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여성 농업인 복지·농업 연구 예산 줄삭감에 우려

입력 2023.11.27 (19:26) 수정 2023.11.2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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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줍니다.

내년, 강원도 예산안에 여성 농업인 복지나 농업 연구 예산이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강원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는 농업기술원 예산안 심의를 거부했고, 농민들도 지원 사업이 중단될까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원에서 30년째 벼와 고추 등을 기르고 있는 김정희 씨.

최근, 식탁처럼 넓은 농작업대가 지원되면서 일하는 수고를 덜었습니다.

옆 마을에 들녁 화장실 설치도 시작돼 편히 농사를 지을 수 있을 거란 기대가 컸습니다.

하지만 내년에 이런 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 불투명합니다.

[김정희/한국여성농업인강원도연합회 수석부회장 : "화장실에 제대로 볼 일을 볼 수 있는 희망을 갖고 있는데 그런 게 없다고 하면, 조심하면서 화장실을 다녀야 하는데 그게 너무 저희 자체는 조금 힘듭니다."]

내년 세수 감소가 예상되자, 강원특별자치도가 관련 사업비를 크게 줄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의회에 제출된 내년 농정국 예산안은 4,800여억 원.

전체 액수는 4.7% 늘었는데, 대부분 전국에서 하는 농업직불금 등 국비 사업이 늘었습니다.

농업인 복지나 농자재 지원 등 자체 사업비는 올해보다 270억 원 넘게 줄었습니다.

농업기술 개발과 연구 예산 역시 올해보다 110억 원, 18% 감소했습니다.

대관령 고랭지농업 생산기술개발 등 50개 사업은 폐지되고, 70개 사업은 삭감될 처집니다.

강원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는 농업기술원 기능을 할 수 없을 정도라며 예산안 심사 자체를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김용복/강원도의회 농림수산위원장 : "연구원에서 해야될 일들이 점차 줄어들고, 예산 범주에 맞춰서 일을 하다보면 농가들에게 소극적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지 않습니까?"]

농수위는 특히, 강원도 산업에서 농업의 중요성이 큰 만큼 관련 예산 증액을 촉구하고 있어, 예산 심사 과정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횡성군, 다음 달부터 노인·청소년 버스 요금 무료

횡성군이 다음 달(12월)부터 노인과 아동·청소년이 무료로 버스를 탈 수 있도록 버스 요금을 지원합니다.

지원 대상은 만 65살 이상 노인과 18살 이하 아동·청소년 등 19,000명 가량입니다.

버스 무료 이용을 위해선 교통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며, 지금까지 8,200여 명이 카드를 받았습니다.

횡성군은 이번 사업을 위해 한 해 10억 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원주 소금산 울렁다리 ‘우수구조물상’ 수상

원주 소금산 울렁다리가 최근, 스위스에서 열린 국제교량구조공학회에서 우수 구조물로 선정됐습니다.

원주시는 국제교량구조공학회의 공모 '보행자 및 자전거 교량' 부문에서 소금산 울렁다리가 디자인과 안전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국제교량구조공학회는 교량과 구조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학회입니다.

강원도, 평창에서 ‘국민대통합 김장 행사’

강원특별자치도는 오늘(27일), 평창군 고랭지김장축제장에서 전국에서 열리는 '국민대통합 김장 행사'의 강원 자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2024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성공 개최 기원과 도민 화합입니다.

행사에는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개최지 4개 시군 관계자와 사회단체 회원들이 참여해, 김장 500포기를 담궈 지역 소외 계층에게 전달했습니다.

원주시, ‘위법 건축물 이행 강제금’ 부과 재개

원주시가 2020년 4월부터, 코로나19로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부과하지 않던 위법 건축물에 대한 이행 강제금을 다음 달(12월) 5일부터 다시 부과합니다.

강제금 부과 규모는 원주 전역에서 120여 건, 3억 1,900만 원에 달합니다.

부과 대상은 무단 증축과 개축, 미신고 농막 설치 등, 건축법 위반 사항들입니다.

