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슈퍼매치서 극적인 승리 ‘잔류 경쟁 최종전으로’

입력 2023.11.25 (21:33) 수정 2023.11.2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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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수원이 3만 6천명이 넘게 운집한 서울과 슈퍼매치에서 승리를 거두고 1부 리그 잔류 희망을 살렸습니다.

2부 리그 강등을 피하기 위한 잔류 경쟁은 시즌 최종전까지 계속되게 됐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매서운 추위에도 시즌 마지막 슈퍼 매치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지면 2부 리그 강등이 사실상 확정될 수 있는 수원 팬들은 절박했습니다.

[권현섭/수원 삼성팬 :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진짜 이 경기 아니면 저희 끝장납니다."]

[서울팬 : "(수원이 강등되어서) 슈퍼매치가 없어지는 건 아쉬운데 그래도 저희가 이겨야 합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진행된 승부에서 선제골은 간절함이 큰 수원의 몫이었습니다.

후반 18분 바사니가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서울의 골망을 갈랐을 때, 수원 응원석은 잔류 희망을 찾은 환호로 가득했습니다.

라이벌전답게 서울과 경기 막판까지 거친 신경전을 거듭한 수원은 결국 1대 0 승리를 지키고 적지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습니다.

[염기훈/수원 감독대행 : "팬들이 너무 큰 열정을 보내줬기 때문에 오늘은 저희 선수들과 팬들이 이뤄낸 승리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서울은 한시즌 최초 40만 관중을 돌파했지만 마지막 홈경기에서 웃지 못했습니다.

수원의 승리로 2부 리그 강등을 피하기 위한 순위 경쟁은 최종 38라운드까지 이어지게 됐습니다.

강원이 수원FC를 2대 0으로 꺾으면서 10위로 올라섰고, 최종전에서 누가 승리하느냐에 따라 2부 리그 자동 강등인 최하위가 결정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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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슈퍼매치서 극적인 승리 ‘잔류 경쟁 최종전으로’
    • 입력 2023-11-25 21:33:19
    • 수정2023-11-25 21:39:43
    뉴스 9
[앵커]

프로축구 수원이 3만 6천명이 넘게 운집한 서울과 슈퍼매치에서 승리를 거두고 1부 리그 잔류 희망을 살렸습니다.

2부 리그 강등을 피하기 위한 잔류 경쟁은 시즌 최종전까지 계속되게 됐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매서운 추위에도 시즌 마지막 슈퍼 매치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지면 2부 리그 강등이 사실상 확정될 수 있는 수원 팬들은 절박했습니다.

[권현섭/수원 삼성팬 :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진짜 이 경기 아니면 저희 끝장납니다."]

[서울팬 : "(수원이 강등되어서) 슈퍼매치가 없어지는 건 아쉬운데 그래도 저희가 이겨야 합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진행된 승부에서 선제골은 간절함이 큰 수원의 몫이었습니다.

후반 18분 바사니가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서울의 골망을 갈랐을 때, 수원 응원석은 잔류 희망을 찾은 환호로 가득했습니다.

라이벌전답게 서울과 경기 막판까지 거친 신경전을 거듭한 수원은 결국 1대 0 승리를 지키고 적지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습니다.

[염기훈/수원 감독대행 : "팬들이 너무 큰 열정을 보내줬기 때문에 오늘은 저희 선수들과 팬들이 이뤄낸 승리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서울은 한시즌 최초 40만 관중을 돌파했지만 마지막 홈경기에서 웃지 못했습니다.

수원의 승리로 2부 리그 강등을 피하기 위한 순위 경쟁은 최종 38라운드까지 이어지게 됐습니다.

강원이 수원FC를 2대 0으로 꺾으면서 10위로 올라섰고, 최종전에서 누가 승리하느냐에 따라 2부 리그 자동 강등인 최하위가 결정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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