 늘면서 지난해 기준 5.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인구 소멸에 따른 전남의 산업인력 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는 가운데, 전남도교육청이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직업 전문학교를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가칭 '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입니다.

당장 내년부터 기존 특성화고에 해외 유학생을 유치해 산업인력을 양성하고, 오는 2028년까지 체계적인 교육과 취업까지 연계한 직업고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유학생 유치와 졸업 후 취업을 위한 비자 발급 등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게 관건입니다.

[심치숙/전남도교육청 다문화국제교육팀 장학관 : "입국 비자나 졸업 후에 취업할 수 있는 비자 부분은 법령 개정이 필요한 사항입니다. 국회 입법조사처에 건의해서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고..."]

전남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국제직업고등학교.

다문화 학생의 국내 정착을 돕는 기반이자, 부족한 산업 인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정현덕/영상편집:유도한

전남소방, 겨울철 축사 화재 예방 강화

최근 축사 화재가 잇따르는 가운데 전남소방본부가 겨울철 화재 위험시설 가운데 축사 3천450곳을 대상으로 대상별 화재 원인을 찾아 사전에 차단하는 맞춤형 현장지도와 관계인 자율안전관리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전남소방본부가 집계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까지 최근 3년 동안 축사화재 151건이 일어나 5명의 인명피해와 158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전남 청소년 미래재단’ 개청…“통합 지원”

청소년 지원 종합 거점공간인 전남청소년 미래재단이 개청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청소년 미래재단에는 공연장과 학교 밖 전용공간 그리고 상담센터와 청소년 일시보호소 등으로 구성됐고, 분산된 청소년 지원시설의 불편을 해소해 통합된 행정서비스를 펼칠 예정입니다.

전남도는 이와 함께 '청소년 행복성장지원 혁신지구'를 선포하고 청소년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청소년 관련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영암민속씨름단, 올해 81회 우승으로 ‘유종의 미’

영암군민속씨름단이 경남 고성에서 열린 '2023 천하장사 씨름 대축제'에서 한라장사전 등에서 우승하며 2관왕에 올라 올해 마지막 씨름판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이번 대회 우승 2회를 포함해 장사 6회와 전국체전 금메달 6개 그리고 단체전 10회로 모두 81회 우승을 기록하는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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