강제금을 내지 않으려면, 다음 달(12월) 4일까지 원상복구를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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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원주] 여성 농업인 복지·농업 연구 예산 줄삭감에 우려
    • 입력 2023-11-27 19:26:31
    • 수정2023-11-27 20:48:47
    뉴스7(춘천)
[앵커]

원줍니다.

내년, 강원도 예산안에 여성 농업인 복지나 농업 연구 예산이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강원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는 농업기술원 예산안 심의를 거부했고, 농민들도 지원 사업이 중단될까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원에서 30년째 벼와 고추 등을 기르고 있는 김정희 씨.

최근, 식탁처럼 넓은 농작업대가 지원되면서 일하는 수고를 덜었습니다.

옆 마을에 들녁 화장실 설치도 시작돼 편히 농사를 지을 수 있을 거란 기대가 컸습니다.

하지만 내년에 이런 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 불투명합니다.

[김정희/한국여성농업인강원도연합회 수석부회장 : "화장실에 제대로 볼 일을 볼 수 있는 희망을 갖고 있는데 그런 게 없다고 하면, 조심하면서 화장실을 다녀야 하는데 그게 너무 저희 자체는 조금 힘듭니다."]

내년 세수 감소가 예상되자, 강원특별자치도가 관련 사업비를 크게 줄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의회에 제출된 내년 농정국 예산안은 4,800여억 원.

전체 액수는 4.7% 늘었는데, 대부분 전국에서 하는 농업직불금 등 국비 사업이 늘었습니다.

농업인 복지나 농자재 지원 등 자체 사업비는 올해보다 270억 원 넘게 줄었습니다.

농업기술 개발과 연구 예산 역시 올해보다 110억 원, 18% 감소했습니다.

대관령 고랭지농업 생산기술개발 등 50개 사업은 폐지되고, 70개 사업은 삭감될 처집니다.

강원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는 농업기술원 기능을 할 수 없을 정도라며 예산안 심사 자체를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김용복/강원도의회 농림수산위원장 : "연구원에서 해야될 일들이 점차 줄어들고, 예산 범주에 맞춰서 일을 하다보면 농가들에게 소극적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지 않습니까?"]

농수위는 특히, 강원도 산업에서 농업의 중요성이 큰 만큼 관련 예산 증액을 촉구하고 있어, 예산 심사 과정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횡성군, 다음 달부터 노인·청소년 버스 요금 무료

횡성군이 다음 달(12월)부터 노인과 아동·청소년이 무료로 버스를 탈 수 있도록 버스 요금을 지원합니다.

지원 대상은 만 65살 이상 노인과 18살 이하 아동·청소년 등 19,000명 가량입니다.

버스 무료 이용을 위해선 교통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며, 지금까지 8,200여 명이 카드를 받았습니다.

횡성군은 이번 사업을 위해 한 해 10억 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원주 소금산 울렁다리 ‘우수구조물상’ 수상

원주 소금산 울렁다리가 최근, 스위스에서 열린 국제교량구조공학회에서 우수 구조물로 선정됐습니다.

원주시는 국제교량구조공학회의 공모 '보행자 및 자전거 교량' 부문에서 소금산 울렁다리가 디자인과 안전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국제교량구조공학회는 교량과 구조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학회입니다.

강원도, 평창에서 ‘국민대통합 김장 행사’

강원특별자치도는 오늘(27일), 평창군 고랭지김장축제장에서 전국에서 열리는 '국민대통합 김장 행사'의 강원 자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2024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성공 개최 기원과 도민 화합입니다.

행사에는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개최지 4개 시군 관계자와 사회단체 회원들이 참여해, 김장 500포기를 담궈 지역 소외 계층에게 전달했습니다.

원주시, ‘위법 건축물 이행 강제금’ 부과 재개

원주시가 2020년 4월부터, 코로나19로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부과하지 않던 위법 건축물에 대한 이행 강제금을 다음 달(12월) 5일부터 다시 부과합니다.

강제금 부과 규모는 원주 전역에서 120여 건, 3억 1,900만 원에 달합니다.

부과 대상은 무단 증축과 개축, 미신고 농막 설치 등, 건축법 위반 사항들입니다.

강제금을 내지 않으려면, 다음 달(12월) 4일까지 원상복구를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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