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고흥 유자 수확 한창…수출도 활기

입력 2023.11.23 (19:18) 수정 2023.11.23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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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엔 따끈한 유자차가 생각나는데요.

대표적 유자 주산지인 고흥에서는 수확 작업이 한창이라고 합니다.

올해는 특히 해외 수출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길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언덕배기 유자밭이 황금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나뭇가지마다 다 자란 유자가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한해 결실을 수확하는 농민의 손놀림에도 신바람이 묻어납니다.

[이기태/고흥군 풍양면 : "다른 농사는 아무것도 없고 유자만 보고 사는데 이게 수익성이 있구나, 특작물이구나, 그래서 재배하게 됐죠."]

올여름 장마가 유난히 길었지만 유자 작황은 예년보다 좋은 편입니다.

산지 농협의 수매가도 상품 1kg당 3천5백 원 이상으로 지난해 수준을 웃돕니다.

[공창기/유자영농조합법인 대표 : "올해 작년보다는 (kg당) 한 2~3백 원, 10% 정도 가격이 상승된 걸로 지금 거래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유자차와 유자 소스 등 유자 가공품의 수출 물량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연말까지 수출 물량은 만 톤가량으로 지난해보다 2천 톤쯤 늘 것으로 예상되고 수출국도 중국과 일본 중심에서 30여 개국으로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류사석/고흥군 농업정책과장 : "지금은 미국과 유럽, 특히나 유럽에서는 우리 고흥 유자의 깊은 향 이런 것을 인정받아서 수출이 점차 늘어나고 있고요."]

전국 유자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고흥, 고흥 대표 특산품인 유자가 내수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길훈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순천 신대도서관, 28일 임시 문 열어

순천 시립 신대도서관이 오는 28일 임시로 문을 엽니다.

순천시는 2021년 10월 착공한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5천6백여 제곱미터 규모의 시립 신대도서관 공사를 마무리하고 28일 임시 개관한다고 밝혔습니다.

도서관 측은 다음 달 6일까지 임시 운영을 마치고 다음 달 9일 개관식과 함께 공식 운영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여수시, 실시간 해수 방사능 측정 시스템 구축

여수시가 해상에서 방사능 측정이 가능한 실시간 해수 분석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여수시는 어업지도선인 전남 202호에 실시간 측정시스템을 갖추고 가막만 해역에서 방사능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선박 기관실에 검출기를 설치하고, 냉각수를 이용해 바닷물 속의 방사성 핵종과 농도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장비로, 측정 결과는 시내 전광판과 누리집에 게시됩니다.

윷놀이 도박판 ‘방화 살인’ 60대 징역 35년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형사1부는 윷놀이 도박을 하다가 이웃의 몸에 불을 붙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61살 A씨에 대해 징역 35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A씨의 잔혹한 범행으로 피해자 B씨가 수개월 동안 고통을 받다 숨졌지만, A씨는 피해 회복을 위한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며 이 같이 판결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4일 고흥의 한 컨테이너 건물에서 윷놀이 도박을 하다가 돈을 잃게 되자 B씨에게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여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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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고흥 유자 수확 한창…수출도 활기
    • 입력 2023-11-23 19:18:21
    • 수정2023-11-23 19:26:48
    뉴스7(광주)
[앵커]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엔 따끈한 유자차가 생각나는데요.

대표적 유자 주산지인 고흥에서는 수확 작업이 한창이라고 합니다.

올해는 특히 해외 수출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길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언덕배기 유자밭이 황금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나뭇가지마다 다 자란 유자가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한해 결실을 수확하는 농민의 손놀림에도 신바람이 묻어납니다.

[이기태/고흥군 풍양면 : "다른 농사는 아무것도 없고 유자만 보고 사는데 이게 수익성이 있구나, 특작물이구나, 그래서 재배하게 됐죠."]

올여름 장마가 유난히 길었지만 유자 작황은 예년보다 좋은 편입니다.

산지 농협의 수매가도 상품 1kg당 3천5백 원 이상으로 지난해 수준을 웃돕니다.

[공창기/유자영농조합법인 대표 : "올해 작년보다는 (kg당) 한 2~3백 원, 10% 정도 가격이 상승된 걸로 지금 거래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유자차와 유자 소스 등 유자 가공품의 수출 물량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연말까지 수출 물량은 만 톤가량으로 지난해보다 2천 톤쯤 늘 것으로 예상되고 수출국도 중국과 일본 중심에서 30여 개국으로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류사석/고흥군 농업정책과장 : "지금은 미국과 유럽, 특히나 유럽에서는 우리 고흥 유자의 깊은 향 이런 것을 인정받아서 수출이 점차 늘어나고 있고요."]

전국 유자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고흥, 고흥 대표 특산품인 유자가 내수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길훈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순천 신대도서관, 28일 임시 문 열어

순천 시립 신대도서관이 오는 28일 임시로 문을 엽니다.

순천시는 2021년 10월 착공한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5천6백여 제곱미터 규모의 시립 신대도서관 공사를 마무리하고 28일 임시 개관한다고 밝혔습니다.

도서관 측은 다음 달 6일까지 임시 운영을 마치고 다음 달 9일 개관식과 함께 공식 운영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여수시, 실시간 해수 방사능 측정 시스템 구축

여수시가 해상에서 방사능 측정이 가능한 실시간 해수 분석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여수시는 어업지도선인 전남 202호에 실시간 측정시스템을 갖추고 가막만 해역에서 방사능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선박 기관실에 검출기를 설치하고, 냉각수를 이용해 바닷물 속의 방사성 핵종과 농도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장비로, 측정 결과는 시내 전광판과 누리집에 게시됩니다.

윷놀이 도박판 ‘방화 살인’ 60대 징역 35년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형사1부는 윷놀이 도박을 하다가 이웃의 몸에 불을 붙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61살 A씨에 대해 징역 35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A씨의 잔혹한 범행으로 피해자 B씨가 수개월 동안 고통을 받다 숨졌지만, A씨는 피해 회복을 위한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며 이 같이 판결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4일 고흥의 한 컨테이너 건물에서 윷놀이 도박을 하다가 돈을 잃게 되자 B씨에게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여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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